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엇을때 에리히 프롬 책을 몇권 보고 나이들어서도 또 보고 그랫다.
최근에 본건 소유냐 , 존재냐를 다시 봣는데 다시 보니 이해가 좀 되더군. 에리히 프롬 저서중 가장 마지막이다.
소유양식이란 자기가 가진 소유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것이다. 존재양식은 나 자신을 표현하며 사는 것이고. 에리히 프롬은 산업사회가 되면서 존재양식이 소유양식으로 변화가 되엇다고 진단한다. 에리히 프롬은 한마디로 현대사회를 병든 사회라고 진단하는 사람이다 (사회심리학자). 요새 사람은 아니고 돌아가신지 좀 됏다. 에리히 프롬과 현대성 이란 책도 잇는데 그의 제자들이 그의 사상이 현대에도 적용되는가 고찰해본 책이다.
프롬은 관료제를 많이 비판햇다. 언제든 나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 교체가 될수 잇다는 점에서. 사람이 상품처럼 취급되는 마케팅지향성 이야기도 햇엇고.
요새 사람들은 거의다 소유양식으로 보면 된다. 저마다 가진걸로 비교해가면서 자신을 표현한다. 프롬은 소유양식은 실패할수 밖에 없다고 보앗다. 결과는 정상적 병리현상. 겉으로는 병이 없지만 본래적 인간의 모습으로 부터 이탈한 병리적 상태라는 것이다.
프롬은 본래적 인간의 상태라는걸 상정한다. 무슨 아담과 이브 같다. 아니면 산업사회이전을 말하는 건가. 그리고 그는 인간의 기본적 사회적 욕구는 잘보이려는 욕구로 보앗다.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
존재양식은 직업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음악가, 예술가, 작가, 사상가 이런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해 가며 산다.
프롬은 현대 그리스도교도 소유양식으로 판단햇다. 천국행 티켓을 가지려고 하고 자신의 욕심에 따라 뭘 가지려고 기도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에 대해 관심이 잇엇고 종교다원주의자 인지는 잘 모르겟다. 존재양식 그리스도인은 어떨까.
일단 예수를 알게 되고 (거듭남) 예수를 따르고 , 성경을 보고 기도를 하고 복음전파에 힘쓰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을 표현하며 사는게 아닐까.
첫댓글
구원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수단화하게 되고(to have),
구원을 얻게 해 주신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존재로(to be) 믿게 됩니다.
전자는 알미니즘이고,
후자는 칼비니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