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띄어쓰기
‘-어야 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하다’는 본용언과 띄어 적으므로, ‘해야 할’과 같이 적어야 합니다.
<보기>
효도를 해야 하는데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는다.
주방은 늘 청결해야 한다.
사람은 그저 건강해야 한다.
🆘️'해야 한다' 띄어쓰기
어근 ‘공부’ 뒤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공부하다’ 뒤에 ‘-어야 하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 ‘하다’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공부해야 한다’와 같이 적습니다. 어근 ‘잘’ 뒤에 ‘-하다’가 붙은 ‘잘하다’ 뒤에 보조 용언 ‘하다’가 이어진 경우에도 ‘잘해야 한다’와 같이 적습니다.
<보기>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데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는다.
주방은 늘 청결해야 한다.
사람은 그저 건강해야 한다.
●'돌같이⭕' 붙여쓰기
‘황금(을) 보기를 돌(을) 보는 것과 다름이 없이 하라.’와 같은 의미 맥락이라면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사 ‘같이’를 써서 ‘황금 보기를 돌 보기와 같이 하라’와 같이 적어야 할 것이나,
‘황금(을) 보기를 돌처럼 하라.’와 같은 의미 맥락이라면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 ‘같이’를 붙여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와 같이 적어야 할 것입니다.
●🔴+같이 /+처럼 : 붙여쓰기
/~ 마찬가지로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상하이처럼, 상하이같이'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는 사물의 모양이나 일의 형편이 서로 같음을 뜻하고, 조사 '처럼'은 모양이 서로 비슷하거나 같음을 나타내며, 조사 '같이'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낸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이 : 조사 (붙여쓰기)
(체언 뒤에 붙어+)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눈같이 흰 박꽃 /소같이 일만
/새벽같이 떠나다.
■같이 : 부사 (띄어쓰기)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
/친구와 같이 일하다./모두 같이 갑시다.
2.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
/선생님이 하는 것과 같이 하세요.
/예상한 바와 같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다.
■같은 :
형용사 ‘같다1’의 활용형. 어간 ‘같-’에 관형사형 어미 ‘-은’이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다. 뒷말의 명사나 명사구를 꾸민다.
/내가 일등을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다.
/아버지는 정말 무쇠 같은 분이셔.
🆘️'같이'의 붙여쓰기 // 띄어쓰기
'같이'는 부사로도 쓰이고, 조사로도 쓰입니다.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같이'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이므로, '너같이 예쁘다./소같이 일만 한다.' +같이 붙여 적고,
부사로 쓰이는 '같이'는
'모두 같이 갑시다./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다.'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같이'와 '같다'
같다'에 접사가 붙어 부사가 된 '같이'에는 '함께'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이 하는 것과 같이 하세요./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다.). 이는 '같다'가 지닌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이다. ≒여하다(내 나이는 그의 나이와 같다.)/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양 귀비 같은 얼굴).'라는 뜻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같다'와 '같이' 사이에는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같다 : 형용사 (띄어쓰기)
■🟦~같다 : 접미사 (붙여쓰기)
어떤 대상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나 불완전 어근 뒤에 붙어, ‘그 대상의 속성에 비할 만함’의 뜻을 더하여 형용사를 만드는 말.
/억척같다
/당금같다 /떡판같다 /불찌같다
/생매같다 /왕청같다 /철화같다.
■🟦합성어 '같다'
불같다 /금쪽같다
■처럼 : 조사 (부사 없음)
(체언 뒤에 붙어)
모양이 서로 비슷하거나 같음을 나타내는 격 조사.
동태처럼 얼다 /소처럼 미련하다.
아이처럼 순진하다 /새처럼 날고 싶다.
🆘️마냥❌'과 '처럼⭕' 올바른 표현
처럼’을 대신해 ‘마냥’을 쓴 경우는 잘못된 것이다. 특히 전남 방언에서 흔하게 쓰는 표현이다.
●감쪽같다 : 형용사
*활용형 : 감쪽같아, 감쪽같으니
파생어 :감쪽같이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가 나지 아니하다.
/가발이 감쪽같다.
위장술이 감쪽같아 탄로 나지 않았다.
감쪽같은 은신처를 마련했다.
종이로 만든 꽃이 감쪽같아서 진짜와 구별하기가 어렵다.
●'회의 중', '운전 중' 띄어쓰기
‘회의 중입니다’, ‘운전 중입니다’와 같이 적습니다. ‘무엇을 하는 동안’ 또는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중’은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보기>
근무 중/수업 중/회의 중/식사 중/그러던 중/여행하던 중/중간고사 기간 중/얘기를 하는 중/책상 서랍을 정리하던 중/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임신 중/수감 중/대학 재학 중/휴가 중
●'효과 없는', '효과 없이' 띄어쓰기
‘효과’, ‘없다’, '없이'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효과 없는', '효과 없이'와 같이 띄어쓰기합니다.
●'효용 있게' 띄어쓰기
‘효용’과 ‘있다’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효용(이) 있다’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효용있다’라는 한 단어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명사 뒤에 ‘있다’가 오는 경우 모두가 합성 형용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명사와 '있다'가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된 예들은 보기에 제시한 단어들 정도입니다.
<보기>
값있다, 관계있다, 뜻있다, 맛있다, 멋있다, 빛있다, 상관있다, 재미있다.
●'훈련받다' 띄어쓰기
‘받다’가 구체적인 사물을 받는 행위를 뜻할 때에는 동사로서 그 앞말과 띄어 써야 하지만, 행위성을 지닌 동사성 명사 뒤에서 피동적인 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접미사로 규정되므로 중간에 조사가 개입되지 않는 한 그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문의하신 것은 능동 표현인 ‘훈련하다’에 대한 피동 표현이므로,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훈련받다⭕’로 쓸 수 있다.
●'두부 장수', '토란 잎' 띄어쓰기⭕
합성어로 인정되지 않은 구 구성은 각각의 단어를 띄어 적습니다. '방물장수⭕', '솔잎⭕'은 합성어로 인정되었지만,
'두부 장수', '토란 잎' 🔜 각각의 단어를 띄어 적습니다.
●의존명사 '들'과 접미사 '-들'의 띄어쓰기
'여러 곤충'을 뜻하는 경우에는 '곤충' 뒤에 ‘복수(複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 ‘-들’을 붙여 '곤충들'⭕과 같이 쓰고,
'물고기', '곤충'을 모두 가리키는 경우에는 반점과 의존 명사 '들'을 써서 '물고기, 곤충 들'⭕과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설명'은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 말함, 또는 그런 말을 뜻하는데, 이러한 설명이 여러 개가 있는 경우 '설명' 뒤에
접미사 '-들'을 붙여 '설명들'⭕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기) "이 문제에 대해 다섯 가지로 설명했는데, 이 설명들은 꼭 필기해 두어라."
●'떠밀려 가다'의 띄어쓰기
‘가다’가 보조 용언의 의미인지 아닌지는 문맥이 있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떠밀려 가다’의 경우는 대부분의 문맥에서 ‘배가 바람에 떠밀려(서) 간다.’와 같이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형식일 것으로 보이고,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므로, '떠밀려 가다'와 같이 적으시면 되겠습니다.
●'떡볶이 대학 김밥과'의 띄어쓰기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라는 '한글 맞춤법' 제5장, 제4절, 제49항
이 규정을 근거로 한다면, ‘OOO 대학 OO과’로 쓰는 것이 원칙이고,
‘OOO대학 OO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똑같은' 붙여쓰기
. ‘모양, 성질, 분량 따위가 조금도 다른 데가 없다./모양, 성질, 분량 따위가 조금도 다른 데가 없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똑’과 ‘같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똑같다’가 쓰이고 있으므로, '똑같다'의 활용형 '똑같은'을 써서 ‘똑같은 맘’과 같이 적으면 됩니다.
■똑 : 부사 / *유의어 : 꼭
조금도 틀림이 없이.
/아버지를 똑 닮다./똑 알맞다.
/김 선생님은 무섭기가 똑 호랑이 같다.
■꼭 : 부사
어떤 일이 있어도 틀림없이
2.조금도 어김없이
3.아주 잘
4.아주 비슷하게
※꼭같다 : '똑같다'의 비표준어
●'띄어 쓰다'와 '띄어쓰기'
글을 쓸 때, 각 낱말을 띄어 쓰는 일을 이르는, 언어 관련 전문 용어인 ‘띄어쓰기⭕’는 한 단어입니다.
따라서 ‘아직 저학년의 글이라 띄어쓰기가 미흡하고 원고지 쓰는 법도 틀린 곳이 많다.’와 같이 모든 음절을 붙여 '띄어쓰기'와 같이 적어야 합니다.
그런데 ‘단어를 바르게 띄어 쓰기’와 같이, ‘띄다’의 어간에 방법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어’가 붙은 ‘띄어’의 형태로 ‘쓰다’의 명사형 ‘쓰기’를 수식하는 경우에는
‘띄어 쓰기’⭕와 같이 띄어 적는다.
●'막 바로'⭕ 띄어쓰기
'바로 지금' 또는 '바로 그때'를 뜻하는 부사 '막'과 '시간적인 간격을 두지 아니하고 곧'을 뜻하는 부사 '바로'가 쓰인 것이므로, 각각의 단어를 띄어 '막 바로'와 같이 적습니다.
🔴❌막바로 : ‘곧바로’의 방언 (경남)
비슷한말 : 막-바리
■곧바로 : 부사 ⭕붙여쓰기
*발음[ 곧빠로 ] *잘못된 표현 : 직방
바로 그 즉시에
2.굽거나 기울지 아니하고 곧은 방향으로
3.다른 곳을 거치거나 들르지 아니하고
●의존명사 '-만' : 띄어쓰기
●보조사 '-만' : 붙여쓰기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만'은 '십 년 만의 귀국/친구가 도착한 지 두 시간 만에 떠났다./그때 이후 삼 년 만이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그런데 문의하신 문장에는 다른 것으로부터 제한하여 어느 것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만'이 쓰인 것이므로, 보조사 '만'을 앞말에 붙여 '일 년만 있으면 온다.'와 같이 적습니다.
🆘️보조사 '만'의 쓰임
‘이 일을 마칠 때까지만 시간을 주시오.’와 같은 맥락이라면, 여기에 쓰인 ‘만’은 화자가 기대하는 마지막 선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마칠 때까지만'과 같이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의존 명사 ‘만’은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로, ‘십 년 만의 귀국/친구가 도착한 지 두 시간 만에 떠났다./그때 이후 삼 년 만이다./도대체 이게 얼마 만인가.’와 같이 쓰입니다.
🆘️'만 하다' 띄어쓰기
보조사 '만' +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임
'크기가 송아지만 하다'
(보조사 '만' :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
<보기> 보조사 '만'의 용례: 집채만 한 파도가 몰려온다./청군이 백군만 못하다./안 가느니만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