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펀스 조건휘 강동궁, PBA 9차 투어 첫 경기서 승리
레펀스는 이충복 꺾고, 조건휘는 '애버리지 2.320'으로 김기혁 제압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SK렌터카의 남자 선수 3인방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와 '8차 투어 우승자' 조건휘, '헐크' 강동궁이 9차 투어 첫 경기를 순항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레펀스는 '시즌 1승'이 급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애버리지는 1.871.
1세트 6이닝에서 7점타를 터트려 7이닝 만에 15:5로 승리한 레펀스는 2세트도 8:8 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3점, 4점 등을 득점하며 15:10(9이닝)로 승리해 2-0으로 앞섰다.
이어 3세트는 13:11에서 7이닝 이충복의 4점타가 나오면서 13:15로 패했고, 4세트에 다시 7-2-5 연속타로 승기를 잡아 8이닝 만에 15:8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8차 투어에서 첫 프로당구 투어 우승을 차지한 조건휘는 9차 투어 첫 경기까지 기세를 몰아와 김기혁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는 2.320을 기록했다.
1세트를 5이닝 만에 15:5로 승리한 조건휘는 2세트도 5이닝 만에 15:10으로 이겨 2-0으로 리드했다.
조건휘는 3세트를 초구에 7점을 치고도 7이닝 만에 13:15로 아깝게 내줬지만, 4세트에서 7이닝에 7득점 결정타를 날리며 8이닝 만에 15:5로 승리했다.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3-0으로 고경남을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는 1.957.
1세트 5이닝에서 6점을 치며 10:3으로 앞선 강동궁은 9이닝에서 4점을 올려 14:3까지 앞서다가 후공에 고경남이 하이런 8점을 치면서 14:11까지 쫓아왔지만, 10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득점하고 15:11로 승리했다.
강동궁은 2세트는 4-5-3-3 연속타로 4이닝 만에 15:1로 따냈고, 3세트도 7이닝부터 5-4-1 연속득점을 올리며 9이닝 만에 15:7로 승리,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동궁은 28일 열리는 64강전에서 '해설위원 겸 선수' 김현석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김현석은 이날 128강전에서 이국성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5:2로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올라왔다.
레펀스는 64강에서 이종주와 대결한다. 이종주는 128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승부치기에서 2:1로 꺾었다.
조건휘는 김봉철(휴온스)과 64강에서 맞붙는다. 128강에서 김봉철은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한편, 8차 투어에서 '8강 돌풍'을 일으킨 권혁민은 128강에서 강동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진출,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하이원리조트)과 32강행을 다툰다. 응우옌프엉린은 김민건을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어렵게 꺾고 64강에 올라왔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박남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3.000을 기록했다. 사파타는 64강에서 박동준과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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