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김영오씨가 4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나흘째 연좌농성중인 25일, 새누리당 친박 수뇌부는 박근혜 대통령을 적극 방어하면서 여야-유가족 3자 협의 등을 일축한 반면, 친이계에서는 박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해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유가족 3자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이거는 기존의 논의구도를 바꾸자는 얘기"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친박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할 일들을 전부 대통령더러 해달라는 것은 이제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는 나이임에도 아직도 엄마에게 떼를 쓰면서 골라달라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라며 "이제 국회가 자긍심을 갖고 환갑이 넘는 국회답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걸핏하면 국회가 대통령에게 모두 다 결재를 받으려고 하고 그쪽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국회 스스로가 권위를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유민아빠에게 "지금 단식을 하시면서 굉장히 건강이 좋지 않으신 그 분께 정말 간곡하게 호소드리고 부탁드리고 싶다"며 "그분께서도 이제 국회, 정치권에 한 번 맡겨보고 부족한 것은 또 차츰 해나갈지라도, 이제 단식을 거두시라"고 단식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친이계인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위기관리 능력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개탄스럽다.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반성해야 될 때"라며 "청와대도 유족들이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고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박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와 정부가 더 고민하고 설득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해와 설득을 구해야 한다고 본다. 해수부 장관 한 사람이 진도에 내려가 있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며 "MB정부 초기때 근거없는 광우병 괴담으로 엄청난 국력의 손실을 맛보지 않았나? 초기에 안이한 대응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켰다는 비판도 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결국 이 구도는 정부여당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다시 한번 세월호 정국에 대한 해법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그러한 시기가 필요하다. 더 늦기전에 당정청이 이 문제에 대해서 중지를 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오, 김용태, 정병국, 황영철 의원 등 친이계는 박 대통령의 유가족 면담 및 3자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등 친박 수뇌부와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낸 바 있다.
첫댓글 순천곡성 감언이설 속아서 찍어주고., 저놈도 책임도 있으니 저러지..
휴가를 순천 곡성 다녀왔다.(병원,마트 보려면 차로,,,)
예산폭탄 꼭해라
떼쓴다고?
수준하고는,,,
대한민국 정이 떨어지게 만드는 대한민국 정치권~~~~~~~
아후... 정말. 이정현. 꼴도 보기 싫은 놈.
절대. 예산폭탄은 없을 거라는 기분 나쁜 느낌.
만약 한다면. 지금 미움의 반은 깍아주마.
이정현이"너도 인간성 없는 놈이군아!
노무현 정권때 이런말 한것 생명 존중이 아니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