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디바리우스 82g짜리를 3주간 간간이 쓰면서 느낀 점

[하이요]

1. 기존 사용 라켓

비스카리아 골든 ​92g 

2. 사용 러버

1주-오메가7하이퍼&로제나 

1주-오메가7하이퍼&아시아  

1주-타겟네셔널&로제나 

3. 첫 느낌

저는 보통 목판에다 공을 튕겨보면 검지쪽 감각을 통해 이 제품이 단단한지 좀 부드러운지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제품은 높은 톤의 맑은 목탁소리가 특징이고 상당히 잘안아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 드라이브, 스매시

드라이브를 해보면 비스카리아 골든(이하 비골)은 무게가 무게인 만큼 제대로 맞았을 땐 속도, 회전 완벽한 라켓입니다. 그런데 스트라디바리우스는 가볍다 보니 제대로 맞았을 때의 안정감은 진짜 좋았는데 역으로 말하면 공이 좀 날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무게를 오메가7아시아로 교체한 후 시도한 결과 볼이 더 좋아졌는데  그 때 무게가 189g 정도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무게가 190~192g정도 되는걸 감안해서 보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스매시의 경우 진짜 이건 아니다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무게로인해 하이퍼일 때는 그나마 참고칠 만 했는데 점착러버인 타겟네셔널로 쳤을 땐 볼이 너무 시원찮아서 패스~ 

5. 백핸드

백핸드에 있어서 상당히 우수합니다. 특히 저의경우 왼손이라 백핸드 위주가 상당히 많은데 로제나를 썼을 때는 '응? 이게 들어가' 하는 공이 종종 나올정도로 안정감은 좋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인 푸시나 공격을 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오메가7 아시아를 썼을 때는 참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로제나가 아무래도 버터플라이로 35도의 말랑한 러버라 안정성은 좋은데 스피드가 아쉬었지만 52도인 아시아는 스피드와 안정감 둘다 챙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골에서는 오히려 아시아가 반발력이 과해 미스가 났던 부분이 있었던 부분을 스트라디바리우스에서 상호보완해줬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6. 쇼트, 커트

쇼트/ 블록에서는 약간 공이 죽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건 다른분들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제가 라켓이 좀 둔한게 걸려서 조절이 비골에 비해 불안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커트에 있어서는 이 기술을 잘 못하는 편이라 정확하게 답을 못드리겠습니다만 제 느낌만으로는 강하게 맞았을 때는 상대적으로 덜나가는 느낌이지만 약하게 맞았을 때는 생각보다 잘나간다. 앞에 떨궈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길게 나갈 때가 있는거 같아요.

(가벼워서 힘이 더 들어갔을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이건 제 기술문제니까 ㅠㅠ)

7. 서비스

사실 서비스는 러버빨을 더 크게 받는 느낌이라 그래도 쓴다면 그립적인 부분에서 보았을 때 살짝 각진 느낌이라 저랑은 좀 안 맞는 편입니다. 저는 스티가사의 마스터그립이나 비스카리아같은 납작한 그립을 편하게 느끼는 편인데 서비스 그립을 잡았을 때 좀 두툼해서 불편? 어색?하게 느껴졌네요.

8. 추천 포인트

추천 포인트에 있어서는 4가지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처음 배우는데 ALC카본라켓이 써보고 싶으신 분 또는 티모볼 ALC는 부담스러워서 사기 꺼리시는 분은 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2) 무게 ALC라켓을 쳐봤을 때 대체로 가벼운 라켓들이 이유는 모르겠으나 텅텅거리면서 감이 좀 무딘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벼운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도 저는 라켓무게는 87g내외를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3) 러버는 사람 스타일마다 선호하는 방향이 달라 추천하기 조심스럽지만 제가 써본 오메가7 하이퍼나 오메가7 아시아같이 고경도가 잘맞는다고 생각이 드네요. 훨 씬 공도 날카롭게 느껴집니다.

4) 대체로 아우터 ALC라켓들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라켓들이지만 실제로 때려서 쳐보면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비골이도 마찬가지구요. 만약 이 라켓이 안맞는 분들은 5겹합판같이 통통거리면서 울리는 라켓을 쓰시던 분은 어색한 느낌으로 안맞으실 것 같고 깡깡거리면서 잘나가는 카본류를 쓰시던 분들은 스매시 스타일이 많으시므로 답답해서 안맞으실 것 같습니다. 반면 7겹합판이

나 비슷한 부류를 쓰셨다면 금방 적응하실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상 3주간 리뷰 끝~ 코로나로 인해 상당히 지체되었으나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신 XIOM사, 빠빠빠님에게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ㅇㅇ-

[하이요]

보통 그런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7겹합판이 좋죠. 맞았을 때 느낌도 확실하고 5겹같이 텅텅거리는 감도 비교적 적고 그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단단한 느낌의 애들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스티가 하드우드같은 것들

[하이요]

로즈우드 에벤홀즈같은 제품들요. 근데 제가 뭘 쓰시는지 몰라서 추천드리기 좀 그렇네요;;

[정다은]

저도 좋은 라켓 사용기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하이요]

감사합니다

[행복둥이]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같은 모델을 사용하셔서 비교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제가 받은 블레이드 무게가 87g이어서 ㅎㅎ ALC 아웃터 잘 모르고 받았는데 아 잘 받은거구나 싶었습니다 요즘 탁구치기가 참 힘들지만 아웃터ALC의 느낌을 알게해준 체험이었습니다 좋은 후기 진솔한 후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