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양양문화제가 오는 6월 20∼22일 3일간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을 주 무대로 열려 설악권 수부도시의 위상강화와 글로벌 플랫폼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기원한다.
양양문화제위원회(위원장 박상민 문화원장)가 주최하고 양양문화원과 양양체육회가 주관하는 올해 양양문화제는 첫날인 20일 고치물제와 성황제, 영신농악 등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어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때 주목을 받았던 취타대 공연을 비롯해 양주방어사, 대포수군만호 행차 등 식전행사의 하일라이트인 시가행진이 열려 전통의 양양문화제 개막을 축하한다.
개회식에 앞서 군민문화상 시상식과 지역한마당 잔치가 열리고, 김진하 군수의 축사와 박상민 양양문화제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양양문화제는 민속놀이와 경축문예행사, 체육행사,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21일에는 청소년 유도 시범과 읍‧면 농악경연대회 및 한마당 잔치, 전통혼례, 수동골상여소리와 상복농요 시연이 펼쳐지고, 제기차기, 목침 뺏기, 투호 윷놀이, 장기대회, 팔씨름, 한궁, 탁장사놀이, 씨름, 줄다리기, 민속체험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경축문예행사는 이틀간 휘호대회, 바둑대회, 현산백일장,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띄우고, 부대행사는 행사 기간 3일 동안 30여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22일에는 군민체육대회에 이어 시상식과 함께 폐막식을 갖는다.
양양문화제는 정명 6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군의 향토문화축제로 그동안 탁장사대회를 비롯한 지역 특유의 전통축제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박상민 양양문화원장 취임 후에는 정상 개최를 통해 신구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제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고 있다. 6개 읍면에서는 양양문화제를 앞두고 전통놀이팀을 위시해 체육대회 참가 선수 등이 대회 우승을 위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상민 양양문화제위원장은 “양양문화제가 지역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글로벌 플랫폼 거점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군민들의 열정을 한데 모아 새로운 100년 미래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