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울진 토원요 달항아리 축제 §
제10회 울진 토원도예 달항아리 축제
울진군의 향토 도예가 토원 신동수 선생이 운영하는 '토원도예원' 이 시월 마지막 주간에 '백자 달항아리 축제'
를 연다. 올해로 벌써 열 번째 맞는 행사로, 가마가 있는 도원도예원 뜨락에서 개최한다. 토원요는 울진읍 호원
리 바닷가 언덕에 있다. 동해의 푸른 바다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달항아리를 보면서 밤바다에 뜨는
보름달을 연상하며 가을 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백자 달항아리에는 장인의 전설이 담겨있다. 한 옛날 늘 일에 지친 사기장 한 분이 어느날 월송정을 거닐다가
네 신선들이 달과 더불어 노는 것을 보고는 "나도 저 달과 함께 놀아봤으면 좋겠다." 고 푸념을 했다. 그러자 그
신선들이 "그렇게 하려면 먼저 달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 하였다. 집으로 돌아온 사기장은 그 후 도자
달(陶瓷月)을 빚으려 갖은 노력을 다 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마침 하늘의 달이 내려와 달항아리가 되었다. 그
러자 사기장은 그 항아리에 굽과 전을 둘러쳐서 다시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게 하였다 한다.
울진 향토 도예가인 신동수 선생은 일월요(日月窯)의 보은 우승보 선생에게 사사(師事)하고, 진안요의 2대 송
산 서선길(考) 선생으로부터 사발과 항아리의 수제자로 사사하였다. 그러던 중에도 선생은 틈틈이 울진에 내
려와 울진도자(蔚珍陶瓷)의 흔적들을 찾아다녔다. 울진은 500여 년 전 조선 초기부터 옹기 등을 굽느라 여러
곳의 가마터에 장작불 꺼질 날이 없었다던 곳이다. 이후 선생은 울진으로 귀향하여 토원요(土源窯)를 열고 지
금까지 울진 도자기의 명맥을 잇고 있다. 특히 선생께선 순수 울진 산(産) 흙으로, 혼과 열정을 다해 울진 도
자의 부활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 토원(土源) 신동수(申東秀) ▷
○ 국립 강원대학교 공예학과 졸업 / (사) 도자문화협회 회원 / 대한민국 전승공예협회 회원 / 경상북도 도예
협회 이사 / 상해 아트페어 (중국 상해), 한 · 중 도자명인 100인전(서을 한국겔러리) 등 단체전 및 개인전
30여 회.
○ 작품 소장처 - 프랑스 리옹시청. 진천 법무연수원. 경일대학교. 수지미술관. 울진문화원 등.
◀ 제10회 울진 토원요 달항아리 축제 안내 ▶
⊙ 일 시 - 2017,10, 28(토). ~ 10, 30. < 10,00~18.00 >
⊙ 장 소 - 울진 토원도예 일원
⊙ 주 소 - 경북 울진군 울진읍 울진북로 827~12.
⊙ 안내전화 - 054- 783 - 0159. 010- 4874 - 0159.
⊙ 전시내용 - ㉮ 달항아리 야외 전시회
㉯ 장작가마 열기 체험 및 달항아리 물레 시연
㉰ 모든 참여자 달항아리 이름 남기기 이벤트
㉱ 보이차 (85년 산 수라민 및 금강홍차) 시음
㉲ 잔치국수 무료제공
⊙ 초대인원 - 초대장 지참한 100명
⊙ 참가비 - 10만원(25×25cm 달항아리증정 및 각종 이벤트 무료이용)
⊙ 회비입금 - 농협, 765 - 02 - 123811. 예금주, 신동수.
※ 지니고 있으면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기원과 기복의 백자 달항아리를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 참석 시 초청장을 소지해야 여러 이벤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토원요를 찾은 후배들의 신동수 작가와의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