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읽어볼려고 했다가 너무 길어서 안읽고 답장만 쓴다
도대체 이 글 쓰는데 몇분걸린거냐?
한시간은 썼을것 같은데...
좀 짧게써라....
이런 논문... 너무 길어서 읽기가 싫다..
: 작년 입대 전날 밤을 새워가며 00학번들에게 보내고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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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들......
:
: 정말로 01들이 들어오다니.....
:
: 이게 바로 살아있는 역사공부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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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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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67 후배들에게 바치는 글... 슈퍼 파워 백길현맨 09/24 51
:
: 00학번들아... 읽어보그라...
:
: 너희들은 내게 있어서 친동생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였다...
:
: 가끔 너희들이 안부를 묻는 멜이나, 전화, 문자를 보내오면 어찌
:
: 나 기뻤던지... 내 마음 너희도 내년이 되면 알게다... 더군다나
:
: 어거지로 학교 휴학해놓고는 특별한 할일도 없이 빈둥거리던 나
:
: 같은놈에게있어 너희들의 존재감이란....
:
: 다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너희들 하나하나를 자세히 알지 못하고
:
: 어찌보면 수박 겉핥기식으로 요점만을 마치 수능공부하듯 알려
:
: 했던 내 자신의 한계를 통감하면서 일일이 사죄하고 싶은데에 있
:
: 다.. 너희들은 그만큼 내게는 소중하다....!! ^^
:
: 너희들에게 일일이 메일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이곳에나마 몇마
:
: 디 말을 적어두고 떠나고 싶다.. 사랑한다..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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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빈 ->>
:
: 처음 석빈이를 보았을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작년의 내 생
:
: 각도 나고, 여러가지로 맘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제대로 상담한번
:
: 해주지 못한것도 후회로 남을것 같다.. 2학기 들어 나한테 형이
:
: 라 부르지만, 그말 한번 꺼내는데, 얼마나 그대 나름대로 고생했
:
: 을까.. 난 잘안다.. 그나마 얼굴 자주 볼수 있었기에 그대에게
:
: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오티때도 그렇게 당당했고, 다른과 애
:
: 들한테 안꿀리려고 기를 써줬는데.. 내가 악으로 오티 2박 3일
:
: 을 버틸수 있었던건 석빈의 깡이 있었기에 가능했어...
:
: 1학기 말엽에 과 자주 안나오는 것같아 내심 안타까웠는데, 나
:
: 떠나고 후배들 받더라도 지금의 그 마음 그대로 가기를......
:
: 그대의 풍부한 지식은 후배들에게 적지않은 조언과 도움을 베풀
:
: 어줄수 있을것이네...!!! 힘내!! 석빈!!
:
: 지금의 위트라면 내년정도면 가히 불문과의 톱을 다툴수 있을것
:
: 이여..!! 난 믿네!! ^^~!!
:
: 책 마니마니 읽어!! 지난번에 우리집왔을때 책이나 좀 가져가지
:
: .. 내 방정리하면서 책 못 싸준게 한이 되어잉......
:
: ◆ 강용구 ->>
:
: 용구야.. 형은 네게는 베스트를 다해주고 싶었다. 여러가지로
:
: 뭐랄까.. 괜시리 네놈만 보면 측은한감정이 들어서 그런건지는
:
: 몰라도... 참.. 우습당.. 니놈이 뭐가 불쌍하다고... 기숙사 생
:
: 활도 안하고 그러니깐 지금의 생활리듬은 지난학기보다는 훨씬
:
: 불규칙적일거여... 잘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학기말에 글올리
:
: 면서 까불었던 것 바라보면서, 아직 더 배워야 할 놈이라는 생
:
: 각을 해봤다.. 임마..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소릴 주절거리려는
:
: 것이 아니당.. 왜 내 맘을 긁어? 긁기를!!!!
:
: 연락 자주 못했던거 내내 마음에 걸리고 니놈이 준 선물 받아
:
: 보면서 내심 마음이 한구석이 아려왔다. 넌 내가 궁극적으로 네
:
: 게 하고픈 말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이해할거라 믿는다. 이해못
:
: 한다면, 나는 일년간 엉뚱한 짓만 한것일테니... 너랑은 술먹을
:
: 땐 별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일부러... 그냥 술에
:
: 의지안해도 용구는 내맘 잘아는 동생들 중 하나니깐..!!
:
: 용구.. 그리고 인성이형이 그러셨잖냐.. 염색 다시해라...쿠쿠
:
: ◆ 기현경 ->>
:
: 난 기현경이 카페방 들어올것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밥 사달라
:
: 더니, 소식도 없구먼.. 그려.. 그대의 갈기머리는 인상적이었
:
: 네.. 내 머리보담두.. 어차피 잘려나갈 머리 난 관리 안해서 그
:
: 렇다 치지만, 기현경양은 우찌 그런고?~? ^^ 쿠쿠.. 마치 콜롬
:
: 비아의 카를로스 발데라마를 연상케하는 그 머리칼...
:
: 그대의 개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머리라 할수 있을듯.....
:
: 모르겠다.. 그대랑은 많은 이야기를 못 나눴고, 그대를 잘 알
:
: 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것이 후배 아니던가.....
:
: 학회실 자주 나오게..
:
: ◆ 김성윤 ->>
:
: 성윤아... 너를 바라보면서 내 느끼는바는 성윤이는 심지굵고
:
: 매너좋은 남자라는 생각이다... 너정도의 매너라면 가히 불문
:
: 과의 미래를 좌지우지할정도의 영향력을 가질수 있을터, 차분
:
: 히 네게 걸릴 먹이감을 기다려라.. 살사를 배운다는 소식을
:
: 듣고 너답다는 생각을 해봤다.. 머리핀을 하고 캠퍼스를 누비는
:
: 너의 담대함을 보면서, 네가 내 후배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기도
:
: 했고 말이다..
:
: 진정으로 말하건데, 너는 멋진놈이다. 98에도 너랑 비슷한 선
:
: 배한분이 계셨는데... 상돈쓰라고.. 그 분의 화려한 매너가 연
:
: 상된다.. 100일 휴가 나오면 혹시라도 보여주려나??~
:
: 그대의 화려한 춤솜씨를...!!! 혹 김용건같은 제비랑 사업차리
:
: 고 아줌마들 농락하고 댕기는 않을지 내심 걱정도 되지만.. ^^
:
: ◆ 김은지 ->>
:
: 은지는 말수가 적다.. 내 관점에서는. 난 말수 없는 애들 괴롭
:
: 히는 것을 즐기지만, 네게는 그리하지를 못했구나. 내가 학교
:
: 만 다녔어도 넌 아마도 나의 온갖 괴담을 그대로 듣고 있었어
:
: 야 했을 운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옅본 그대의 세상은
:
: 보통의 아이들의 그것과는 다를것 같더군.. 음악을 좋아하다
:
: 니... 내가 느꼈던 너의 첫인상과는 다소의 괴리가 있었으나..
:
: 어떻게 보면 또 엄청 잘 어울리기도 한다. 난 은지에 대해서
:
: 한가지 확실히 아는 것 하나가 있다. 선배들이 널 너무 귀여
:
: 워 한다는 점이다.. 이것 하나만은 알려주고 떠날수 있을 것
:
: 같구나.. 또한 인기도 매우 좋고...!!
:
: 지금의 모습 변치 않길..
:
: 박용우 예전에 씹어서 본의아니게 그대에게 심적 충격을 전
:
: 가한것은 절대 고의는 아니었다... 이해해주길..!!^^
:
: ◆ 김예원 ->>
:
: 예원양... 축구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에 그저 눈이 풀리고
:
: 심장이 고동을 쳤었다.. 후배들 중 한명은 그런 친구가 들어
:
: 올줄은 예상했었으나, 그것이 여학우라니.. 의외였고...
:
: 정말 모든 것을 동원해 축구의 묘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
: 그렇지만 정작 내 자신이 이전의 나와는 너무 달라져 있었고
:
: 많았던 꿈들도 대강 정리를 해놓으려 했기에, 그대에게는 별
:
: 도움을 주질 못했던 것 같다. 게다가 그대가 의외로 여러명
:
: 의 가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약간의
:
: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나번에도 언급했듯 여러명의
:
: 아이들을 가수 팬클럽에 뺏기고 나서 연예인들을 저주하기도
:
: 했었으니... 그대가 아는 란희라는 친구역시 그렇고... )
:
: 어쨌든 그대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만능네티즌일세... 제대
:
: 로 도움 못주어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
: 그대가 원하는 길이 조금이라도 훤히 열리기를.. 마음속으로
:
: 기도하겠네. 부디 미약한 내 기도력이 그대의 인생에 있어
:
: 한줄기 빛이나마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
: ◆ 고희경 ->>
:
: 울 엄니 이름이 고영희라.. 웬지 모르게 이모같았다...
:
: 고희경에 대한 첫인상은... 그랬다.. 쿠쿠.. 큰 눈도 인상적
:
: 이었고, 우리과 여학우들중에서 그런대로 나의 C급 농담을
:
: 잘 받아주었던 친구이기에 더더욱 고마웠다...
:
: 난 처음 그대를 보고 그렘린의 기즈모를 연상했었쓰... 기즈
:
: 모라.. 쿠히히... ^^~!!
:
: 고희경.. 뭘하든 난 앞으로는 그대를 지켜보지는 못할지도 몰
:
: 라.. 그대도 어느정도는 이해할테지만, 부디 뭘하든 성공할수
:
: 있었으면 좋겠어.. 고스톱을 쳐도 싹쓸이를 하고.. 그랬으면
:
: 좋겠다... 그대가 어느곳에 있던 난 그대를 내 후배로 기억하
:
: 고 있을께.. 그리고 한가지 약속할게.. 그대의 이름 석자와
:
: 얼굴만은 잊지 않겠다는 것을...
:
: ◆ 권미경 ->>
:
: 미경이는 싹싹하고 애교있는 아이다.. 1학기때 부과대로서 여
:
: 러모로 수고가 많았고, 난 원래 집권층을 싫어하는 야인으로
:
: 서의 삶에 익숙한 놈인지라, 덕수에게는 여러가지 괴롭힘을
:
: 가했지만 그대에게는 별 장난도 못치고 이야기도 못나눈것 같
:
: 아 마음이 아프다..
:
: 그나마 언더더썬하나 본것이 위안이 될수 있을까? 삶이란 그
:
: 런것 같다.. 작고 짧았던 경험일지라도 그것을 공유한 사람
:
: 에게 정이 더 가는 것.... 그때 아이들 얼굴도 보고 확실히
:
: 너희들에 대한 내 주파수를 맞출수 있었던 것 같애...
:
: 남자친구랑 잘지내고, 과에도 자주 나오며 동아리 활동도 열
:
: 심히 하기를... 우리과 여자애들중에서는 회사 취직하면 젤
:
: 인정받을 것 같은게 너라고 난 주장하고 싶다.....
:
: ◆ 민영초 ->>
:
: 영초... 영초는 워낙에 학기초부터 유명세를 떨친 아이였다.
:
: 넌 알지 모를지 난 알도리가 없으나, 오티 온 아이들을 제외
:
: 하고는 난 00들중에서 네 이름을 젤 먼저 외웠지.. 히히..
:
: 영초는 밝게 웃는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
: 매력이 있다.. 엄청난 이득이지.. 나같은 인간이 첫인상에
:
: 마이너스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것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쓰..
:
: 용주랑 노는 모습보면서 내가 다 흐뭇하다.. 말로는 장난보
:
: 태서 일종의 비난비스무레한 작태를 연출은 하지만, 너희들
:
: 보면서 부러웠다. 그리고, 그 사랑 변치 않기를 군대 가서
:
: 도 기원할게..! ^^ 다만 옷은 한사람 입으라고 만든것이당.
:
: 둘이서 합체해서 옷 하나에 두 몸을 집어넣는 행위는 옐로
:
: 우 카드감이염!! 히힛.. ^^
:
: 영초는 살림꾼기질이 보인다. 나이먹어서 살림하라는 말은
:
: 절대로 아니다. ^^
:
: ◆ 박민영 ->>
:
: 민영이는 우리 동네에도 마니마니 놀러왔고, 깊은 속마음을
:
: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날 잘 따라준 후배라고 할수 있을
:
: 것 같다.. 웃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예뻐서 감히 백만불
:
: 의 미소라는 애칭을 붙여주고 싶어.. 그리고, 너의 사람됨
:
: 됨이에 대해서 함부로 단언하지는 못하지만, 애교 속에 숨은
:
: 너의 야심(?)에 가까운 원대한 목표도 이해할수 있을것 같
:
: 다..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너의 성격은 큰 도움이 될거
:
: 야.. 후배들이 들어와도 널 마니마니 따를거야.. 물론 그때
:
: 가서 이미지 메이킹 들어가면 안돼잉...
:
: 단언컨데 나중에 너희 동기들이 사회에 나가서 모이게 된다
:
: 면 네 중심으로 모이지 않겠는가... 싶다..
:
: 민영에게는 여러모로 빚진것도 많고, 너의 고마운 마음 씀
:
: 씀이에 여러가지 감동을 받아왔기에, 더더욱 미안하다...
:
: 나중에 빚갚을 날이 있겠지? 네게는 한가지 부탁을 더하마.
:
: 민기 휴가 나와서 연락같은거 오면 재밌게 놀아주라...
:
: 글구 덧붙여 술너무 많이 먹지말구... 남자들중 70~80%는
:
: 죄다 늑대니깐..!! ^^~!! 항상 행복해라!!! *^^*
:
: ◆ 방미선 ->>
:
: 미선이는 우리과에서 제일 말이 없는 아이들중 하나이다..
:
: 실제로는 안그럴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해보지만, 여전히
:
: 말수는 적다. 말 마니 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대화를
:
: 나눌수 있을 정도의 대담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살면
:
: 서 아는 사람과 나누는 대화도 중요하지만 네 인생을 바꿔
:
: 놓을 수 있는 대화는 모르는 사람들과의 사소한 만남에서
:
: 비롯될수 있음역시 인지하길!! ^^
:
: 미선이는 마음 착하고 여려서, 작은 충격에도 상처를 받을
:
: 것 같아서 오라버니는 긴말 못하겠다. 히히..
:
: 그래도 네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이유는 바로 너는 유일무
:
: 이하게 내가 우리과에 끌고 온 아이라는데 있다.. 처음에
:
: 너와 어울리는 작당들이 이탈조짐을 보인다는 느낌을 받고
:
: 끝까지 A/S 정신에 입각하여 수정을 가하려고 나름대로 발
:
: 버둥쳤다는 것은 알려나? 사석에서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
:
: 지는 못했지만, 난 우선적으로 네게는 큰 책임감을 느끼고
:
: 있고, 차제에 네가 우리과의 얼굴로 떠오르기를 희망한다.
:
: ◆ 변덕수 ->>
:
: 덕수는 우선적으로 인상을 쓰지마라.. 짜식아.. 농담인거
:
: 알지? 덕수의 장점은 인화력이다. 특별히 활발해 보이는것
:
: 도 아니고 말이 많아보이지도 않은데도 어려운 대인관계를
:
: 두루마리 화장지 풀듯 술술 풀어나간다.. 단순히 1학기 과
:
: 대였음에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너의 좋은 성격이 너
:
: 를 빛나게 하기에.. 그렇다고 본다...
:
: 처음 널 보았을때 난 웬지 널 형이라 부르고 싶었다.. 덕
:
: 수라는 아이가 있다길래 그리고 몇명의 우리동기들이 약간
:
: 네게 쪼는 기미를 보이길래, 나도 적잖이 긴장했었다..
:
: 네놈이 성질 드러내는 날이 언제일까도 내심 기대했었고..
:
: 하지만 넌 비단결같은 마음씨를 지닌 심성 고운아이였다.
:
: 덕수는 언제 군대엘 갈지 모르지만, 육군으로는 가지마라.
:
: 내가 만일 군행정담당자라면 넌 당장에 공동경비구역이나
:
: 공수부대로 보내버릴꺼다. 죽으나사나 공군 가던지, 꾀병
:
: 을 부려서라도 공익으로 빠져라..!! 덕수.... ^^
:
: ◆ 손영두 ->>
:
: 나의 팬클럽의 단둘의 멤버중 한명.. 영두.. 너는 약간 짖
:
: 궂은 면이 너무너무 형맘에 들었다. 네놈에게는 약간의 불
:
: 건전 정보를 건네주기는 했다만, 편한 놈이니깐 내가 그렇
:
: 게 한거당.. 알쥐? 영두 너두 첨보고 난 나보담 몇살 위의
:
: 형님인줄 알았다.. 진짜루..
:
: 너의 얼굴도 우리과에 강자들이 많아서 그렇지, 액면의 범
:
: 주에 들어갈만 하다.. ^^ 영두는 사회적인 비판도 기울일
:
: 줄 알고 박학다식한 일면도 있으니, 아마 조만간 딴지일보
:
: 에 버금가는 삼류엽기하드코어 언론지를 만들어 국민을
:
: 우롱하는 조선일보에게 일침을 가할수 있지 않을까..싶다.
:
: 영두..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너의 솔직담백함에
:
: 있다. 그 모습 변치 말기를.. 네가 군대엘 가버리면 우리가
:
: 해후할 날이 언제가 될지 난 모르겠지만, 넌 귀엽고 사랑
:
: 스럽고 깜찍한 내동생이라는 것만은 변치 않을게다..!!
:
: 영두 힘내!!!
:
: ◆ 손인호 ->>
:
: 인호야... 넌 남자중에서 베스트다.. 말수 없는거는 물론
:
: 몇명의 여자에도 비견할수 있을테고.. *^^*
:
: 인호랑 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었어.. 그럴
:
: 때마다 너란 놈은 약간의 미소를 보이며 대답을 흐리고..
:
: 히히.. 인호를 좋아하는 이유는 외박을 화끈하게 잘해주기
:
: 때문이다.. 00들 델고 외박하면서 노는게 유일한 낙이었던
:
: 휴학생 선배의 마음을 그리도 잘 이해하고 여관에서 자리
:
: 차지하면서 온갖 고문을 감내했던 네 모습....
:
: 최고였다..!! ^^
:
: 다만 여린 마음엔 수정을 가해라.. 네 마음으로 받아들일
:
: 수 있는 세상의 무서움에 내가 다 걱정이 된다.
:
: 인호는 조금만 건들면 울음보를 터뜨릴 것 같아서리.^^
:
: 농담이구... 항상 웃는 모습 잃지마라..!! 네가 말로는
:
: 표현 안하지만, 너란 아이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는 키워
:
: 드는 바로 너의 미소니깐 말이야..!! ^^
:
: ◆ 신수진 ->>
:
: 수진이는 처음 봤을때 솔직히 무서웠다. 우리 동네부근에 산
:
: 다는데 우리동네라는 곳 자체가 워낙에 불량한 아이들이 많
:
: 고 너의 눈빛을 곁눈질로 바라보면서 혹시... 그 동네 일대
:
: 를 주름잡는 주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
: 말수가 없는 아이는 아닌것 같았는데, 왜 그럴까.. 하는 생
:
: 각에 여러가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무뚝뚝함에 솔직히
:
: 삐질뻔하기도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정작 마음을 열지
:
: 못한것은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고나서 얼마나 네놈이 귀
:
: 여웠는지 모르겠다. 정작 제일 가까운 곳에 거주하면서도
:
: 아우를 잘 챙기지 못한 형의 부덕함이 크다..
:
: 신수는 우리과 여자아이들중에서 생각이 가장 트인 아이같
:
: 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염.. 기뻐도 말게.. 난 내자신이
:
: 메시아라고 생각하고 사는 놈이니깐.. ^^ 푸하하....
:
: 너도 민기 나오면 동네가 우리학교 아이들 사는 지역분포
:
: 로 보아 그닥 먼것이 아니니깐, 연락해서 만나고 그래라..
:
: 네 말대로 난 엄청나게 강인해진 놈이 될테니.. 군대가서
:
: 약간의 잔인성을 기르고 나올란다. 나머지는 지금 이대로
:
: 가 너무너무 좋고.. *^^*
:
: 다른 애들은 몰라도 우린 노는 물이 같으니.....
:
: 떠나면서 도봉산 일대의 안보와 아울러 노원역의 평화에
:
: 도 상당부분 신경이 쓰이는터, 그대의 역량을 시험해볼수
:
: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군...!!
:
: 난 기억한다... 신입생 들어오면 이렇게 하겠다는 네 포
:
: 부를... 기대하마!!!
:
: ◆ 이귀현 ->>
:
: 귀현이를 처음 보았을때 약간의 남성미를 갖춘 아이라는
:
: 생각을 했었다.. 지금의 생각과는 아주 마니 다른...그런.
:
: 알고보니 여성미도 두루 갖춘 춘향이에 버금가는 아낙이
:
: 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의 인간관에 대해 약간의 반성을
:
: 기울였다..
:
: 귀현이는 후배들 받으면, 그 아이들 밥은 안굶길거야...
:
: 난 믿네.. 영등포에서 일하는 네모습을 보고 평소 뺑끼를
:
: 온몸으로 실천하던 내 관점에서 아주 큰 깨달음을 얻었다.
:
: 그리고 그 가게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쇼킹한 사건도 그랬
:
: 고.. 쿠히히..
:
: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누가 귀현아.. 하고 부르면 난 날
:
: 부르는줄 알고 고개를 돌리곤 했던것이염... 웅...
:
: 이름이 비슷하니,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기는 했지만...
:
: 이젠 어느정도는 익숙해졌쓰...
:
: 너희들의 우정어린 모습들 보기 참 좋고 그 모습 끝까지
:
: 지니고 갈수 있길 바란다!!! 화이링~!!!
:
: ◆ 이예원 ->>
:
: 우수에 젖은 눈빛이라고 해야하나.. 예원이를 보면 괜시리
:
: 슬퍼진다. 눈이 커서 그런건가.. 이예원양은 경우 바르고
:
: 인사성도 그러하고 매너도 좋으니, 아마 살면서 여러남자
:
: 울릴거다.. 때로는 웃겨주기도 할거구.. 쿠히히..
:
: 예원이는 꿈이 뭔가? 나는 예원양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
: 본 기억이 없는것 같다. 나의 불찰이자 부덕의 소치이니 난
:
: 나를 탓할까 한다. 얼마나 안타까운가...
:
: 춤실력은 엄청 늘었는지? 내 원킥이나 나이키를 제대로 보
:
: 게 된다면 그대는 당장 댄스복을 불태워버릴지도.. 쿠쿠..
:
: 나중에 춤실력 는다면, 나 아는 형님께 말해서 니 동아리
:
: 후배들이라도 이벤트 회사랑 고정출연계약을 맺을 수 있도
:
: 록 할게.. 얼마전에 이벤트 행사에 참여할 댄싱팀을 섭외
:
: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너희들 동아리를 추천하려고 했지만
:
: 그 바닥이 워낙에 프로페셔널한 인간들이 노는 물이라, 아
:
: 마츄어정신에 입각한 동아리친구들이 나가기에는 무리가
:
: 있진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어쨌든 나중에 상의하
:
: 자.. 2년은 예상외로 긴 세월이니... ^^!!!
:
: ◆ 이인욱 ->>
:
: 그래 임마.. 난 니놈에게 죄졌다.. 마산가서 맛나는 것도
:
: 못사주고... 죽여라.. 목을 내놓을테니.. 단 면회와서 목을
:
: 베더라도 베어라.. 우하하... 짜샤야.. *^^*
:
: 그당시에는 내 수중에 돈이 풍족치를 못해서 빌빌거린 감이
:
: 있었다... 이해해줘.. 돈만 있었다면 내가 왜 널 안불렀겠
:
: 니.. 내 친구놈이 약간 씀씀이가 헤퍼서 그놈 장단에 노느
:
: 라 고생좀 했었다...
:
: 추억정도로 기억해주길.... *^^*
:
: 인욱이는 약간은 사람과 거릴 두고 만나는 것같다.. 물론
:
: 그역시 내가 느끼는 감정이고.. 니가 나를 편하게 대하면
:
: 나역시 그리 대할거야.. 예의와 거리감은 분명 차이가 있
:
: 는 것이다.. 니가 예의를 차린다면서 나와 거리를 유지하려
:
: 하면 언젠가는 뼈에 사무치게 후회할 날이 올것이야...
:
: 너랑 좀더 못친해진것이 마음에 걸려서 하는 말이니, 우리
:
: 나중에 예비역되어서는 마니마니 친해지자...
:
: 좀 이상하다.. 네놈에게 이런 부탁을 하다니... 쿠히히..
:
: 넌 좋은 놈이여..!!
:
: 난중에 전화걸어서 노래불러달라고 하면 즉각 불러줘잉...
:
: 배신때리지 말고... *^^*!!
:
: ◆ 이용주 ->>
:
: 용주는 수려한 용모에 선배를 대함에 있어서 언제나 한결같
:
: 은 매너가 배어있다. 역시 인욱이와 비스무레한 거리감이
:
: 느껴지지만, 말 잘못했다가 칼부림 날것 같아서 인욱이의
:
: 경우와는 다르게 발언의 수위를 낮추려 한다...
:
: 용주에 대해서는 난 잘 모르겠어.. 너의 겉을 보면 약간의
:
: 너만의 컬러가 있는 듯 하다가도 한없이 평범해 보이기도
:
: 하는...
:
: 하지만 여성을 대함에 있어서 그정도의 매너를 유지할수
:
: 있다는 사실에 난 박수를 보내고 싶다...
:
: 이 점은 네게 배우고 싶다. 씨씨라는 힘든 조건하에서의
:
: 교제를 유지하면서도 사랑의 내용에 있어서는 훨씬 알찬
:
: 너희들의 사랑은 차인표와 신애라의 러브와 가히 비교할
:
: 만하다!! ^^
:
: 부디 행복해 임마!! ~!!
:
: ◆ 이환주 ->>
:
: 환주는 나랑 금새 친해질거라고 생각했었다.. 처음 신체
:
: 검사날에 너를 보았을때 나는 그대를 찍어놓았고.. 너를
:
: 꼬시려고, 우리엄마까지 동원해서 전화로 반강제적인 협
:
: 박까지 구사했었으니... 기억하지? 그때?
:
: 쿠쿠..... 우리 엄마가 기억하는 후배는 환주 뿐인뎅...
:
: 요즘엔 얼굴 보기 통 어렵네... 얼굴 자주 보인만큼 정
:
: 도 드는데... 그렇다고 정이 안들었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
: .. 얼굴 까먹을 정도니.. 뭐...
:
: 나 군대가는 것도 모를수 있으니 군대 이야기는 접고,
:
: 부디 너의 환한 웃음 잃지 않기를 바래...!! ^^
:
: ◆ 유진영 ->>
:
: 진영이.. 나랑 가장 많은 전화통화를 나누고 문자도 젤
:
: 마니 보내준 녀석이다.. 내가 사람을 가려 만나지는 않지
:
: 만 진영이랑 이야기를 나누면 괜히 편했다..
:
: 간혹 내가 같지도 않은 시비조의 농을 건넸다고 마음에
:
: 담지는 말기를... 그리고, 현재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분
:
: 명 너를 빛나게 하지만, 그로 인해 얻을수 있는 이득도
:
: 중요하지만, 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
: 내 친동생인 백선화양을 대함과 가장 비슷한 감정을 느낄
:
: 수 있었다.. 내게 잘 대해준것 너무너무 고맙다....
:
: 그리고, 그대 역시 어떤일에서 앞장을 설수 있고 주도적
:
: 역할을 담당할수 있음을 자각하고 매사에 배짱을 가지길!
:
: 진영이는 독실한 크리스쳔이라 내 굳이 말을 하지는 않겠
:
: 다만, 동아리 활동과 교회 다 중요하지만 선배가 되면 현
:
: 재의 약간의 수줍음을 버려야 할 때가 분명온다...
:
: 그때를 위해서라도 연극을 할때 하녀를 맡는다던지, 그밖
:
: 의 활동에서 후미에 쳐지겠다는 생각은 일부 수정해라..
:
: ^^ 쿠쿠.. 어쨌든간에 너의 정성에는 감동하고 또 감동할
:
: 따름이다..!! *^^*
:
: ◆ 정민수 ->>
:
: 민수.. 난 니가 과대가 될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
: 네 역량을 내 맘대로 진단하자는 것이 아니라, 민수 너는
:
: 학교후배라기보다는 그냥 동생같았기에, 더더욱 과의 일과
:
: 는 결부시켜 너란 놈을 평가해 본적이 없었어... ^^
:
: 지난번 술먹고 엄한소리를 했던것은 내 확실히 기억하는데
:
: 헛소리를 한것은 아니었다.. 과대인 네게 했던 말이니 새
:
: 겨 듣길....
:
: 민수는 정도 많고, 친화력도 좋은 놈이라 남들과 쉽게 친분
:
: 을 쌓고 좋은 인상을 심어줄수 있는 놈이다. 하지만 나랑
:
: 약간의 성격이 비슷한점이 있는데, 그것은 분위기에 취해
:
: 중요한 대목에서 실수를 범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당.....
:
: 과대니깐, 더더욱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해.. 넌 이젠 너
:
: 개인이 아니다. 너희 동기들의 대표야.. 알지? 민수는?
:
: 기분 나쁘게 듣지마라.. 니가 기분나빠한다면 아예 나란
:
: 놈은 이야길 꺼내지도 않을거다...
:
: 누구보다도 넌 참 귀여운 놈이다...
:
: 니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다는 것 역시 올한해 나의
:
: 자그마한 수확이었다... 민수 행복해야해!!!
:
: ◆ 황현숙 ->>
:
: 현숙이.. 너는 올한해 내 삶에 있어서 가장 많이 언급이
:
: 되었던 후배다... ^^ 히히..!!
:
: 개그수준에 있어서는 거의 신의 경지에 올라서 있고, 말
:
: 의 뉘앙스가 독특해서 누군가가 널 기억하는데 있어 큰
:
: 도움이 된다..
:
: 넌 아마 몇년뒤 너희 동기 여자애들중에서는 가장 마니마니
:
: 변해 있을거라고 자신한다.. 나를 친오빠마냥 잘 따라주어
:
: 너무너무 고마웠고, 맛있는거 마니 못사줘서 미안하다.
:
: 언니들이 있어서 유학생활의 큰 위안이 될수 있을테지만
:
: 내가 막상 객지에서 군생활을 할 생각을 하니 네 심정을
:
: 십분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애....
:
: 전화 자주 드리고, 굳세게 살아라....
:
: 내게 가끔 편지도 쓰고!!
:
: 못난 날 생각해주는 너희들의 마음씨가 고맙기 이를데 없
:
: 다...
:
: ◆ 하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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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연이는 어쩌면 곧 내 후배라고 부르기엔 어정쩡한 입장
:
: 이 될런지도 몰라... 하지만 현재 네가 도전하는 가치에
:
: 후배라는 관념을 대입시켜 생각해 본다면, 현재 네 삶에
:
: 있어 절대선이란 다른 곳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일게
:
: 다..
:
: 나연이를 처음보았을때 나는 그 음료수라 부르기에도 끔찍
:
: 한 삼류콜라를 들이키는 네 모습을 보고 심장이 정지하고
:
: 소름이 돋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머리털이 바짝 서더군.
:
: 곧이어 여러가지 차력술에 버금가는 묘기들이 속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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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연기에 비견할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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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자주 얼굴보고 많지는 않았지만,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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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라도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는데... 앞으로는 얼굴보기가
:
: 힘이 들겠구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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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말 안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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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보고 올라보겠다는 욕망을 가진 이가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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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치만 감상한다하여, 그가 어찌 설악산의 대청봉의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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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묘사할수 있으리오....
:
: 힘내라!!! 화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