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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해마다 이 맘때가 되면 ..</P>
<P style="TEXT-ALIGN: center">섬 아줌마가 잊지 않고 준비 하는게 있는데..</P>
<P style="TEXT-ALIGN: center">그건 바로 봄 이면 쑥을 뜯어다가 잘 삶아서 </P>
<P style="TEXT-ALIGN: center">쌀과 찹쌀을 섞어서 만든 쑥 분말 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먼저 묵은밭 이나 바닷가에 찾아가서 </P>
<P style="TEXT-ALIGN: center">농약과는 거리가 먼 깨끗한 쑥을 뜯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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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id=tx_entry_55319_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5an/11c755898033596237e7cae0eed3ea444f26c8a2" width=720 actualwidth="7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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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지역 특성상 묵은밭이 많으데다가 ..</P>
<P style="TEXT-ALIGN: center">바닷가 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이라 그런지 </P>
<P style="TEXT-ALIGN: center">부드럽기도 하지만 아직은 옅은 향이 끝내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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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도시와 달리 노인 이구가 많은데다가 지천에 깔린 쑥이 </P>
<P style="TEXT-ALIGN: center">이분들 에겐 그냥 흔히 길가에 핀 잡초로 여긴다.. </P>
<P style="TEXT-ALIGN: center">덕분에 섬 아줌마 해 마다 맘만 먹으면 노다지다..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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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id=tx_entry_11262_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5an/3070a4d0cebace9edd71163f2503d33d2fe597d9" width=720 actualwidth="7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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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먼저 쌀과 찹쌀을 섞어서 잘 불리고 </P>
<P style="TEXT-ALIGN: center">깨끗하게 다듬은 쑥은 여러번 깨끗이 씻어서 삶는데</P>
<P style="TEXT-ALIGN: center">물러지게 푹 삶아서 다시 여러번 헹궈서 물기를 꼭 짜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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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id=tx_entry_51313_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8224C5C998D2915" width=720 actualwidth="720" exif="{}" id="A_9908224C5C998D291502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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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방앗간 에 가져 가서 곱게 빻은 다음에 </P>
<P style="TEXT-ALIGN: center">하나씩 개별 포장을 한 다음에 냉동실에 보관 해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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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47626_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9C04F5C998F2E21" width=720 actualwidth="720" data-filename="ae7e74e6eec33b29e1616e5c2b6cadacd6522308.jpg" exif="{}" id="A_9979C04F5C998F2E212C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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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작은 지퍼팩 이나 랩에 한번 먹을 만큼씩 들어서 </P>
<P style="TEXT-ALIGN: center">소포장을 해두고 하씩 꺼내서 전 처럼 부쳐도 좋고 </P>
<P style="TEXT-ALIGN: center">반죽을 됨직하게 해서 찜기에 찐 다음 콩고물을 뭍히면 떡이 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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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남편은 그냥 방앗간 에서 간단하게 떡을 하면 될걸 </P>
<P style="TEXT-ALIGN: center">뭐하러 굳이 고생을 사서 하냐며 눈을 흘긴다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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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많이 해서 다 못먹고 냉동실에 보관 해 두면 </P>
<P style="TEXT-ALIGN: center">얼어서 딱딱해진 떡 녹힌다고 처음 그 맛은 안나고 </P>
<P style="TEXT-ALIGN: center">냉동실에 이것저것 넣어서 썪여진 냄새는 어쩔건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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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먹을만큼만 덜어서 전처럼 하고 싶으면 전..</P>
<P style="TEXT-ALIGN: center">떡이 먹고 싶으면 쪄서 콩고물만 뭍히면 떡이 되는 마법..</P>
<P style="TEXT-ALIGN: center">그 깊은 뜻을 알랑가 모르겠네..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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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id=tx_entry_88680_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80465C998D5321" width=720 actualwidth="720" exif="{}" id="A_998F80465C998D532112E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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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작은 그릇에 만든 분말과 물..</P>
<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적정량의 소금과 설탕을 넣고 </P>
<P style="TEXT-ALIGN: center">휘~ 젓기만 하면 밀가루랑 달리 전부가 쌀 가루라 잘 풀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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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id=tx_entry_56692_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5an/9c22aa0d5b79640a2b1581cfd88c4605a5531602" width=720 actualwidth="7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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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작은 국자로 한국자씩 ..</P>
<P style="TEXT-ALIGN: center">예쁘게 노릇하게 잘 구워주면 맛나고 영양가 높은 쑥전 완성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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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굿 아이템 하나..</P>
<P style="TEXT-ALIGN: center">전 위에 요즘 한창 화사한 진달래 꽃잎 하나 얹으면 </P>
<P style="TEXT-ALIGN: center">그야말로 보기좋은 쑥 화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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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id=tx_entry_42844_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235425C998D6D1F" width=720 actualwidth="720" exif="{}" id="A_99E235425C998D6D1F073D"/></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쨔잔 ~!!!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노릇하게 잘 구워진 쑥 전과 우유 한잔이면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바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것 같지 않으세요..??</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 글을 쓰다가 갑자기 떠 오른 생각..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쑥전을 구워서 작은 그릇에 담고 녹차나 따뜻한 생강차를 끓여서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작은 보온병에 담고 오랫만에 산행을 한번 해볼꺼나요..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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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산 위에서 따뜻한 차 한모금과 봄향 가득담은 쑥전 ..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그리고 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환상일것 같습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차 보다는 막걸리가 어울리려나요..?? ㅋㅋ</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아님 바람이 차가우니 이웃과 함께 </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cafe-editor-text>쑥전 이랑 쑥떡 만들어서 오랫만에 수다 한판도 좋을것 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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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요리쿡♤ 살림쿡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쑥떡 & 쑥전
주다경
추천 0
조회 621
19.03.26 11:55
댓글 29
다음검색
첫댓글 맛나겠다 ~~
우린 개떡해서만 해먹었는데 요런 방법도~~^^♡
개떡은 밀가루로 하고 ..
요아인 쌀가루로 만든 개떡 이라 생각 하시면 돼요.. ㅎㅎㅎ
@주다경 엥 개떡도 쌀가루로 하는데~ㅋㅎ
@주다경 함 해봐야겠어요~~♡
@애플티엘에스 아하~ 전 밀가룬줄 알았네요..ㅎㅎㅎ
완전건강씩이네요
이곳엔쑥이잘안보이고 게으른
전 차레도안와요
ㅎㅎㅎ 도시에선 좀 힘든 일이죠..
오지 섬 마을에 사니깐 가능한 일 같습니다..ㅎㅎ
우와~~ 정말 간단하게 맛있는 쑥떡이 완성되었네요 맛나겠어요
ㅎㅎㅎ 지역 특성상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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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세요.. 준비 해 두시면 겨울에도 봄을 느끼실수 있어요..ㅎㅎ
저도 해봐야겠어요
ㅎㅎ 해 보세요.. 아마 반하실거네요.. ㅎㅎ
우린 쑥버무리라 하는데
쑥털털이 재밌네요ㆍ
맛있겠어요ㆍ
쑥 버무리나 쑥털털이는 통 쑥으로 하죠.. ㅎ
쑥과 쌀을 함께 믹서기에 가나요?
집에서 믹서기엔 곱게 갈아지지 않아서 방앗간에 갑니다.. ^^
생각보다 훌륭한 맛 입니다.. ^^
훌륭한 웰빙식품입니다
쑥을 어디서 구해야 겠어요 ㅎ
ㅎㅎ 가까운 시골길을 이번 주말에 다녀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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