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대부분 본인이 성범죄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을 가해자로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게 되면서 알게 된다. 그 상황에서 정신을 다잡고 피해 구제를 위해 스스로 싸운 일, 다음 피해자를 위해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가.
세상을 바꾸는 모든 여자를 응원한다. 그들이 바꾼 세상을 보라. 딥페이크 성폭력은 여성의 인격과 존엄을 짓밟는 중범죄임을 꾸준히 알린 결과, 올해 처음 경찰, 검찰, 정부,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폭력은 중범죄’라는 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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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회 앞 윤석열 탄핵 촉구 시위에서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여성’의 참여가 특히 눈에 띄었다. 그에 대한 언론, 전문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여성을 주변화하는 내용이다. 아니, 여성은 민주주의 정치의 ‘주체’다. 광장에 나온 여성들은 잃을 게 없는 ‘사람’이고, 지켜내야 할 게 많은 ‘여성’이다. 내가 그랬듯, 시위에 모인 젊은 여성은 딥페이크 성폭력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담아 '탄핵이 답이다'를 외쳤을 것이다.
윤석열 탄핵 이후에도, 세상을 성평등하고 안전하게 바꾸려는 여자들과 함께 추적단불꽃 ‘응원봉’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첫댓글 출처 들어가서 읽고 왔어 제목부터 내용까지 정말 힘이 되네
좋은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