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란 영화를 상당히재밌게봤었습니다.
빌머레이나 스칼렛요한슨이하던 연기도 상받을만큼이였고...
특히나 스칼렛요한슨이라는 배우에 나름뻑가서 작품을뒤지고뒤져서
매치포인트란 영화를 보게됬습니다.
예전에 일요일낮마다하는 영화소개하는프로그램에서 본적이있어서
처음엔 그냥 주인공이 성공이냐 사랑이냐그앞에 갈등하는 그런류의 영화인줄만알고 편하게봤죠...
나중에반전이있다는 말은들었지만 기껏해봐야 '주인공 부인 집안이 주인공을 가지고
놀았다 정도 일거다' 하고 예측해버리고 그냥저냥 늦은밤에 영화를봤습니다.
그러나 총격씬에 대박놀랬죠....끝에가서야 이영화제목이
매치포인트란것도 그냥 사랑이냐 성공이냐 가아닌 다른것이라는걸느꼈습니다.
또 인터넷여기저기돌며 느낀건데
처음엔 보고만있어도 매력이 폴폴넘치던 스칼렛요한슨도 극후반부로갈수록 사랑만갈구하는 여자로변하죠
성공을위해 결혼한부인도 요한슨엔 못미쳐도 사랑스럽던여잔 임신만 갈구하는 여자가됩니다.
자신에게 성공의꿈을 잡을수있게한 부인의오빠도 세상엔 운이제일중요하단 바람둥이로 변하구요.(뭐 이놈은 원래 그랬던놈이지만)
영화중간간에 계속적으로 인생은 공이어느쪽으로 떨어지냐에따른 그냥 운일뿐이다란
말이 계속적으로나오면서 등장인물들에대한 이미지가 바뀌어가면서 진행되는것같습니다....
극중반전이란것이.. 저도 주인공이 반지를 강에던져서 걸려들어왔을때 주인공이잡히겠구나
싶었지만 오히려그게아니였죠...
강에 반지가빠졌다면 결국 주인공은 잡혔을거라봅니다...그형사가 꿈에본것처럼 총탄의 수사를 계속적으로 했다면 잡았겠죠.
대충 이런면들은 넘어가도 우디엘런이란 감독이 이영화를 통해 시사하는면이뭔지는
전 아직까지 이해가안되는것같습니다.. 인생은 운이라는 이주인공얼굴이 마지막에 클로즈업되는데
스칼렛요한슨과 옆집아줌마 혼령이나타나고 ...극중 교통법규하나 안어기던 주인공이
앞으로 짊어질것들이 오히려'불운'인가 싶기도하구요...
어젯밤에봤는데 아직까지 기억에남고 신경많이쓰게하는 영화였던겄같네요.
형편없는 글솜씨로 제생각을 끄집어내느라 고생했습니다 ㅎㅎ
첫댓글 우디알렌 영화에서 스칼렛을 봐서 신기했었죠 ㅎㅎ 세상이 운만으로 살아가는 건 아니지만 결국 중요한 마지막 순간에서는 실제로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그런 감독의 생각을 나타낸거 같네요. 실제로 막판에는 운을 누구나 기다리게 되니까요. 스칼렛의 작품선택은 나름 훌륭하다고 느낍니다 ^^
아 그영화 막판에 던진 반지 강가 울타리에 걸릴때 진짜 소름돋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