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minzokilbo.com/wp/?p=24363&=1
제 18대 대선 문재인후보 TV찬조연설문 전문에서
제가 문재인이란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햇병아리 교수로 울산대에 있었습니다. 연구와 강의에 전념했던 시절, 많은 논문을 써야했고, 변론서와 판결문들을 꼼꼼히 읽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는 수많은 공익 인권 사건마다 계속 등장하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바로 변호사 문재인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부산지역은 물론, 울산, 창원 등 경상남북도까지 아울러 거의 대부분 공익 인권사건을 맡고 있었습니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의 글을 읽어보면서 그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 변호사가 쓴 많은 변론서에서 제가 읽은 것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 대한 뜨거운 염원이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공감이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경제적 기본권에 대한 굳센 소신이었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 대한 염원 약자에 대한 따뜻한 공감.
표현의 자유와 경제적 기본권에 대한 소신 저는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이 변호사가 누구일까. 그렇게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인간 문재인을 처음 만난 건 그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일을 마치고 인권변호사로 돌아갔을 때였습니다.
불과 얼마 전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낡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개와 고양이를 돌보며 막걸리 마시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심이나 물욕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중, 절제, 원칙이 몸에 밴 사람이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만나면서 인간 문재인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피난민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달걀 행상과 연탄 배달을 하며 자랐습니다. 그는 가난을 온 몸으로 껴안으며 공부했습니다. 대학 입학 이후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두 번에 걸쳐 투옥되었습니다. 이런 역경 속에서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출세가 보장된 판검사, 대형 법률회사 변호사를 마다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22년 동안 인권변호사로 살았습니다.
무엇이 그를 그런 길로 가게 했겠습니까?
문재인 후보는 가난이 무엇인지, 서민의 아픔과 억울함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서민에게 필요한 길을 택한 것입니다.
서민을 잘 알기에 서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사람 문재인.
첫댓글 ㅜㅜ
ㅠㅠ…. 내 대통령이야
큽 ㅠㅠ
햇병아리 교수.. 90년대 초반.. 95년이라고 해도 조국 나이로 30~31살이었네? 그때도 교수였다고? 며칠 전에 쩌리에서 본 33살 영상보다도 전에 이미 교수가 되어있었다고???
26살인가에 교수됐다는데..
10대에 대학 입학했다고 알고있어
@우디바닐라 17살에 대학가서 26살에 교수라니..
소름..
조국이 35년전에 교수..??
금수저를 대표하는 정치인은 나한테 필요없어 노동자 서민 여성 그리고 당사자가 내가 아니더라도 환자 노인 장애인 빈민같은 약자를 대변할 문재인 이재명같은 사람이 필요함
정치인을 선택할때 그가 누구를 대변할지는 살아온 인생과 이력이 알려준다 생각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 35년전에도 이미 교수셨다니
조국이 대학교를 몇년 일찍 들어가서 교수도 남들보다 더 어릴때 임용된거같아ㅋㅋㅋ
약자편에 설수있는 사람이 진짜 대통령감이지 한평생 굶은적 헐벗은적 없이 강자편에서 목소리낸 기득권이 어떻게 전체의 삶을 포용할수있겠음
조국 18살인가에 대학가서 20대 중반에 교수됨.. ㅋㅋㅋ
와우.. 진짜 천재구나..!!
와 지금 처음 알았네;;
헐
네??? 어떻게 그게 가능해??
운명이다 ㅜㅜ
한줄한줄 읽는데 가슴이 뜨거워진다.. ㅜ
너무 존경함ㅠㅠㅠㅠ
내가 해왔던 표 행사 한 표 한 표가 헛되지 않았음을..! 조국 대표님도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셔서 나의 대통령이 되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찾아보니까 저 당시 사람들은 태어난 날짜랑 출생신고가 몇년 차이나잖아 그레서 그런거아냐??
울 엄빠도 60년대생인데 1-2년 차이나
본문에는 울산대 교수인데 제목은 서울대교수네.. 중요한건 아니지만 궁금
진짜 눈에 자주 띄는 이름이었나보다 변론에서 인품이 느껴졌다니
그리고 조국 글 되게 잘읽혀서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내 대통령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퓨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내 대통령이야!! ㅠㅠ
눈물 난다.... 휴
내 손으로 뽑은 유일한 대통령...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