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루공원2 / 용천루 출렁다리
이 곳은 바로 영주댐입니다.
영주댐 근처에 용마루 공원 1과 2가 있어요
용마루 공원 1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폐쇄되어 있었고요
용마루 공원 2에는
유명한 용천루 출렁다리가 있답니다.
용마루 공원 2로 가보면 큰 주차장이 나와요
주차를 하고 아래쪽으로 오면
이렇게 출렁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출렁다리를 만나러 가는길!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가다보면
앞에 펼쳐진 출렁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생각보다 길었구요!
다행히 많이 흔들리지 않아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도 풍경을 즐기며 건넜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나면 이렇게 안내판이 있어요
평은역은 영주댐을 만들면서 없어진 기차역인데요,
평은역까지 산책로가 있어요
평평한 길도 있지만 저희는 갈 때는
등산길로 가보았어요
그럼 평은역까지 고고!
도착했을 때, 예쁜 평은역이 맞아주고
그림같은 경치가 맞아주었어요
밥 아저씨가 생각나는 풍경이에요
평은역에서 인증샷!
이런데 가면 인스타 인싸들처럼
예쁘게 찍어보고 싶은데
한 장 찍고 포기하게 돼요
ㅋㅋㅋㅋㅋ
영주 무섬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78호
무섬마을은 마을의 삼면을 내성천이 감싸듯 돌아나가서 육지 속의 섬처럼 보이는 물돌이 마을입니다. 풍수로 보면 매화꽃이 떨어진 모습을 닮은 매화낙지(梅花落地)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蓮花浮水) 모양의 지형으로서, 명성과 덕망이 높은 자손이 많이 나온다는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 이름인 무섬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이며 원래 물섬 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영주의 무섬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조선 시대인 17세기에 박수가 병자호란 후 출사를 단념하고 충절과 은둔 군자의 선비정신으로 만죽재를 건축하여 입향 후 박수의 증손녀와 혼인한 김대가 들어와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반남 박씨 가문과 선성 김시 가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라고 합니다.
강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게 이색적입니다.
무섬마을의 외나무 다리를 건너니 둘레길 표시가 되어 있어서 가다보니 조그만 산을 넘는 길입니다.
둘레길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본 무섬마을의 모습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수많은 선비와 관리를 배출 하고 부자가 많이 살았던 마을이었고, 대한제국 시기에도 120여 가구에 500명 이상이 살았을 정도롤 마을이 번성하였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4년에 큰 홍수로 마을의 절반 정도가 사라지는 시련을 겪었지만 해방 전까지는 100여 가구가 사는 큰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와 197년대에는 많은 주민이 도시로 떠나가면서 한 때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였으나 이후 명맥을 이어오다 2000년대에 전통 마을로 지정되고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약 50가구에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40여동의 전통 가옥이 있다고 합니다.
둘레길을 돌아오니 또 다른 외나무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무섬마을은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었으며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외나무다리가 폭이 좁아서 긴 장대를 의지하여 건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장마 때마다 다리가 물에 떠내려가서 매년 새로 외나무다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한 참을 걷고나니 휴식이 필요하네요.
초가카페 안내표지판을 보고 카페로 갔는데 조그만 마당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네요. 초가카페의 커피가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수제 생강차는 아주 진하고 건강해 지는 맛으로 좋습니다.
초가카페 바로 뒤편으로는 300년이 훌쩍 넘는 섬계고택으로 무섬마을 시조 종택으로 박수 선생의 종손이 거주 하는 만죽재 고택 입니다.
섬계(剡溪)는 무섬마을의 옛 이름으로, 마을의 모습이 과거 중국의 안도라는 선비가 살았던 ‘섬계’라는 곳의 지형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이라고 합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나왔던 섬계고택입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약간 출출한 시간인데 길가에 있는 무섬카페의 막걸리와 배추전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운전 때문에 막걸리는 어렵고 어묵과 배추전을 주문했습니다.
여행 중에 이런 별미를 즐기는 간식타임도 행복한 추억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