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자본주의의 민낯
논설위원 /최 기 복
교육부 공무원의 아내라는 사람이 아이의 담임선생님에게 자신의 아들은 왕의 DNA를 타고났으니 왕처럼 특별 대우를 하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날렸다는 기사가 지면을 장식했다
며칠 전 어린이집 여교사에게 똥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가격한 학부모의 민낯을 보았다 , 자식에 대한 과잉 애정이. 빗어낸 참극이다
최근 학부모가 담임선생님을 바꾸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송 전을 진행한 결과 선생님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 판결 사건은 숙제를 해오지 않은 이유로 교실청소를 시켰다는 것이었다. 그 어머니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부잣집 며느리였다. 권력이 있고 돈 푼이나 있는 집안여자들이 갖는 독선과 오만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속출하는 교사들의 자살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정신과병원의 단골 고객들이 2세들의 장래 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사들이라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일이 아닌가? 그런 부모밑에서 자란 자식들이 주인공이 되는 사회는 짐승사회보다 나은 것이 있을까? 굶주림을 해결하지 못하여 일가족이 집단 자살을 하고. 집세를 내지 못하여 쫓겨난 가장이 투신하는 빈익빈 부익부가 낯설지 않은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바로 천민자본주의의 민낯이다. 월세를 못 내서 허덕이면서도 젊은 가장들은 집보다 자가용 자동차를 선호한다. 아이는 낳는 일보다 쾌락만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마약에 손을 댄다. 백주에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일 도 사람 죽이는 일이 어떤 쾌감을 주는지 그것이 알고 싶어 과외학생을 가장하여 동갑내기 여자를 죽이는 어이없는 현실 속에 인간의 가치나 생명 존중사상은 물거너 간 것인가? 지구는 온난화로 인한 지진과 폭우가 공포를 자아내게 한다. 신이 인간에게 주는 계시일 수도 있다 는 생각을 하게 한다. 폭식이 비만을 불러오고 과식은 소화불량을 가져와 건강의 리듬을 깬다. 돈을 향한 인간의 욕심이 화를 자초하고 권력을 탐하다 권력의 칼에 비명횡사하는 예는 허다하다. 남 잘되는 일에 비상을 치는 정치권이 그렇고 경쟁자의 침몰을 승리의 관건으로 아는 잘못된 민심이 그렇다..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 버리고 속이고 죽이고 먹고 튀고 그리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든지 감옥행으로 평생을 쇠창살 속의 주인공으로 산다? 자식들에게. 나는 바담풍 해도 너는 바람풍해야 한다는 말장난으로 일관하는 부모들, 욕은 가르치지 않아도 잘 따라 하는 것처럼 못된 것들에 대하여는 가르치지 않아도 잘도 배워나간다.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본주의란 선의의 경쟁과 공존의 철학이 그 맥이다 과시와 탐욕으로 인간 이기를 포기하는 것이 천민자본주의의 민낯이다 우리 시대에 독버섯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
첫댓글 천만자본주의의 민낯을 어찌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