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결국 팩트가 진영을 이길 것이다
정의에 대한 열망,
독선과 결합하면
파국의 카운트다운일 뿐
국민 눈귀 흐리는 진영 논리
난제 해결 주역은 결국 언론
언론은 정의보다 팩트 믿어야
----지난 6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VS팩트체크 : 끝날 수 없는 전쟁'을 주제로 열린
2023 KDF 언론포럼에서 팩트체크 플랫폼 폴리티팩트을
설립한 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지겨운 재방송 장면 같은 후쿠시마
오염수 파동, 잼버리 책임 공방,
방송통신위원장 자격 논란 등을 혼미한
정신으로 멍하니 바라보던 필자의 귀에
대고 8월 16일 자 김영수 교수의 조선일보
칼럼이 외쳤다.
“정신 차려!”
그는 진영 갈등으로 인해 한국의 민주주의가
목하 자살 중이라고 썼다.
그 격한 어휘들이 필자의 의식을 깨운다.
공감한다.
차제에 자못 도발적인 주장을 더하려 한다.
이 망국병은 정치 영역을 넘어 국민적
현상이 되었다.
그 뿌리에 역설적이지만 정의의 열망이
존재한다.
정의에 대한 열망은 사회가 발전하며
자연스레 자라난 국민의 집합적
심성(mentalite)이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절대 쉽지 않은
정의론 저서들이 날개 돋친 듯 나가고,
눈에는 눈 식으로 악을 응징하는 드라마며
영화가 흥행 몰이를 하는 현상이 방증하듯,
그 에너지는 가공할 만하다.
그 힘이 제대로 쓰일 때 우리 사회는
도약할 것이다.
하지만 그 열망이 내로남불식 독선,
타 집단에 대한 혐오, 제도에 대한 불신과
결합될 때,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수 있다.
그 키를 쥔 것이 사회적 소통과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언론이다.
문제는 이들 역시 진영화되었다는 것이다.
권위주의 시기, 서로 연대하여 권력에
맞서던 언론은, 이제 진영과 병행하며
그 관점과 논리를 증폭시키고 자기끼리
상호 갈등하는 관계를 기본 구조로 삼는다.
진영화된 언론이 국민의 의식을
오도하는 이 아찔한 상황의 중심에
공영방송이 위치한다.
진영의 이명(異名)에 다름 아닌 정의
추구 방송으로 일관한 MBC는 논외로
쳐도, KBS의 경우 2015년 3월 중요한
분기점이 있었다.
‘공정성 가이드라인’의 수립이 그것이다.
이때 공정성은 사실성과 불편부당을 넘어
사회적 소수와 약자를 우선 배려하고
이를 위해 직접적 현실 참여도 불사하는
원칙으로 정의되었다.
공영방송의 역할이 선택적 정의의
구현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 일이 공영방송을 망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도하지만, 공영방송이 진영을 넘어
국민의 방송으로 정립될 기회는 그때
사라졌다고 본다.
이런 문제에 대한 중립적 성찰을 제공하는 게
학계의 역할일 것이다.
하지만 그 논의의 대종 역시 진영 극복의 논리가
아닌, 진영 논리를 재생산하는 한계를 드러낸다.
그 사례로 올해 4월, 한 진보 성향 언론학
학술단체에서 낸
‘언론 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
라는 연구서를 들 수 있다.
필자들의 면면에 끌려 정독한 책의 내용은
공정성 가이드라인의 기억을 소환했다.
“언론이 더 많은 자유를 향유할수록 시민의
자유, 특히 약자의 권리가 침해된다.”
“언론은 억압하는 권력에는 자유를 헌납하고
관용하는 주권자에게는 자유를 남용한다.”
필자들은 한입으로 정의롭지 못한
언론을 질타했다.
하지만 언론의 자유, 소유권, 심지어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급진적
주장들 속에 진영화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은 보이지 않았다.
시민의 역할이 거듭 강조되었지만,
이 ‘순정한 그대’가 누구이고 역할이
무엇인지는 끝까지 모호했다.
그 한 달 후인 5월, 뉴욕 타임스의 사주
겸 발행인인 설즈버거(A. G. Sulzberger)가
미국의 유명 저널리즘 스쿨 학술지에
이와는 사뭇 다른 관점의 글을 실었다.
“이념을 앞세우는 것이 진솔하고
존경받을 일처럼 부추겨지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적 의견을 진리로 간주하는
맹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의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어떤 이들에겐 공공연히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권리, 다른 이들에겐 제약 없이
국경을 넘나들 권리가 정의일 수 있습니다.
(중략) 정의를 신봉하는 언론인은 아무리
지혜롭고 선한 의도를 지녔다고 해도
결국 세상을 밝히기보다는 어지럽게
할 것입니다.”
(‘언론의 본질적 가치’ 중 ‘대안의 위험’ 발췌 정리)
2017년 3월, 진영이 모든 것을 삼킨 아득한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 같은 SNU 팩트 체크
사업을 시작하며 필자가 지녔던 생각이
이와 다르지 않았다.
그 하루하루가 역사였다.
올해 6월에는 75국 550여 명이 참가한
국제 대회도 치렀다.
이제 30개를 훌쩍 넘긴 제휴 언론사의
팩트 체커들은 최근 한 입장문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우리는 보수를 지향하지도, 진보를
지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팩트를 지향합니다.
격하고 거친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팩트
체커로서 진실의 세례에 조력하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정리한다.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진영 논리의 극복에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
“정의”
가 아닌
“팩트”
를 중심에 둔 언론이 그 주역이다.
팩트가 진영을 이길 것이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밥좀도
언론의 생명은 사실과 진실이다.
그런데 한국 언론은 이미 진영이나 이념에 기울어
있어 언론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
지혜로운 국민이 회초리를 들고 언론을
바로잡을 때이다.
여의
팩트를 은폐, 조작, 왜곡하는 세력은 그것이
좌든 우든 민주주의의 적이다.
JMS
거짓은 강력하게 민형사상 처벌을 해야 한다
이주홍
윤석민 교수님, 소위 대한민국 대표 보수우파
신문이라고 스스로를 평하는 조선일보가 국가의
정체성을 뒤집어 놓은 박근혜 대통령 사기탄핵과
4.15부정선거의 팩트를 뭉개고 있는데 진영논리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좌파의 진영논리를 극복하려면 우파의 가면만
빌려쓴 특정지역의 좌편향 언론인들부터
설거지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윤교수님 같은 지성인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바른말을 해야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solpi
공산주의 투쟁의 기본전략이 거짓 선전선동입니다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과 중공이 대힌민국의
여론조작을 위해서 총력을 쏟아붓고 있겠지요 !
화 동
우리 사회도 언론 환경 이 바로 서지 못 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The Best
그런데 그팩트도 우리진영이하면 팩트고
남의진영이하면 거짓이라는데 어떻게 팩트라고
정의할건지...
그팩트를 누가정해주는지... 말가지고 돈버는 언론이
팩트가 아니라 생각되면 말을안할건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뱀탕집 주인장
팩트가 진영을 이긴다고 했는데... 광우병 사기극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더군,
이기면 뭐해,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는데...
사기극 벌이는 순간에 거짖을 외치는 자들을
단죄하고 쓰레기통에 쳐 넣어야 이기는 거야...
그린스톤
현실은 팩트를 기반으로 한 언론보도 보다 진영
논리를 앞세운 사이비 언론들이 판을 치고 있다.
김어준 같은 보통사람 수준에도 못 미치는 자의 말이
뉴스에 매일 뜨고 여야 정치인들이 감어준 앞에
가서 아양을 떨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국민의 민도가 낮아 나라가 망한다면 이는 하늘도
도울 수 없는 자업자득 운명이 될 것이다.
평화파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는, 좌..빨..들이
독버섯처럼 시회 곳곳에 퍼져서 대한민국의
붕괴를 위해 온갖 선전선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당연히 거기에는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잘
학습된 인간들과 조직도 수두룩하고.
사실과자유
서울대가 한다는 '팩트 체크'... 이거 믿을 수 있나?
2022년 9.14 '위안부법 폐지국민행동' 과
ytn간의 보도 내용에 대한 팩트 체크를
서울대가 했다.
핵심은 일본군 위안부로서 강간피해와 학살 사망자가
있었느냐가 쟁점이었다.
서울대에서 한 것을 보니 기껏 여가부에 문의한
것이 전부였다.
여가부는그렇게 사망한 위안부피해자는 아예 등록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거짓' 이라는 판정이다.
강간피해자, 사망된 자..이 두 가지 핵심에서
여가부에서는 사망자가 없다는 말은 있었지만,
강간피해자는 아예 언급 되지도 않았다.
이런데도 어찌 '거짓' 판정을 내릴 수 있나?
더구나 중요한 역사적 기록과 팩트를 체크하기
위한 노력은 눈에 띄지 않는다.
서울대는 팩트 체크 구실로 돈벌이 하는 게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ㅠㅠ
모태농사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화 운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정의다 -
간첩. 자유민주화를 위한 부국운동이 민주화운동이다-
한국인. 도둑질이 정의다 -
도둑. 살인이야 말로 정의구현이다 -
살인자. 주한 미군 철수야 말로 정의실현이다 -
북괴. 반일이야말로 애국 운동으로 정의실현이다 -
김일성주의자
solmaru
가짜는 달콤하고 자극적이어서 쉽게 넘어가니 문제다.
굿엉클
냉정하고 무서운 현대 초경쟁사회에서 한가한
이념타령자들 도덕론자들은 정치영역에서 떠나
종교로 가라.
진보 좌파 민주의 이름들은 갈등 분쟁 공멸만 부추길
뿐 국가경영에 백해무익이다.
살얼음판과 같은 국제정세에 아슬아슬한 나날을
버티고 한미일 공조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데
내부총질로 국론을 분열시켜 이적질을 하는
민주당. 3류 유튜버. 진보정당 표팔이들은
단죄해야 한다
김정산
위안부문제에 관한한 대한민국 언론은 정의연의
충직한 나팔수일 뿐이다.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가 없다는데도,
일본군 성노예가 아니라 직업인이었다고 해도,
전쟁범죄 피해자가 아니라도 해도 언론은 단번에
'극우의 망언'으로 낙인 찍고 반대로 정의연의
위안부 운동이야말로 위안부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숭고한 활동이라고 치켜세우기
바쁘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야 말로 정의연과 여가부가
위안부 이력의 불쌍한 노인들을 앞세워 국민을
속이고 전 세계를 속인 국제사기극이다.
내 말이 의심스러우면 기자들은 여가부가
보관하고 있는 240명의 소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등록 신청서'를 살펴봐라.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여자가 단 1명이라도
있는지, 말 그대로 '팩트체크'해 보고 정확한
기사를 쓰라는 것이다.
김정산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야말로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집단이다.
그들이 팩트체크라고 그럴듯하게 이름을
붙여놓았지만, 한쪽 주장만을 듣고 그것을 사실로
포장하여 나머지 주장을 '전혀 사실 아님'으로
낙인찍어버린다.
잘못된 체크라고 항의를 해도 자기들은 언론사의
주장을 전달만 할 뿐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책임질 일도 없다고 한다.
이런 집단이 감히 '가짜뉴스'에 대해 요설을
놀리다니,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갈렙
부디 가짜뉴스가 발붙일 수 없도록 이 팩트
체크사업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