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손해보험사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질 기세다. 신규 특약을 탑재한 보장 강화로 잠재고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모양새다.
2일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기존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 운전자보험에 경찰조사 단계부터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정 출시했다. 특히 이번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은 지난해 10월 DB손해보험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획득 이후 독점판매기간이 종료되면서 손보사들은 동일 상품을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역시 이달 중 해당 특약의 가입금액 한도 조정을 통해 보장 강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달말 운전자보험에 갱신형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을 탑재한 바 있다.이외에도 업계 1위 삼성화재와 롯데손해보험 등도 기존 운전자보험의 개정을 통해 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