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를 생각하며" (원작:소포클레스 각색,연출:반무섭 음악감독:김동욱 조명디자인:홍문화 출연:최온겸, 안다슬, 곽정환, 유지수, 태정, 김보겸, 이원법, 이지연 제작:공연연구소 더하다 극장:극장 봄 별점:★★☆☆☆) 새로운 왕위에 오른 크레온은 국가의 원칙과 권위를 세우기 위해 안티고네의 형제들 중 하나인 에테오클레스는 영웅으로 추대하고 성대하게 장례를 치러준다. 하지만 다른 형제인 폴리네이케스는 반역자로 선포하고 매장을 금지한 채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도록 지시한다. 안티고네는 죽은 자에게 올바른 장례절차를 치러주지 않으면 안식을 찾을 수 없다는 신들의 율법이자 인간의 도리를 지키려고 한다. 결국 어길 시 죽음을 내릴 것이라는 왕의 포고마저 무시하고 몰래 장례의식을 결행한다. 안티고네의 이러한 행동은 이번 포고를 통해 나라의 원칙과 권위를 세우려던 크레온을 분노케 한다. 결국 누이의 자식이자 혈연상 가장 가까운 친척인 안티고네의 처벌을 밀어붙인다. 하지만 이로 인해 크레온의 아들이자 안티고네의 약혼자인 하이몬, 그리고 크레온의 아내인 에우리디케에게까지 거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제3회 보편적이지만은 않은 극적무대 세 번째 작품이다. 너무 많이 기대를 했나... 살짝 아쉽다. 안티고네가 아니라 크레온이 주인공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