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신민준 6단(왼쪽)과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송지훈
3단. 각각 10위와 35위로 이번 대회 출전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두 명이다.
제5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준결승
신민준 vs 송지훈, 한상조 vs 이재성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누가 될까. 4강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무대가 18일과
내달 3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잇달아 열린다.
대진은 신민준 6단(18) vs
송지훈 3단(19), 한상조 아마(18) vs 이재성 아마(19). 프로 2명과 아마 2명이고 18세 2명과 19세 2명이다.
신민준 6단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1회 우승과 3회 준우승 경력을 보유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16강에서 최영찬 2단에게 승리한 데 이어 8강에서 이어덕둥 2단을 눌렀다. 최근 농심신라면배 6연승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민준은 올 현재 51승28패로 남자 다승 1위 신진서 8단을 1승 차로 추격 중이다.
후원사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송지훈 3단은 오유진 5단과 아마추어 백현우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016
바둑대상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고 올해 32승18패로 활약 중이다. 최근 2개월간엔 11승4패의 상승세.
▲ 아마추어 최초로 프로 기전 결승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한상조(왼쪽)와 이재성.
준결승까지 각각 4명의 프로를 넘었다.
건너편 조에서는 이재성과 한상조,
두 아마추어가 나란히 4강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승자는 프로대회 첫 결승에 진출하는 아마추어로 이름을 새긴다.
한국기원 연구생 1위로 '입단 영순위'로 주목받고 있는 한상조는 문민종ㆍ윤민중
초단에게 승리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본선 16강에서 전기 준우승자 박하민 3단을, 8강에서 여자기사 조승아 초단을 눌렀다.
연구생 9위에 랭크된 이재성은 선승민 초단과 박종훈 2단을 꺾고 본선에 오른 후
16강에서 이승준 초단을, 8강에서 강우혁 초단을 제쳤다. 이재성은 제3회 백령배, 2016ㆍ2017 삼성화재배, 제22회 LG배 등
오픈세계대회 통합예선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두 기사는
내달 18일부터 3번기를 통해 다섯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주)메지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5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상금은 우승 1000만원, 준우승은 400만원.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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