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안동간고등어 테마여행 떠나요
道, 23~30일 관광순환테마열차 이벤트
"간잽이 이동삼 명인과 안동간고등어 열차여행 떠나요"
이달 23일과 30일 안동간고등어를 테마로 한 관광순환열차가 운행된다. 오전 8시30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안동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고 오후 9시20분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동행하면서 안동간고등어의 유래 등 안동과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안동역사 뒷마당에는 옛날방식인 화롯불에 고등어를 구워먹는 시식행사와 염장치기 체험행사 등을 마련해 지역의 명물인 맛깔스런 안동간고등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오후에는 안동재래시장을 돌며 장보기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열차 내 이벤트칸에는 이동삼 명인이 직접 간고등어 깜짝경매를 진행하고, 통기타·색소폰 연주 등 7080 세대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노래자랑도 함께 열린다.
경북도가 북부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한국철도공사(KORAIL)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200여명의 도민과 함께 매일 2차례 도내 12개 시군을 돌며 다양한 체험을 가지게 된다.
경북 전역의 역사(驛舍)를 돌며 여행하는 기존 순환열차테마여행 방식을 탈피,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관광을 즐기는 형태로 경북에선 최초로 시행된다.
경북도 김충섭 문화관광체육국장 "안동간고등어 체험열차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성탄열차' '해맞이 열차' 등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테마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의 명인, 문화단체 등과 연계한 상품개발로 지역관광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나가갈 것"이라 밝혔다.
테마열차 이용요금은 여행자보험료를 포함해 왕복 어른26,600원, 소인19,200원이다. 중식과 행사참가비, 기념품 등 모두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