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접수 10분이 적용됩니다 **
- 우수회원 : 10월 19일(월) 21:00부터
- 일반회원 : 10월 19일(월) 21:10부터
어제(18일)는 횡성 태기산 임도를 번개여행으로 걷고 왔습니다.
하늘은 한 점 티가 없다는 말이 이런거구나 표현할 정도로 맑고 푸르렀습니다.
서늘하던 아침 공기는 가을볕에 물들며 부드럽고 상쾌하니 걷기에 그만입니다.
다져지지 않은 듯 보실보실한 흙이 깔린 임도길은 걷기 편해 마음껏 걸었습니다.
그런데 절정을 향한다던 단풍은 아쉽게도 이제사 붉은빛이 감돌기 시작입니다.
미련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하지요.
그래서 단풍 미련을 이번 주 강원도 태백에서 세트로 다시 도전합니다. ^^
태백시 황지연못은 낙동강 1,300리길의 발원지로 하루 5천톤의 물을 용출합니다.
원래 황부자네 집터였다는 황지연못에 얽힌 황부자와 며느리에 대한 전설을 스토리
텔링한 본적산의<황부자며느리 친정가는길> 중에서 관광명소를 탐방합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 선홍빛 단풍 축제로 알려진 <철암단풍>을 찾습니다.
올해는 축제가 열리지 않지만 이 즈음이면 낙동강 상류 지류인 철암천 단풍군락지는
길지는 않지만 만산홍엽을 배경으로 조각배가 함께 연출하는 곱고 강렬한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는군요.
아기자기한 본적산의 태백공원 맞은편에 있는 연화산둘레길로 갑니다.
이 길의 공식 명칭은 <태백고원 700산소길(연화산 둘레길)>입니다.
사진처럼 누구나 부담없는 걷기 편한 임도길로 총12km에서 9km만 걷습니다.
연화산 둘레길은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길은 아닙니다. 울창한 숲에 숨겨진 한적한
숲길을 걸으며 맑고 상큼한 가을을 즐기는 기분으로 걸으면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점심은 찰솥밥정식에 간장게장을 추가한 한상 차림입니다.
태백에서 정갈한 맛집이랍니다. 깔끔하고 맛난 반찬도 푸짐하고, 찰진 솥밥에 노릇한
굴비를 얹어 먹어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