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눠어 예선리그를 치른 후
각 조별 2팀 씩 8강을 뽑아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각 조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룡조 :
경북 성주전수관 / 전주 덕진전수관 / 서울대(동이) / 종로구전수관 / 연세대
백호조 :
경기대 / 고려대 / 경희대(원형) / 양천구전수관 / 한국전통문화학교(전통)
주작조 :
성균관대 율전 / 동두천 이담전수관 / 노원구전수관(전통) / 강동구전수관 / 용인대
현무조 :
성균관대 명륜 / 고려대OB / 영산대(전통) / 다음 무예동(혼합) / 국민대
(동이 - 동이택견, 원형 - 원형보존회, 전통 - 전통계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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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배틀 조추첨장에 다녀왔습니다.
택견하시는 분들 사이에, 혼자 가서 있자니 좀 뻘쭘하기도 했지만
다들 관심도 많이 보여주시고 기대도 가져주시고 해서 편히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뜻밖의 외부팀이 끼어들어서인지
각 팀 선생님들께서는 살짝 긴장과 경계의 눈초리도 보여주시더군요.. ㅎㅎㅎ ^^;;
특히 결련협회 사무국장님이나 회장님께서는 꽤 배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20개 팀을 맞추기 위해서 일부 팀 조정이 있었는데,
저희를 넣기 위해서 수원전수관인가 한 팀을 뺐다고 하시더군요.
열심히 안 하면 안 되겠습니다, 이거... ㅋㅋ
그리고 조 추첨 결과는 위에 보시는 바 대로인데,
왠지 현무를 뽑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더니 정말 현무조가 되어버렷습니다.
성대 명륜과 고대OB팀은 굉장히 결련택견식 경기 방식이나 기술에 노련한 팀이고
영산대는 무예 전공 학생들이라 태권도나 씨름 등 타 무예 스타일이 많은 데다
상당히 체대 분위기를 내면서 싸우는 팀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다른 조에 비해서 힘이나 덩치 위주로 싸우는 팀은 상대적으로 적은 듯 해서
우리 입장에서는 기술적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니 잘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주팀이나 용인대, 동이택견과 경기를 해보고 싶엇는데 좀 아쉽습니다. ^^)
현장에 계시는 분들은 청룡조랑 주작조가 죽음의 조라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방가우이님 말씀대로 양천구팀과는 예선에서는 갈렸습니다. ^^)
조 추첨 이후에 룰 미팅이 있었는데, 가위치기나 모로띄우기 같은 건 못 쓰겠더군요. ㅡ,ㅜ
빅토르던지기나 배대뒤치기 같은 기술은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물론 뭐 잘~ 쓰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조건이 까다로워요.
넘기는 기술로는 자기 손이나 몸이 먼저 바닥에 닿으면 안 된다는군요.
따라서 무릎 꿇고 하는 업어치기 같은 것도 모두 인정이 안 된답니다.
(금지는 아니고, 확실히 상대를 넘겼을 경우에도 기술 인정이 안 되어서 다시 경기를 한답니다.)
단, 발차기로 간주되는 앉아맴돌리기(후소퇴) 같은 기술은 상관없다네요.
또, 얼굴 쪽은 는질러차기 성이라도 곧은 발질에 가깝고 이를 다칠 수 있다고 해서 금지되네요.
얼굴 쪽을 찰 수 있는 발은 결국 위 쪽에서 혹은 좌우로 후려치는 발차기에 한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즉, 후려차기(앞돌려차기), 뒤후리기(뒤돌려차기), 곁치기(째차기),
안/밖/옆발따귀(안/밖다리/앞후리기-걸어차기), 들어찧기(내려차기),
날치기(물구나무쌍발차기), 휘몰차기(비각술/몸통회전차기) 등이 허용기술이라도 보면 되겠습니다.
마구잽이(다리태클)는 전면 허용할 지 작년처럼 제한 허용할 지 아직 결정이 안 났습니다.
18일 경에 결정이 난다고 하는데, 이 결과에 따라서도 대비를 달리 해야겟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공지사항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 (3/11) 오후 1시에 첫 연습이 있습니다.
신용산역 2번 출구에 모여서 연습 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자체 연습 외에도 용술관에서 합기유술 술기와 팀태클에서 레슬링 기술 수업 등
태질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류님께서 오산전수관에서의 교류전 등도 추진 중이시니 열심히 해봅시다. ^^
첫댓글 오오...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ㅋㅋ
ㅋ 3월 11일에 봅시다~ㅋㅋㅋ
다행이군요...청룡과 주작이 죽음의 조라... 음... 솔직히, 시합경험상... 양천있는 조인 백호조가 박빙일듯...
다무 선전을 기대합니다.. 홧팅...
열심히들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당~
사실상 작년도 8강팀이 각 조별로 2팀 씩 들어가 있어서 어느 조나 다 박빙이 될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단체전이고 리그전이라 좋은 것은 어쨌든 최소한 4번은 나갈 수 있고 매번 또 각자 1회 이상 싸울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경험과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활동으로는 이만한 기회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음.. 나름대로 이번에 할만 한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