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그 울산 원정때 장면입니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는 도중 중간중간 석연치 않은 판정들이 막 일어나는 경기였는데
어떻게든 꾸역꾸역 비기고 있었지요. 당시 강원은 1득점도 못한 채 4연패 기록중이었고 최
순호 전 감독이 경질되고 김상호 감독의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경기였다는 점 또한 특이점
입니다.
그런 와중에 결국 추가시간에 일이 터집니다. 설기현 선수의 크로스를 나지 선수가 헤딩으
로 떨궈주고 이재성 선수가 골을 기록합니다. (당시 영상: http://cafe.daum.net/WorldcupLove/6gZ2/215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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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설기현 선수의 크로스 직전 나지의 위치가 사뭇 남다릅니다. 저기 서 있으면 뭐라고
하던가요...? 결국 골을 먹고 0-1로 졌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지요...
믹스트존까지 몰려들고 김원동 전 사장과 최순호 전 감독도 서포터들을 뜯어 말리는 일이
벌어졌는데, 그로부터 1년 2개월 후 창원에서 또 똑같은 짓을 그 주심이 하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그게 바로 이동준 주심입니다.
제가 주중에 창원 갔으면... 어휴.... 복장터져서 죽을지도..
첫댓글 죄송하지만 저장면은 부심이 잘못한거 아닌가요?..
종합적인 판단과 조정은 주심의 몫도 있습니다. 부심이 못 본 오프사이드도 주심이나 대기심이 언급하면 불 수 있어요.. 저 장면 하나만 가지고서 그렇게 화가 났던 건 아닙니다.. 경기 내내 석연치 않은 판정이 줄을 이었으니까요..
당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는 모르지만.. 저장면만을 놓고보았을때 저 오프사이드 장면은 오직 부심만이 정확히 볼수 있지 않을까요? 주심 및 대기심이 저상황을 오프사이드 잡는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역시나 아쉬운건 2부심이 사진에도 보듯이 정확한 위치에 있었지만 오프사이드를 잡지 못했다는것이겠네요..
뭐, 저 장면만이었다면 그 정도로 화가 나실 나르샤 분들이 아니었죠... 저때 믹스트존까지 가고, 기록지에 사인도 안 하고 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강원구단 첫 관중들의 직접 항의방문이었고요...
음..... 설기현선수 크로스는 멋졌음.. 심각한 글인데.. 죄송ㅠㅠ
뭐, 설기현 선수 크로스 멋있긴 멋있는데... 인천 말고 우리 팀에 왔으면 더 멋있을 뻔 했죠.
강원 감독님이 그닥 원치 않으신 걸로 아는데... 오퍼하셨으면 갔을지도....^^;;
뭐, 나중에 자세한 상황들을 알 수 있겠죠... 아쉬운 건 아쉬운 거라...
아오 ㅡㅡ 내 저날...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