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믐으로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가 오고 있습니다.
예당저수지는 만수가 되어 가끔 배수를 할 정도이지만, 강원도 지방은 지난 가을부터 가물어서 하천이 메마르고 저수지나 땜도 저수량이 없어 농민들의 걱정이 태산같을 때 비가 오니 천만 다행입니다.
요즈음 예당지는 지난주 꽃샘 추위를 끝으로 밤기운 조차도 영상을 맴돌면서 수몰나무나 수초쪽에 들어온 붕어들이 산란을 준비하느라 먹이활동이 시작되면서 조황이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은 활성도가 낮아 입질이 미약합니다.
따라서 수준 높은 조사님들의 경우에는 예민한 찌맞춤에 1호줄, 4호 바늘을 달고
납봉도 1개이기보다는 2개로 나누는 분납 형태의 채비로 바닦낚시를 하여 덩어리 마리수을 걸어내고 있습니다. 내림낚시가 더 좋은 조과를 올리는 것은 이러한 조건을 갗춘 채비인 것 같습니다.
입질시간대는 일몰 후 7시부터 12시까지 입질이 계속 들어오지만 입질의 형태가 채비에 따라 다양하여 본인 채비에 어떤 입질이 나타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옛날에는 예당저수지 하면 낚시훈련소라고 했지만 지금은 고기들도 영민하여 대충의 채비로는 어림이 없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당저수지처럼 치어를 수없이 방류하여 어자원을 조성하는 낚시터마저도 낚시인이 잡아내는 어획량을 감당치 못하기 때문에 옛날 같은 조황을 기대하며 낚시를 계속하려면 우리 낚시인이 스스로 잡는 킬~링 낚시에서 선진국과 같이 잡아서 놓아 주거나 한두마리만 가져가고 즐기며 쉬어가는 힐~링낚시를 해야하는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수도권의 많은 유료낚시터도 붕어들을 조달하지 못해 잡아서 가져가지 못하는 손맞터로 바뀌었슴은 늘어나는 낚시인으로 인해 어자원의 고갈이 심하기 때문이겠지요.
오늘 아침부터 오는 비가 내일 오전까지 오고나면 기온이 엄청 오르고 물색도 흐려져 경개심을 가진 고기들의 입질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일교차이가 심해 붕어들의 회유반경이 쫍아 수심 2M권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상류보다는 중류권이 유리할 것입니다.
우리 정자좌대는 이런 조건과 깨끗한 관리로 입소문이 나면서 4월말까지 주말 예약이 벌써 끝났습니다.
경기가 어렵고 힘들수록 힘내시고 하루라도 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힐링으로 생활에 활력이 넘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당저수지 정 자 좌 대 & 식당
예산군 응봉면 등촌리199 (예당관광로71)
☎ 0 1 0 - 4 9 1 5 - 7 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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