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봐요" 게시판에 어떤 분이
부모님께 죽는 시늉을 해서라도 전학을 가라 하셨는데..
전학을 가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없겠져..
저두 전학갈려고 담임한테도 얘기중이에요
하지만 집을 이사를 가야지 딴 동네로 갈 수가 있대요
집 이사안 가면 이쪽 동네 실업계를 가야 한다는데
전 저를 모르는 애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좋은 이미지 갖구 학교 다니고 싶어요
초등학교 땐 왕따란 말이 없었어요
그때두 매학년마다 칭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한 반에 1~2명은 있었던 때도 있고..따였을 때도 있었어요
초등학교때 동창애들은 아직도 저를 "말안하는 애"루 기억해요
마자여..저 초등학교 때 말 안 했어요
어느정도 였나면..수업시간에 교과서 읽는거 시킬 때도
입 한번 뻐끔 안 했으니깐요..
초등학교 때 남자애들한테 "벙어리"라는 놀림도 마니 받았어요..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중1땐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같은 초딩 동창애들이 마니 다녀서 그 애들하고 친하게 지냈어요
중2땐 아는 애가 단 한명도 같은 반 안 되서
옆반애들하고 친해지게 되어 지냈구여
중3땐 집에 갈때 다른 반애랑 같이 가는 거 빼곤
다른 애들하고의 대화도 없었구여
따였죠..중3 고1 고2 지금도 땁니다
고1때 따였으니..고2땐 당연스럽게 따가 되네요
고1때 따였다는거 소문을 통해서 애들도 알게 되고..
휴~친한 친구가 같은 학교엘 다니면 좋았을 텐데..
제가 요즘 힘든건 학교에 있는 자체가 너무 싫어요
학교서 야자도 안 하고 와요
저녁식사문제..(나가서 사먹기엔 귀찮고 또 혼자서 사먹으로
나가는 것도 쫌 그렇고 ㅡㅡ)도 그렇구
암튼....요즘 쫌 힘드네요
저를 더 힘들게 만든건 주위의 반응
저 지나가면 "쟤~왕따야!" 그러고 지나가고
또 심지어 중학생들도 "xxx(제 이름)이다" 그러고 지나가요
제가 다니는 학교 주위에 중 고 대 10개가 넘는 학교가 있거든요
전 집도 다른 동네인데..어떻게 중학생이 저를 알까요
전 중학생이 제 이름을 말하며 지나갈 때
당황(어떻게 나를 알까?)스러움과
기막힘(중학생이이름함부로불러서 ㅡ.ㅡ)을 동시에 갖구
생각을 곰곰히 해봤습니다..
어떻게 나를 아는 것인가 ㅡ.ㅡ
휴~학교에 친한 친구가 단 한명도 없으니
전 이제 학교 생활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점점 더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저 전학 가고 싶어요
지금 제가 다니는 학교에 초등학교..중학교때 애들
엄청 마니 다녀요
그 애들 저 지나가면 또 궁시렁궁시렁 거려요~
참네~ ㅡㅡ;
학교 생활 할 때 제일 힘든 점은...체육시간!
체육시간때 혼자 나가면 다른 반애들 또 궁시렁궁시렁
왕따니 어쩌니 그럽니다 그 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안 나갑니다
고1땐 체육시간때 꼬박꼬박 나갔는데 체육시간때 쉴 때 앉아있을 때
혼자 앉아있으니 다른 반애들 왕따니 머니 그런 소리 하는거 제 귀까지
다 들렸습니다..그래서 그 후론 안 나갔습니다 ㅡㅡ
혼 엄청 마니 났죠..
휴~저도 잘 모르겠어여 어떠케 해야 할 지
이 학교에 다니는 이상 전 3년내내 따에요
고1때 따였으니..고2..고3 당연히 자연스럽게 따가 되구
휴~전학가면 그 애들은 그냥 저를 "전학생"으로 알지
"말안하는애(초딩때애들)""왕따(현재같은학교애들)"로 기억하진
않을 꺼 아니에요..
휴~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체육 들은 날은 우울하답니다 아침부터..
오늘은 다행히 체육 안 들었네요 ^^:
오늘 하루 학교 잘 다녀오겠습니다 (--)(__)
그럼 모두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카페 게시글
나, 할말있어!
전학을 가야하나요?
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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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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