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하니 왠지 최불암아저씨가 "파~ "하고 웃으며 나타나고 국민엄마인 김혜자 아주머니가 주방에서 무언가를 썰면서
소가 음메하고 우는 그런 화면이 나와야 할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상콤발랄 도시개 꽃님이의 좌충우돌 전원 적응일기랍니다.
자, 지금부터 사상충 치료를 위해 운동이 극도로 제한된 꽃님이가 지멋대로 날뛰는 시골일기입니다. ㅋㅋ
"아침이다. 일어났냐? 주인?"
"밖을 보니까 나갈 시간인 것 같은데? 해가 비치잖아"
"주인아, 안나가냐고~ 나가자, 난 한놈만 쳐다본다. 나가자"
" 역시, 운동은 새벽운동이 최고야! 좋구나"
"근데, 나 풀어주면 안되겠니? 난 자유로운 영혼이야, "
" 나 풀어달라고, 놀이터 말고 자연에서 뛰놀겠다고 풀어풀어 놀이터 문열어!"
언니 왈 : " 꽃님이 입돌아가고싶어? 시골에서는 바닥에 입대고 10분만 있음돌아간다"
언니왈 " 건빵줄테니까 일루와봐봐 빗질좀하자"
"됐거덩- 너나 먹어, 내가 군인이니? 너나 쳐묵하삼"
"내가 이렇게 삐진척 하면 문을 열어주겠지, 산책시키겠지, 놀게해주겠지"
"일케 아련하게 쳐다보면 열어주겠지 분명해!! 믿어!"
"언니, 이래도 문안열어줄꺼야? 응?? 놀자놀자!! 나가놀자!! 문열어줘"
"에라, 잠이나 자련다. 포기!"
" 나 피곤하니까 부르지마! 언니 너랑 다신 안놀아"
꽃님이 바람 설정샷! 서비스!!
극도로 운동이 제한되는 꽃님이를 제어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똥오줌때문에 아침저녁 두번하는 산책외에는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면 언젠가는 저 논두렁을 광년이처럼 머리풀어헤치고 까르르 뛰어놀 날이 있겠죠!
그 날을 위해서! 조금만 참아다오 꽃님아!
첫댓글 ㅎㅎㅎ꽃님이 정말 잘지내나보네요..언넝 건강해져서 광년이가 되렴...ㅋㅋㅋㅋ
까르르...광년....왜 자꾸 상상이 되지....
꽃님이 답답해도 조금만 참아..
와 진짜 멋있다;;
아프간하운드 맞죠?
와...
ㅋㅋㅋㅋㅋㅋ주윤님 잘지내시죠??^^
광년이..꽃님이 ㅋㅋㅋㅋㅋㅋ
꽃님아 얼른 완치되서 언니말대로!!알았지!?^^
저두 댁에 입양가면 안될까요? 배변도 가리고 짖지도 않고 밥도 쪼끔 먹을께여!!!!
꽃님이는 정말 언제봐도 사람같구 분위기 있어요 ㅎㅎ
어서 건강해지자 꽃님아!! 광년이 되는 모습 궁금하구낭 ㅋㅋㅋㅋㅋ
나도 꽃님이집에 입양가고싶다...ㅠㅠ 부럽다 꽃님아....
잘 보살펴 주셔서 그런지 아픈개인지 몰겧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