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22일 1박2일
일정으로 주문진에 있는
강남챕터 하계 휴양소의
오픈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휴양소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십니다.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이라
닉네임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아무튼 만나면 반갑습니다.
휴양소는 입구에 들어서자
[강남챕터 하기 휴양소]라는
플랜카드가 먼저 보입니다.
휴양소로 가는 작은 다리
아래를 보니 계곡 묵이 흐르고
그 위에 시원한 평상이
살치되어 있습니다.
물놀이 하기에는 여기가
최고의 명당인 것 같네요.
다리를 건너면 휴양소를
지키는 수호신 두 마리가
자리잡고 서 있습니다.
휴양소는 3,000평 규모이고
3단으로 평탄 작업을 하여
조성되어 있습니다.
BY고문님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저는 말씀만 많이 듣고
실제로는 처음 뵙는데
라이더의 체취가 물씬 나고
포스도 작렬이십니다.^^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요란한
굉음과 함께 움직이는
포크레인의 모습입니다.
저는 초면이라 누구신지 모르지만
입구 쪽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평탄 작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울퉁불퉁 했던 곳이
이렇게 좋아졌습니다.
포크레인 위의 운전석은
체감 온도가 상당할텐데
정말 고생이 많으시더군요.
(나중에 보니 이 분이 색소폰도
부시는 멋쟁이셨네요.)
그리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
젊은 분 세 분이 일을 마치고
내려가시던데 아마 그 지역에
계시는 후배님이신 것 같더라구요.
이 분들이 휴양소 만드는데
엄청 일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가장 아랫 단은 주차장입니다.
지난 번 사진에서 롤러로 열심히
땅을 다지는 모습을 봤는데
그게 바로 여기였습니다.
바이크 수 십대도 넉넉하게
댈 수 있는 넓은 공간입니다.
중간 단에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시멘트로 수영장 틀을 만들고
물을 끌어서 만들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몸을 담그고 놀만 합니다.
그 옆에는 팔렛트와 합판이 있는데
야영을 위한 텐트를 칠 때
텐트 베이스 역할을 합니다.
(이미 어느 분이 텐트를 치셨네요.)
그리고 맨 윗단에 집이 있습니다.
이 집은 BY님이 설계도도 없이
머리 속에 있는 구상으로만
건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거실 바닥과 벽면에 멋진
할리 로고와 BY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단층 건물인 휴양소에는
거실, 방 세 개, 화장실 두 개가
있어 꽤 많은 분들이 머무러도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당에는 햇볕을 가리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이 그늘막을 설치하는데 고생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이 날도 폴대가 자꾸 쓰러져서
폴대 고정을 위한 작업에
많은 분들이 애쓰셨습니다.
덕분에 한 여름은 잘 견딜만큼
튼튼한 폴대가 만들어졌네요.
휴양소 옆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는데 가재가
살 정도로 깨끗한 특급수입니다.
여기에도 그늘막과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ㅋㅋ
점심 준비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기다리는데
주방에서 쉐프 한 분이
부침개를 들고 등장합니다.
무슨 재료가 들어 갔는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짭쪼름하고 맛있더군요.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고기를 굽기 위해 준비된
엄청난 장비가 눈에 띕니다.
직화구이도 되고 훈제도 되는
대형 바비큐 그릴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하셨다는데
가격이 70만원 정도이고,
조립하는데만도 세 시간이나
걸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에 고기를 구워서 먹었는데
장비가 돈 값을 합니다.
기름기 쫙 빠진 맛잇는
훈제 삽겹살이 식탁에 올라 옵니다.
이건 첫 번째 실패작입니다. ㅋㅋ
이게 성공작입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 도중에도
속속 다른 팀들도 도착합니다.
팀브로스, 피닉스클럽, HD할리코리아,
강남챕터 멤버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는 가져 오신
수박으로 입가심을 하고
삼삼오오 이야기도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신 분 가운데
전 날 옻닭을 먹고 옻이
올라서 시내 병원에
다녀온 어린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은 지 모르겠습니다.
BY님께서 이번 행사는 회비 없이
무료로 진행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오시는 분마다 손에 뭔가를
바리바리 들고 나타나십니다.
제가 목격한 것만도 이렇습니다.
맛있는 밑반찬을 가져 오신 분,
선풍기 두 대를 사오신 분,
탐스런 수박 열 덩이를 가져 오신분.
이런 모습을 보면서
라이더들의 정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강릉에 다른 팀들을 만나러
식사 후에 먼저 자리를 떠서
그 이후의 상황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은 봤습니다.
색소폰을 부시는 분께서
앰프, 스피커를 가져다 설치하여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휴양소 공사가
마무리 되려면 더 할 일들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도울 일이
뭔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강남챕터의 BY 고문님,
그리고 휴양소 공사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다신 한 번 감사드리고
더 많은 분들이 하기 휴양소에서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찰리님게서
강남챕터 사이트에 올리신
하기 휴양소 이용 관련 공지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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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챕터 하계휴양소 공지 ***
무더운 폭염을 피해서 차량으로 (바이크도 환영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분들 모시고 강남챕터
하계 휴양소인 주문진 삼교리로 언제든지
가셔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지내다 오시면 됩니다
강남챕터 박정복 해피리움 회장님과
챕터 고문님이신 by 형님께서
챕터 회원님들 편의를 위해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휴양소를 멋지게 만들어 놓고 무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오대산 자락에 흐르는 계곡물이 일품이고
해가 넘어가 밤이되면 선선하기까지 합니다
사용은 무료이니 많이들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고문님 by형님 께서 반겨주시고 환영하실 겁니다
( 가실때는 먹거리와.텐트.침구류.세면도구
정도만 챙겨 가시면 됩니다)
주소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562
자세한 사항은 챔터고문님 by형님(010-9171-9787)
찰리(010-5225-9028) 문의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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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공부하는 할리 라이더, 펀치입니다.
(P.S)
무더위에 휴양소 만드느라
애쓰시는 BY형님의 건강을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던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형님은 아직도 쌩쌩하십니다. ㅋㅋ
첫댓글 안녕하세요.
강릉쪽에 다녀가셨네요.
미리 알았음 잠깐이라도 뵙고 인사드렸을텐데 아쉽네요 ㅎ
저는 일요일에 출발해서 어제 강릉 들어왔는데 정말 타죽는줄 알았습니다.
더운데 즐거운 투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아, 맞네요.
스켕트짱님이 강릉이시죠.
강문해수욕장 들러 산 속으로 갔는데 날이 너무 더워 짱님을 생각도 못 했습니다. 죄송해오.
다음엔 꼭 신고할게요.^^
많은 분들을 위하여 너무 멋진 장소를 구축하시고 제공해 주시는 주인공분들이 멋지십니다.
나중에 운전이 익숙해 지면 여행길에 한번 꼭 들려보고 싶은 곳이네요^^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네, 많읏 분든ㅅ의 헌신으로 멋진 휴양소가 탄생됐더군요.
늘 감사드립니다.^^
강남챕터 할리라이더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즐건시간 갖으셨네요~
네, 탐나는 휴게소입니디ㅡ.^^
펀치님~ 다녀오셨군요ᆢ ^^
상세한후기 잘읽었습니다ᆢ
병용이 형님도빕고 ᆢ
참 멋진곳이더군요~~^^
네, 잘 다녀 왔습니다.^^
22일 아침 강남쳅터 무어칸 운철형님의 안내로 피닉스도 휴양소에 가서 잘먹고 잘쉬고 왔습니다
뼛속할리 병용형님을 비롯해 모든 브로들께 감사말씀을 남길수있어 다행입니다ㅎ
주문진해변에 아쿠아갤러리 사장(임창근)이 초딩친군데 80년부터 할리를 탄 멋쟁입니다 커피숍도 같이 있으니 들리시면 추억을 볼수 있는곳입니다 ㅎ
피닉스클럽도 명성을 익히 들었습니다.
다음 투어 때 뵙길 기대합니다.^^
혹 남애항 근처에 있는곳인지?
그곳이 맞다면 3년전 경매장 뒤에 후배가하는 다이빙스쿨이 있어
그앞을 무심히 지난적이 있습니다.
펀치님~
강남챕터 회원님들은 완전 좋으시겠습니다~ *^^*
네, 모든 할리 라이더들에게도 개방하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다들 마쵸입니다.
마초,
딱 어울리는 표현이네요.
할리어 중어는 멋진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