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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4월 2일 서울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권리투표를 호소하며 포체투지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뉴스DB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국제앰네스티 2024 편지쓰기 캠페인 'WRITE FOR RIGHTS' 사례자로 선정됐다.
올해 23주년을 맞은 편지쓰기 캠페인은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전 세계 1000만 명의 국제앰네스티 회원 및 지지자와 함께 수백만 통의 편지를 쓰는 글로벌 인권 캠페인이다.
20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한국지부)에 따르면, 올해 편지쓰기 캠페인에 전 세계 9인의 사례자 중 1인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표현의 자유를 위해 20년 넘게 싸우는 중인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선정됐다.
한국지부는 ‘국제앰네스티 2024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장연 활동가들에 대한 불법적인 강제 조치를 중단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을 진행한다.
‘국제앰네스티 2024 편지쓰기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권 편지쓰기 전시회 및 간담회’ 전경.ⓒ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한국지부는 지난 19일 이 캠페인을 알리는 첫 행사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권 편지쓰기 전시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까지 서울 국회의원회관서 ‘인권편지쓰기 전시회’ 상시 오픈된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 노동권과 집회시위 및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정부의 의무 이행과 시민사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이러한 논의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됐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많이 외롭고 힘든 투쟁을 이어가는 동료들과 특히,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함께 해줘서 큰 힘이 된다. 한 분, 한 분이 쓰는 편지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이 시민으로 살아갈 권리를 막고 있는 정치인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태도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부는 오는 12월 6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레터나잇’을 개최한다. 행사장은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현장에서 편지쓰기 캠페인 참가자에게 특별 굿즈도 제공된다. 선착순 온라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공연과 강연 등 메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지부는 “1961년 투옥되고, 고문당하고, 처형되는 사람들을 위한 탄원에서 시작된 편지쓰기 캠페인은 이제 200개국 약 450만 통 규모로 성장했다”며, “우리 모두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편지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응원과 연대가 된다. 이러한 연대가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참여를 촉구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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