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마을의 푸펠
굴뚝마을의 푸펠은 일본의 유명 동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평소에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나는 새로 나오는 영화를 탐색하던 중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눈에 띄였다. 굴뚝마을의 푸펠이라는 영화인데 ost 커버를 이무진님이 한 것부터 내 이목을 끌었다. 바로 영화를 보았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영상미와 탄탄한 내용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이고 영화를 다시 보았다.
영화는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은근히 담고 있으며 통제에 길들여진 사회 비판과 꿈과 희망을 읽고 살아가는 요즘 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생계를 위해 굴뚝 청소를 하는 어린 루비치, 어머니도 몸이 불편하셔서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친구랑 놀고 왔다는 거짓말을 하며 굴뚝 청소일을 한다. 할로윈 파티가 있던 날, 루비치는 역시나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굴뚝 청소일에 나선다. 루비치가 열심히 굴뚝 청소일을 할 동안 쓰레기 무덤에서 뜨거운 심장 하나가 나타나는데, 쓰레기들이 심장에 덕지덕지 붙으며 ‘쓰레기 사람’이 태어나게 된다. 쓰레기 사람은 본인이 무엇인지, 누구인지 정확한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다. 그 채로 아이들과 할로윈 춤을 추다가 본인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되고, 괴물이라고 쫓겨난다. 그 길로 도망치다가 쓰레기차에 갇힌 쓰레기 사람. 루비치는 쓰레기사람이 사람인 줄 알고 구하기 위해 쓰레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쓰레기 사람을 보고 놀란다. 놀람도 잠시, 둘은 쓰레기차가 향한 무시무시한 쓰레기 처리장에 내다 꽂힐 위기에 처한다. 어찌저찌 살아난 루비치와 쓰레기 사람, 광산 아래애서 만난 두더지아저씨 (광산 도둑)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되었다. 쓰레기 사람은 ‘푸펠’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친구 루비치와 함깨 지내게 된다. 주인공인 루비치는 마음속에 꿈이 있다. 굴뚝 연기로 뒤덮힌 하늘에는 별이 있을 것이라는 꿈, 언젠가 아버지가 본인에게 해준 별 이야기이다. 루비치가 사는 굴뚝마을에는 하늘을 보며 꿈을 꾸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만약 다른 세상을 궁금해하면 이단심문관에게 잡혀가고 만다. 하지만 루비치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고, 푸펠이 깊은 바다 속에서 끌어올린 배를 통해 짙은 굴뚝 연기를 치워버리고자 한다. 그리고 푸펠과 함께 폭약을 이용하요 고약한 굴뚝 연기를 치워버린다. 이윽고 굴뚝 마을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고 루비치는 아버지의 말씀이 맞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주된 내용은 굴뚝에서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연기로 인해 연기 구름으로 하늘이 뒤덮혀 연기 뒤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별이라는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영화를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겁내고 포기하며 핑계를 일삼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힐링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