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st Playoff Forecast: Thunder In, Spurs Out
By Tim Legler (ESPN)
새 시즌이 시작된 지 4주가 지났다.
이제 이번 시즌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것 같다. 사실, 나는 시즌 전에 내가 예상했던 서부 컨퍼런스의 구도를 재구성해야만 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력은 매우 놀랍다. 당연히 위로 상향조정할 수 밖에.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며 팀의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제이슨 키드가 꾸준한 3점 슈터로 환골탈태한 점을 주시해야 한다. 키드가 3점 슈터가 되다니... 넷츠 시절을 생각해 보면 어디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이었겠는가? 키드의 이 외곽포가 댈러스로 하여금 코트를 넓게 쓸 수 있도록 해준다.
반면,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완전히 하향세다. 선수들 자체가 별로 이기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플레이오프 탈락이다. 리차드 제퍼슨과 드환 블레어의 가세가 이들에게 에너지를 넣어주고, 건강한 지노빌리가 다시 이 팀을 컨텐더로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스퍼스는 벅스를 누르고 이제서야 간신히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선수들에게서 열정이 안 보인다. 매년 봄 쯤이 되어야 본색을 드러내는 팀이니 함부로 평가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팀이다.
4월 쯤 됐을 때, 아마도 서부 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 구도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로스 앤젤리스 레이커스 - 앤드류 바이넘이 지금 정도로만 해준다면... 정말 무시무시해질 팀이다. 안위주의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65~70승도 거둘 팀이다. 단연코 서부 최강이다.
2. 댈러스 매버릭스 - 하향세라 평가되던 팀이 이렇게 잘해주니 정말 놀랄 노자다. 수비도 잘한다. 4쿼터의 노비츠키는 리그 탑 2~3인 중 하나다. 노비츠키가 공격에서 받을 수 있는 부담감을 다른 선수들이 잘 분담해주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에너지가 넘쳐나고 있는 팀이다.
3. 피닉스 선즈 - 이 팀도 돌아왔다. 물론, 포스트 시즌이 되면 경기 속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 하면 그런 소리도 아무 소용이 없다. 선즈는 현재 아주 잘하고 있다.
4. 덴버 너겟츠 - 카멜로 앤서니가 커리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리더로서도 한 몫 하고 있다. 베스트 플레이어가 이렇게 본을 보이면 롤 플레이어들도 잘 따르게 되어 있다.
5.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 이미 무척이나 향상된 팀인데, 그렉 오든의 꾸준한 플레이가 더해지고 있다. 오든은 64%의 야투율로 리그 1위이며, 동시에 수비 면에서도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6. 휴스턴 로켓츠 - 사전에서 "Team"을 찾아 보시라. 로켓츠라는 이름이 나올 것이다. 트레버 아리자가 기대에 걸맞는 맹활약을 해주고 있다. 티맥의 부상경력을 생각해 볼 때, 내가 애이들만 감독이라면 티맥은 잊어버리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것이다.
7. 유타 재즈 - 재즈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그러나 이 팀은 강 팀들의 홈에서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못 한다면, 이들을 컨텐더로 인정해줄 수가 없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 많더라도 원정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8.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 이들의 시대가 오고 있다. 나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최고의 시즌을 맞을 것이라고 이미 예견한 바 있다. 케빈 듀란트는 언젠가 리그 득점왕이 될 선수다. 제임스 하든도 루키지만 식스맨으로서 맹활약 해주고 있다. 이들은 하나의 팀으로서 함께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앞으로 계속 주시해야 할 팀이다.
출처: ESPN.com 번역: Doctor J
보너가 건재한데.... 아무려면 포스트 시즌을 못 나갈까?
|
첫댓글 이 팀 래글러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약 4~5년 간, 스퍼스의 광 팬이었던 사람인데 말입니다.... "좋게 봤는데..." (세바퀴 유현상 버전)
좋게 봤는데...
저는 결국은 던컨과 폽 꼰대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퍼슨도요...
별로 와닿지 않는 예상이네요. 최소한 오클이나 휴스턴보다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군자답게 부화뇌동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릴랍니다.ㅋ
지금까지보면 우리 스퍼스팬들도 팀 래글러와 마찬가지 심정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슬슬 준비하면 되니까요...^^
지금까지 승패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이기려는 의욕이 보이질 않는다",, 기분나쁜데요 ^^::
하...근데 이름들을 보니 포틀랜드 이하는 그렇다쳐도 상위 4개팀이 현재 보여주는 전력은 그야말로 막강합니다. 게다가 저들 모두 오히려 나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열려 있는 팀들이죠. 포스트시즌때 상위 4개팀에 들어가면 성공일거 같습니다.
레이커스 빼곤...그닥 걱정이 안되는데..
글쎄요... 전경기 다 관전한 것이 아니라서 확언하긴 좀 그렇지만, 1쿼터부터 풀로 다 관전한 오클라호마 경기를 봐선 예전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수비하려는 움직임이 떨어지는 것 같아보여서 좀 실망하긴 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스퍼스는 수비부터 되어야 하는 팀이고, 수비는 마인드가 중요한데; 너무 느슨해 보여서요...
이젠 수비보단 공격에 비중이 더..
사알짝 걱정이 되는건 확실히 팀수비가 예전같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도움수비에서 던컨의 활약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 같습니다. 개인수비만으로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직 몸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맥다이스와 보건스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시즌에 홀린져가 이러더니...올해는 레글러인가요...-_-;; 하긴 지금처럼 하면 당연히 플옵 진출 못하죠..ㅎㅎ 이런 굴욕 안당하게 좀 잘해줬음 좋겠네요...
솔직히 뭐 홀린저의 경우도 플옵도 못가진 못했지만 1라운드에서 업셋당했으니 아예 틀렸다고 할수도 없죠;;;;
우습게 볼 글만은 아닌거 같은데요. 오클라호마보다 우리팀이 아래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현재의 모습으론 나머지 7개팀보단 확실히 뒤진다고 생각됩니다.. 변화가 없다면 기껏해야 휴스턴 제치고 6위정도할 전력이라고 생각되네요.
설마 플옵 탈락이야 안하겠지만, 확실히 팀이 아직까지 방향을 못잡은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합니다. 스퍼스 수비의 핵심은 던컨- 보웬이었는데 보웬이 사라지고 던컨의 수비력은 쇠퇴해가고... 밀워키도 보것이 없는 상태라 이겨도 큰 의미는 없었다 보고요.
레글러는 스퍼스를 지금까지 좋게 본 사람이라. 아마 실망감의 표현이 플옵 탈락이라고 예상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역 설레발을 노릴지도 ㅡㅡ;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죠. 2009년 기아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은 없었습니다. ㅡㅡ)乃
레글러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엔 스퍼스가 레이커스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한 두어 달 지나면 저 예상도 쉽게 뒤엎을 수 있는 사람이지요. 다만, 저런 전력분석을 글로 써서 올릴 때는 좀 신중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목 자체를 'Thunder In, Spurs Out'으로 꽤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자신의 글에 대한 조회를 늘리려 하는 의도도 보이는 듯 하고... 개인적으로 팀 레글러에게 실망했습니다.
언론인들의 생리에 대해서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Dr.J님의 의견처럼 옐로우페이퍼 혹은 찌라시 정도의 자극적인 글을 쓴 레글러에 대해서는 실망스럽습니다.
이분이랑 돈내기 하고싶네요ㅎㅎ
이 사람 과거에 90년대 워싱턴에서 뛰면서 올스타전에서 3점슛던지기 상도 한번 받았던 3점슛 전문 슈터와 이름이 비슷하네요.
바로 그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