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9일
성령 강림 주일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사도행전 2:36)
성령님의 강림의 뜻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심으로 베드로를 위시한 사도들이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말 가운데 핵심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주(主)와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처형된 사람이 주와 그리스도가 된다는 것은 인간적인 성찰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죄 없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하더라도 애도하며 추모할 뿐이지 주와 그리스도라고 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주와 그리스도는 그런 위치에서 다스림을 뜻합니다. 따라서 죽은 사람에게 적용될 수 없습니다. 즉 예수님의 부활을 전제한 것입니다. 그런 내용은 육적이 아닌 영적인 것입니다. 주와 그리스도는 영적인 영역에서 말하여지고 성령님이 임하심으로 다스림을 보입니다.
성령님의 강림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합니다. 그리고 고백으로 공동체가 세상에 이루어집니다. 즉 교회가 세상에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라는 고백이 세상에 퍼지는 것이 선교입니다.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인 삶으로 온 세상에 퍼지게 된 것입니다. 성령님이 강림하심으로 예수님의 삶은 유대 땅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온 우주의 구원의 내용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선교의 뜻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강림은 육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에 영적인 삶을 살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