[광주여행] 광주민속박물관 야외에서 만난 정겨운 것들
인천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개장하기 1시간 전에 광주민속박물관에 도착하여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을 찍고 안을 구경하기로 한다.
날씨가 추워서 서리가 내린 야외 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을 하나하나 찍으며 이름을 익힌다.
박물관 기행을 하다보면 평소에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되고 어릴 적 추억 속의 물건들도 만나게 된다.
따라서 추억여행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장소이기도 하다.
하나하나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일상이 지루하고 무료하면 카메라 하나 들고 박물관 기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루 종일을 돌아도 사진을 찍을 자료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배우는 재미도 있고.......

이른 아침이라 장독대 위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어린 시절 장독대는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었으며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날 장독대 위에 쌓인 눈은 눈싸움의 재료로 동심을 마냥 행복하게 해 주었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늦가을 장독대 위에는 가느댕댕한 고구마를 쪄서 말리던 채반이 널려 있었다. 쫄깃하게 말라가는 고구마를 먹으면 달콤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쫀득한 맛이 좋았다.

불씨


샘돌

샘돌

샘돌

샘돌

석등

광주십신사지석비
이 비석은 북구 임동 십신자지(옛 광주농업고등학교)에 있었는데 199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뜰로 옮겨 세워졌다.
범자비(梵字碑: 인도말을 적은 비석)라고 불리는 이 석비는 받침돌(龜趺), 몸돌(碑身), 비갓(蓋石)을 모두 갗추고 있다. 비석 윗부분에 범자를 새기고 그 아래 질병을 막 고 장수를 기원하는 비문을 새겼다.
대불정존승다라니당(大佛頂尊勝다羅尼幢)이라는 석당(石幢)인 이 석비는 남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다라니석당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광주십신자지석불



고인돌
고인돌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부족장의 무덤으로 생각되고 있다. 고인돌은 돌을 고여 그 안에 시체를 매장하는 것으로 크게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나눈다. 북방식은 지상에 4개의 판석으로 석실을 만들고 그 위에 넓은 덮개 돌을 얹은 형태이고, 남방식은 매장의 주체부를 지하에 이루고 그 위에 받침돌이나 돌무지를 얹어 덮개돌을 지탱하는 형태읻.
전남지방의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후기에서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축조되었으며 그 수효는 전국에서 제일 많다.
이 고인돌은 장성댐 수몰지구인 장성군 덕제리 남암마을에서 옮겨온 것이다.

고인돌

물레방아

물레방아

연자방아


석양

석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