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글 올리네요 먼저 전 32세 입니다 미혼이고요...
유전적인 요인으로 피부과 갔더니만 남성형 탈모 진단 받았습니다..물론 첨 진단 받았을때는 몰랐죠 대수롭게 생각않하다가 군대 보통 군대 갔다와서 까지는 괜찮은데 그때 부터 조짐이 있었죠 본격적인 것은 26살때부터 정수리쪽이 약간 비쳐보인다고해서 애들이 그때만다 너 아부지 처럼 대머리 대는거 아니냐는 말에 불안해 했죠 일단 샴푸부터 지성용 샴푸로 쓰다가 않되겠다 싶어 취직후 거금을 들여 모발관리샵에 다녔는데 ..그때부터 완전 탈모 시작이죠,,관리 받는다고 좋와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거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돈은 돈데로 들어가고 특히 남성형 탈모는 어차피 빠지기 때문에 관리한다고 해도 기대 이하일겁니다.
모발이식을 하게된 계기는 사람들을 대할때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죠 특히 친구중에 꼭 그런놈들 잇죠 뜬금없이 술 먹다가 머리빠지는 것을 주제로 즐기는 놈들 지들은 괜찮타고 위로 하지만 탈모인 사람들은 괴롭죠 특히 그 술자리에 여자 라도 있으면 얼굴 빨게지고 성질도 못내고 완전 놀림감이 대죠 아부지 아부지 이렇게 부르면서요 남들은 자신감만 가지면 된다고 하지만 이건 자신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저보다 더 자신감 있는놈들이 특히 놀리죠 농담이지만 B형놈들이 놀려놋코 아무일 업다고 그냥 웃어넘기죠 제가 직업이 좋와 변호사나 의사나 되면 너보다 공부 많이 해서 머리빠졌어 하고 받아치면 그만인데 이건 잘난것도 없고 오히려 놀리는 놈들이 더 잘나가니 따지지도 못하고 너 외국에 나가서 결혼하겠다고 하면 자좀심 맞져 팍 상하죠T T...
그래서 1차 앞머리 이식했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이거 다시는 못하겠다고 생각했죠 첨 이식하고 나서 1년은 그냥 받을때나 않받을때나 같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흐리니깐 숱이 많아보이더니 애들이 너 가발했어라고 물어보더라고요..그때 생각하죠 가발처럼 보인다는것은 예전보다 숱이 많아 보인다는거 아냐 라고 기분 좋와습니다 ..아싸 나도 남들처럼 할수있겠다라고요 하지만 그건 잠시뿐입니다 바람불면 휘리리하고 속이보입니다 숱이 많아진게 아니고 뒤 머리 굶은게 앞에 심으니 미용상 굶은 머리가 많아보이겠끔한거죠...정말 열심히 관리했습니다 10년간 핀 담배 끈고 술 한달에 한번 먹고 유산소 운동하고 잠 하루 8~10정도 자고 프로페시아 먹고 마이녹실 바르고 정말 몸에 습관이 될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남들이 지독하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3년 했습니다
근데 남성형 탈모은 탈모시기를 늦져지게 할뿐 빠지는 것을 잡지는 못하더군요
뭐 나뻐진거는 아닙니다 남들이 보면 그냥 머리숱없는 정도지만 머리에 땀나면 숱 진짜 없다 라고 생각하고 수영장 꿈도 못꾸고 놀러 가면 머리에 기름껴서 머리눌리면 숱 또 없어보이고 정말 비참합니다
그래서 2차 수술을 이번주 토요일에 했습니다
가발 생각하고 수술생각하고 관리 생각하고 별에별 생각을 했습니다
가발은 나중에 결혼하면 결혼해서 애들 낳고 40에서 50먹으면 하기로 생각하고 결혼전까지 머리많게 하기 위해서 2차 했습니다
이렇게 글 올린 이유는
남성형 탈모 모발이식 수술 마이녹실 프로스카/프로페시아 이 세가지 외에는 하지 마세요
돈 버리지 마시고 그 돈 아겨서 수술을 하든지 약을 꾸중히 드시든지 아님 좋은 가발사서 쓰고 다니시든지 하라는 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이 생각일지 모르지만 요즘 탈모인들을 이용해서 팔려나가는 상품들이 전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탈모 초기이시면 약하고 바른거 꾸준히 하시고
진해이 되신분들은 약 ,바르는거,이식 생각하시고요
결혼하신분이시라면 가발 생각하세요..진행이 되신분들은 이식해도 그닥 조와지지은 않습니다 .그냥 휑하는거는 카바되도 어차피 탈모소리 듣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맣이 떠들어 됐죠
이 글을 읽고 궁굼한거 있으시며 쪽지 냄겨 주세요..제가 현실적이 대답 해드릴게요..
득모가 될거라는 기대도 희망도 아직 젊으니깐 하는거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으니 판단 잘 하시고 각자 개인에 맞게 생각하세요
조금이나만 도움이 됐스면 하는 생각에 글 남겼습니다
아참 사진은 조만가 올려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정수리 했습니다 사진 올렸습니다 함 와서 구경함 하세요
사진 빨리 보고 싶습니다!
바로 사진 올렷습니다 와서 함 보세요
사진도 보고싶네요^^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저도 두번 했고요 저는 이차 하고 처음에만 좀 괜찮아 보이더니 지금은 오히려 더 안좋은 상황이네요..
심은데 빼고 다른곳이 빠지니....ㅠㅠ 의사들은 하면 무조건 좋아진다는 얘기만 하지 탈모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중이고
이런 얘기는 잘 안하죠. 정말 수술 생각하시는 분들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탈모가 진행되는지를 현실적으로 판단 하셔서
수술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랑 나이가 한 살 차이나시네요. 제가 고민했던, 생각했던 부분을 정말 속시원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글도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전 이마까지 넓어서 정말 헤어라인이라도 이식할까....생각 엄청하고 있거든요. 정말 뭘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되네요.
정말 공감가는 맘입니다.. ㅋㅋ 특히 B형 정말 사람놀리는것 재주꾼인듯...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7년간 하이모 3개 썼읍니다. 프카도 먹어봤지만.. 결국 12월에 수술하기로 예약했읍니다.
잘되기를 바랄뿐입니다.
탈모카페 눈팅만 좀 하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인데... 참 돌아서 고생하다 이제 느끼셨군요.
그리고... 저 40대 중반입니다.. 그런데 이식한지 2주 되어 갑니다....
나이들어서도 이식생각합니다... 어차피 탈모는 평생 관리해야된다는 맘을 먹으시는게 좋을듯...
휴 위글을 보니 탈모이식이 해결방법만은 아닌 듯 하네요. 암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