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고미술사학과 학생들의 야외고고학
실습에 관한 몇 가지 공지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실습이 가능한 유적에 대해 간단히 소개합니다.
1. 김해 덕산리유적
김해 덕산리 유적은 몇년전 동아대학교에서
발굴한 덕산리 민묘유적과 같은 능선에
있으며 대동인터체인지에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적은 건물지로 출유물은 금동불을 비롯해
기와, 와당, 청자, 백자 등이 있습니다.
유적의 시기는 위의 출토유물로 대략
아시겠습니다만 청자 즉 고려시대가 중심이며
상한은 통일신라, 하한은 조선시대까지로
아주 긴 시간 폭을 가지는 유적입니다.
특히 고려청자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는
시기별로 변천하는 양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조사는 현재 노출작업은 거의 끝난 상태로
유물수습을 중심으로 실측작업 등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레벨기 등 기계를
다루는 방법과 유구 실측 등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진주 집현유적
진주시 집현면 월평마을에 위치하며 작년
2학년들이 참가한 유적의 연장선상에 있는
유적입니다만, 유적의 성격은 작년과 달리
조선시대 기와의 가마터입니다.
현재는 가마 7기를 확인하여 조사중에
있으며 중심시기는 조선시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마 내부조사를 시작하는 단계로
이 현장에서는 유구의 발굴방법 등
현장조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구상유구
(청동기?) 등이 있어 선사시대 유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유적이라
생각됩니다.
3. 진주 가좌동유적
진주의 경상대학교 정문 맞은편의 능선에
위치하는 유적입니다.
현재 유적의 조사를 시작하는 유적으로
확실한 성격은 알 수 없으나 시굴조사때
수전과 삼국시대 분묘 등이 확인된
유적입니다.
현재 표토를 제거하면서 유구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으므로 이 현장에서는 발굴의 시작과
유구를 찾는 방법 등을 배울수 있는 유적이라
생각됩니다.
4. 사천 우천리, 사촌리 도요지
경남 사천에 위치하는 유적입니다.
아직 시작은 하지 않은 유적이지만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유적의 성격은 지표조사시 백자가 많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백자를 중심으로하는
요지로 생각됩니다.
이 현장에서는 발굴의 시작부터 경험할 수
있는 유적이라 생각됩니다.
이상 간단히 유적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더 자사한 양상이 궁금하시면 직접 발굴에
참가하셔서 체험하시면 궁금증이 풀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각 현장에는
여러분들의 선배님들이 현장을 책임지고
있으니 선후배의 유대도 돈독히 하시고
실습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현장실습시는 숙식과 체재 경비가
제공되므로 일체 다른 경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님들께 불효하는
일은 없도록 하시고 교수님들 난감하게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준비물
현장 작업복 할 옷, 속옷, 평상복, 화장품,
신발(운동화,작업화), 모자, 양말, 세면도구
그외 본인이 필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