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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학교가 끝나고 선생님의 집에서 공부하길 여러번 드디어 오늘. 마지막 시험이 끝났다! 이 상쾌한 기분이란! 가방을 챙기며
싱글벙글 웃고있을때, 누군가 내어깨에 팔을 둘러맸다.
“여운아! 우리 여행가기로 한거 말이야!”
다희는 내어깨에 둘러매고 있던 팔을 내려놓은뒤,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입을 헤에 벌렸다. 그러고 보니까
여행가는걸 깜빡 잊고 있었다고 해야할까....
“응, 여행가는거 뭐?”
“그래! 여행가는거 날짜를 좀 앞당겼는데....”
“괜찮아. 그래서 언제가기로 했는데?”
“25일 크리스마스! 갈수있지?”
크리스마스라.... 뭐, 우리집이야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크리스마스 파티같은건 한적도 없고.. 머리를 긁적이던 나는 알았다는듯 고
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다희는 자리에서 방방뛰더니 환한미소를 날리며 교실을 뛰어다녔다. 그렇게 좋을까.. 사실 나도 좋다!!
선생님과... 선생님과 여행이라니! 빨리 빨리 다가와라! 크리스마스여....!!!!! 혼자 키득키득 웃으며 가방을 맬때, 다희가
내 팔에 팔짱을 꼈다.
“여운아 우리 오랜만에 노래방가자!”
시험도 끝낱겠다. 요즘에는 다희랑 놀지도 못했고.... 나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고, 다희는 이쁜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게 노래
방에 가고 밥을먹고 오락실에도 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나와 다희는 이만 기진맥진해져서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뒤로, 선생님과의 여행이 기대가 되어서 그런지 여행을 기다리는 2주일이라는 시간이 지겹고 느리게만 흘러같다. 그 2주일이라는
시간엔 선생님과도 딱히 무슨일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그저 멍하게 보낸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지금 생각해봐도 아까운시간.......
하지만, 드디어! 내일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25일!!! 다희의 말로는 가람이 아저씨가 이앞 놀이터로 차를 끌고 온다고 했다.설레..
너무 설레서 잠을 못이룰것같아. 침대에 누워 똘망똘망하게 누워있던 나는 마음과는 다르게도 곧바로 잠이 들었다지.
* * * * *
“머...멋있....아니, 선생님! 혼자 타지말고 저도 좀 알려달라니까요?!”
“싫어.”
“아 진짜!! 빨리 이리안와요?”
저런..! 선생님과 가람이 아저씨 그리고 다희와 내가 놀러온곳은 바로 스키장이었다 처음엔 그저 들떠서 난리브루스를 쳤지만...
내가 뭐 보드를 타봤어야지. 가람이 아저씨는 다희를 정성스럽게 가르쳐주고있는데, 저인간은 도와줄 생각도 하지않은채 게속해
서 넘어지는 나를보며 비웃음만을 날릴뿐이었다. 이럴꺼면 왜 스키장에 온거냐구! 왜 초짜인 나한테 리프트따위를 타게한거냐구!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선생님에게 억지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애를 타이르듯이 선생님에게 말했다.
“선생님 빨리도와줘요. 응? 착하지.”
내말에 선생님은 인상을 찌푸리고선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나를 노려볼뿐.... 아니, 저사람이 진짜!
“좀도와달라니까!? 너혼자만 재미보면 다냐구! 이 변태야!!”
내가 너무 크게 악을지르며 말을했는지, 가람이 아저씨는 벙찐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고, 나처럼 스키와 보드를 잘타지 못해서 엎어져
있는 몇몇의 사람들도 나와 선생님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제서야 선생님은 내머리를 쿵-소리나게 쥐어박더니, 보드타는법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후, 꽤 탈수있는 정도는 됐다. 그래도 선생님처럼 옆으로 슝-!하고 빠르게는 못타지만...... 한참을
선생님과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고를 반복하니, 벌써 시간이 꽤 지나갔다.
“선생님, 우리 구슬아이스크림 사먹어요!”
“추워.”
“안추운데, 선생님 안드실꺼면 저만 먹을게요.”
선생님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곧바로 선생님을 향해 손바닥이 보이는 쪽으로 두손을 가지런히 내밀었다.
“뭐야.”
“뭐긴요? 알면서. 빨리주세요.”
“뭐달라고.”
“그걸 제입으로 말해야돼요!?”
“응”
“아그래요? 제가 지갑을 안가져 왔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 그소리죠,”
선생님은 씨익 웃더니 옷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꺼냈다. 그리고 지갑에서 배춧잎 한 장을 꺼내들더니 내 눈앞에다 살랑살랑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나는 ‘나를 데려가주세요.’ 라고 외치고있는 배춧잎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선생님이 그때마다 손을 높이 올려 내손이
닿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눈앞에있는 배춧잎을 보고도 빼앗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 이 선생님도 보면 은근히 장난끼가 넘친
단말이야? 난 배춧잎을 빼앗기위해 토끼마냥 깡충깡충 뛰어댓지만 선생님의 큰키앞에 무너져 내려야 했다.
“재밌어요? 빨리 주세요.”
“싫어. 같고싶으면 가져가.”
선생님은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싱글벙글 거리며 웃어댔다. 다시한번 나를 향해 살려달라고 외치는 배춧잎을 빼앗기위해 손을
뻗어봤지만, 역시 선생님의 큰 키 때문에 내손은 선생님의 손에 닿을 생각조차 하지않았다. 그래...그렇게 나오겠다 이거죠? 나는
선생님을 향해 씨익 하고 웃은뒤, 선생님의 멱살을 잡고 선생님의 입술에 내입술을 맞췄다. 내가 구슬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짓을 했다는게 쪽팔릴뿐. 선생님은 내 입맞춤에
놀란듯 동공이 커져있었다. 그사이에 나는 선생님의 손에 들려져있던 배춧잎을 낚아챈뒤 아이스크림을 사러 뛰어갔다. 그렇게
배춧잎한장을 낸뒤 거스름돈과 아이스크림을 받아서 돌아오자, 선생님은 나를 지긋이 내려다보더니 가늘고 기다란 손으로
자신의 입술을 가리면서 작은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변녀귀환.”
그리고 난 선생님의 등짝을 후려쳤다지. 선생님과 유치한 말다툼을 하고있을때, 가람이아저씨와 다희가 돌아왔고 우리는 예약해
놓은 콘도로 들어갈수 있었다. 콘도에 들어온 우리는 옷을 갈아입은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맘같아선
다소곳하게 먹고싶었지만, 좋아하는 음식앞에서 어떻게 다소곳해질수 있냔말이다!!
“돼지. 그게 다 들어가?”
“저 얼마 안먹었거든요?”
선생님은 내말에 불룩하게 튀어나와있는 내똥배를 손으로 가리켰다. 나는 얼른 손으로 내똥배를 가렸다.
“어디 숙녀의 배를 손으로 가리키는 거에요!? 변태같긴.”
“변태는 너아닌가. 뽀뽀도둑.”
선생님은 다시한번 자신의 입술을 어루만졌고, 난 사과마냥 얼굴이 붉게달아올랐다. 지금 사람 놀리냐구! 누가 다시한번 선생님한테
먼저 뽀뽀하나봐라! 선생님을 지긋이 노려보던 나는 여유롭게 나를 쳐다보고있는 선생님이 얄미워서 발로 선생님의 팔을 툭툭
걷어찼다. 그러자, 선생님은 인상을 찌푸리면서 한다는말이.
“너였군.”
“에? 뭐가요?”
“고기먹는내내 냄새나더니, 범인이 바로너였어.”
그리고 선생님은 또한번 나한테 등짝을 맞았다. 이번에 때린건 많이 아팠는지 선생님의 눈빛이 달라졌다. 뭔가 옆에 있으면 안될
것같은 마음에 슬금슬금 뒤로 피할 때, 선생님이 내손목을 화악 잡아 끌어당겼다. 그덕에 선생님의 품안에 쏘옥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선생님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 지는가 십더니 역시나 선생님과 내입술이 포개졌다. 옆에서 티비를 시청하고있던 가람이
아저씨와 다희는 둘다 헤에. 라는 표정을 하고선 우리를 쳐다봤고, 난 쪽팔림에 선생님의 가슴팍을 밀어댔지만, 역시나
꿈쩍도 하지않았다.
“다희야, 우리방해하지말고 들어가자..”
“그래요..”
가람이 아저씨는 하하하 라고 웃으면서 다희의 손목을 잡은뒤 나와 선생님만을 거실에 버려두고 다희를 방으로 데려가버렸다.
가람이아저씨와 다희가 방으로 들어가자, 마음속에 꼭꼭 숨겨져있던 본심이 슬금슬금 기어나오기 시작한건지 아니면, 선생님의
키스에 빠져든건지. 나는 그렇게 선생님의 품에서 저항은 커녕 더욱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달콤한 키스를 했다.
28.[完]
“진짜 재밌었어! 나말이야... 그때, 가람이오빠랑 방에 들어가서.....”
학교 책상에 엎어져 있는내게, 이번 스키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말해주는 다희. 별로 솔깃하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지만
내가 지루해 하는걸 눈치채지 못하게 무척 재밌다는듯 웃으면서 질문까지 하자, 다희는 진지하게 내질문에 하나하나 답해줬다.
드디어 오늘이 방학식이구나.. 방학하면 선생님네 집에서 눌러살아버릴까. 아니, 아니야! 미쳤지 진여운. 엄마가 허락할리가
없잖아! 아...선생님이랑 한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선생님 닮은 아들하나 낳아서... 흐흐... 혼자 이상한 망상을 하면서
히죽히죽 웃고있을때 담임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번방학에는 놀지들말고 공부해. 좋은대학가려면... 다들 알았지?”
담임쌤의 말에 우리반 아이들은 하나같이 ‘네에.’ 라고 합창했고, 그렇게 고2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학교가 끝나고 다희
와는 간단한 인사를 한뒤 헤어졌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도중 놀이터를 지나칠때, 누군가 내이름을 불렀다.
“어? 기루야.. 여기서 혼자뭐해?”
“진유혜랑 주승연.. 기다려.”
“아! 너 혼자 기다리기 심심해서 나불렀구만?”
씨익하고 웃으면서 말을하자, 기루는 지긋이 나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기루는 놀이터 벤치로 가서 앉았고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리고 그 침묵을 깬 것은 기루였다.
“야, 너 그 선생이랑은 잘 사귀고 있냐?”
“어? 어?.. 어, 그래 응.”
“뭘 당황해하냐.”
“뭐가, 내가언제?”
시치미를 뚝떼면서 따지자, 기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너는... 아직 승연이라는 애랑 사귀고있어?”
“어.”
“그래? 너가 잘해주고...”
“니가 그런말안해도 충분히 잘해주고있어.”
“그러면 됐고..”
기루한테 여자친구가 생겼으니 나는 같이 축하해줘야 할 일인데 뭐가 이렇게 아쉬운거야. 역시 진여운 욕심만 더럽게 많아요.
고개를 푹숙인채 다리를 동동 구르며, 바보같은 내자신을 탓할 때 기루가 조심스럽게 입을열었다.
“야, 사실 나아직도 너 조금 좋아해.”
“뭐?...”
“근데, 걱정할 필욘없어. 너는 그저 내첫사랑이었던 과거고, 지금은 주승연이라는 현재가 있으니까.”
“어?..그래..”
“아,씨발 방금한말 존나 닭살돋네.”
기루가 중얼거리며 머리를 긁적이고 있을때, 인상을 찌푸리며 입에 담배를 하나 물고있는 유혜와 그옆에서 뭐라고뭐라고 말을
하는 승연이 보였다.
“어? 야!! 진유혜! 너뒤질래!?”
“어라? 뭐야! 너왜여깄어!”
“너 빨리담배안꺼?”
난 벤치에서 일어나 곧장 유혜에게 달려가 유혜의 입에 물려져있던 담배를 뺏은뒤, 손으로 멀리 튕겨버렸다. 그리고 유혜의 뒷통
수를 쌔게 후려갈기자, 악-! 소리와 함께 유혜의 욕짓거리를 들을수있었다. 어린놈이 벌써부터 담배라니! 한심한 표정으로 유혜를
쳐다보자, 유혜는 ‘뭐 뭐!’ 라며 까불어댔다. 쯧쯧 어린것.
“언니! 안녕하세요! 또뵈네요.”
“어? 응 안녕.”
“여기서 기루랑 뭐하구 계셨어요?”
“응? 아니, 그냥... 별말안했어.”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하자, 승연이도 나한테 이쁜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행이다, 기루한테는 저렇게 이쁘고 착한여자
애가 어울리지. 그래 그렇고말고.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고 있을때 언제왔는지, 승연이의 어깨에 팔을 둘러매고있는 기루가
내앞에 보였다. 그나저나 잘어울리긴 하네. 난 씨익 웃어보이면서 기루의 배때기를 주먹으로 살짝 툭치면서 말했다.
“둘이 진짜 잘어울리네! 신기루! 너 승연이 울리지 말고 잘해줘!”
“걱정마라 할망구야.”
“까불긴. 그럼 나 간다!”
기루는 그저 조용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승연이는 환한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내동생놈은 입이 삐쭉나와서는
투덜투덜 거리고 있었다지.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나는 할것도 없고 심심함에 그저 거실에 누워 뒹굴뒹굴 굴러다녔다. 그리고
그때 식탁에다 올려놓았던 핸드폰이 드르륵 거리면서 울리기 시작했다. 얼른 일어나 액정을 보니, 다름아닌 그사람은
선생님이었다.
“네!! 여보세요!!!”
[화통을 삶아먹었나.]
“왜요!! 어디에요!! 왜 전화했어요!!”
[시끄러. 그냥 끊기전에 조용히해.]
이씨..... 별로 목소리 크게 하지도 않았는데 저래. 별로 울컥할일도 아닌데 혼자 울컥해서는 조용하게 투덜투덜 거리고 있을때,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야]
어디긴 집이다! 할거없어서 뒹굴뒹굴한다구! 라고 대답해주고 싶었지만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고 했으니까 아무말도
안할꺼다!
“......”
[어디냐고]
“......”
[대답안해?]
“......”
[끊는다]
“자..잠깐!! 끊지마요 집이에요 집.”
[뭐하다가 지금 대답해?]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면서요.”
[.........]
“......”
[.........]
“......”
[.........]
“아뭐해요! 말해요 말!”
[너네집앞이야 나와.]
그렇게 선생님은 전화를 끊었다. 진짜뭐야! 투덜투덜 거렸지만 이상하게도 내 얼굴은 싱글벙글 미소짓고 있었다. 나는 두꺼운
외투하나를 걸친뒤, 목도리를 목에 칭칭 둘러매고는 집에서 뛰쳐나왔다. 집앞에는 선생님의 차가 세워져있었다. 나는 당연하
다는듯이 조수석에 올라탔다.
“근데, 무슨일로 왔어요?”
“그냥 너 보고싶어서.”
“....선생님 열있어요?”
선생님을 멀뚱멀뚱하게 쳐다보고있던 나는 선생님의 이마를 짚어봤다. 하지만, 열이 있거나 그런거 같지는 않은데... 선생님은
내행동에 인상을 찌푸리더니 삐지기라도 한듯 옆으로 살짝 틀어졌다.
“선생님 삐졌어요?”
“아니.”
그런데 왜 그렇게 뚱한 표정을 짓고 계세요.. 선생님의 표정이 너무 귀여운 나머지 웃음을 터뜨렸을때, 차 창문으로 무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 선생님. 눈! 눈와요!”
“그러네.”
“선생님 첫눈올때 소원빌면 이루워진대요!”
“다 미신이야.”
“아니에요! 진짜에요! 그러니까 빨리 소원빌어요!”
나는... 내소원은.... 너무나도 뻔한소원인데.... 그냥, 선생님이랑 영원히 사랑하게 해주세요... 아, 뭔가 쪽팔리다. 혼자 볼이 벌게
져서 키득키득 웃고있을때, 옆에있던 선생님의 시선을 느낄수 있었다. 선생님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선생님은 무언가를 내게
내밀고있었다. 이거...
“선생님...이거..”
선생님은 나에게 씨익하고 미소짓더니 보석함을 열었다. 그리고 역시 내상상대로 보석함 안에는 반지가 고스란히
자리잡고 있었다.
“진여운 20살 되면 나랑 결혼하자. 이건, 약속의 증표.”
선생님은 내손을 잡아끌더니 약지에다 반지를 끼워주었다. 뭐라고 말을하고 싶었는데..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지금
무슨말이라도 하면 금방 눈에서 눈물이 주륵하고 흘러내릴것만 같았다.
“뭐야, 뭐라고좀해봐. 나랑 결혼하기 싫어?”
나는 눈물이 나오지않게 눈에다 힘을 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런 내행동에 선생님은 그저 미소지으면서 내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빨리 20살이 되고싶다. 얼른 선생님과 결혼하고 싶어. 약지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미소지은뒤, 선생님을 올려
다봤다. 나는 한참을 우물쭈물 거리다가 주먹을 꼬옥 쥐고선 선생님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은 내말에 살짝 동공이 커지더니, 나를 내려다보며 눈을 이쁘게 반달모양으로 접으면서 역시나 선생님답게 말했다.
“알아.”
하지만, 난 그런 선생님이 너무좋다. 여자한테 인기가 많은것도 내가 딴남자랑 있으면 질투하는것도 맨날 시큰둥하면서도
하나하나 잘챙겨주는것도 모습이랑은 다르게 귀여운면이 있는것도 모두다 너무좋다. 역시 나는 선생님 없으면 안된다구!
선생님, 사랑해요♡
* * *
우와악...드디어 처음으로 완결이라는걸 내보내요!!!!!
그런데 완결이 너무 허/...접 ㅎㄷㄷ 하지요?
죄송해요! 다음엔 더 실력을 갈고 닦아서 ㅋ..ㅋ 돌아오도록...!
하겟습니당..... 이때까지 저랑 같이 달려주신분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게다 독자님들의 댓글로 힘을 불끈불끈 얻어서
완결까지 낼수있었던거여용! 진짜감사해용!!!!!
아 이뿌듯함은 뭐죠....!!!! ㅎㅎㅎㅎ?
헝헝. 진짜진짜 감사드리구요~
언제 다음소설을 들고 올지는 잘모르겠지만용...
만약 다음소설 업쪽을 원하신다면..!
원츄
라고 댓글을..달아주세욤! ㅎ,ㅎ
저번편에 댓글 달아주신
훌쪽님 박댕이님 빛나는나래님 엠블오빠들만님 푸른하트님 내이름은 지영이님 OrOi소설님 울랄루님 뚱글긔님
푸규니님 소설롭님 슈팅시아*님 2%부족한그녀님 흑류혈님 뚜뱌?님 수리응님 런데빌런런런님 리틀깜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리구 싶습니당!! 헝헝. 정말 샤당해요♥♥ 므흣므흣.
저번편이 아니었더라두 댓글달아주신
ahalu님 새 콤 달 콤 님 기다려줄게님 소설러브12님 장미장미님 승현여보님 반 여우님 양호소설인님
소설볼때님 야오옹님 그린폴리스님 Chu♥님 우하하핫☆님 용갈치킨트름님 cjsrk1004님 광뇬..님
쿠아아아아님 천사의노래님 GD그러지용님 책의 꿈님 -반설-설아님 새벽한시님 to긔염둥이님 너의천사님
qoryvk님 mosena1104님 큐플레이23님 미씨짱님 어둠속날개님 세이라J님 아이제님 카미오미스즈님
어리버리양님 치터님 천개의은하님 ☆반항아☆님 난똥이님 지 아연님 멍웅찌잉님 히한님 -_-ㅋ찌원님
모두 정말감사드려요!♥
첫댓글 완결 1빠~~!!
이힛.^^
위에 내이름 있네용~~!!
드뎌 완결이네요,, ㅠㅠ
그래도 쫌 아쉽네요,, 흑,,,
그동안 재미있게 읽었는데...
뭐 아쉽지만,,
다음소설 쓸때 저한테 업쪽주실꺼죠???
다음소설 기대할께요,,,
그때 댓글 하나도 빠짐없이 해드릴께욤!!!>_<
[원츄]!!!!!♡
우왕~!
소설롭님 께서 1빠를 해주셨군요~ ㅎ.ㅎ!
헝헝. 그동안 제 부족한 소설을 재밋게 읽어주셧다닝!
완젼 감동 백배 천배 만배에요!!!!!ㅠ.ㅠ
다음소설 올리면 꼬옥 업쪽드릴게요 !!
정말 감사하게도 댓글까지 달아주신다닝......역시 소설롭님짱♥
이시네요.....흐뭇흐뭇. 정말 감사하구요~
다음 소설로 돌아오겠습니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역시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뭔가 안심이 되지용.....! (?) 흐흐..? 제 다음소설이 올때까지 기다려주신다니 ㅠㅠ 정말 나래님은 마음씨도 고우시군요!!!!!ㅠ.ㅠ 감사드려요~ 그럼 다음소설에 또 뵈용!!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왓...... 제소설을 잼있게 보고 계셧다니 이뿌듯함!!!!! 정말 감사드려요! 눈물이 찔금! ㅎㅎ 우왓, 담소설이 대박나면 저두 좋겠네요...헝헝.? ㅎㅎ 다음소설은 좀더 잼잇는 걸로.. 들고오도록 하겟습니다! 부족한 제소설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두 사랑합니다!!흐흐♥
ㅋㅋ 잼있게 잘 읽었어요~ㅋㅋㅋㅋㅋ
넵~ 마지막까지 재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
아,,,,아쉬워요.ㅠㅠ
그래도 이 소설을 읽을때 엄청 재밌게 봤어요 고마워요ㅎㅎ 다음소설쓰실때 쪽지 주시면 보러 갈게요ㅋㅋ
세빈쌤이랑여운이랑 잘되서 정말 정말 좋아요ㅎㅎ
헝헝. 저두 이제 울랄루님의 댓글을 못본다닝(?)
아쉬워요! ㅠㅠ 제 비루한 소설을 맨날 재밋게 읽어주셧는데!!!헝헝. 우왓! 담소설 올리면 꼭 업쪽드릴게요~
그때우리 또만나는건가요!? 흐흐 기쁩니다!!!!!!! ㅎ 정말 감사해요~♥ 울랄루님 하튜!
선생님♥ [ 꽃/ 원츄1!111]
완결이라니까 뭔가 쬐끔 슬퍼지네요. ㅠ.ㅠ 여운아세빈선생님기루야유혜야가람선생님진호야흐엉흐엉안녕안녕ㅠ.ㅠ그래도 마지막까지는 훈훈하게 웃음지을 수 있어서 기분좋아요! 여운이가 프로포즈?라고 해야되나..ㅎㅎ프로포즈를 받을 때는 왠지 제 마음도 따스해지는 걸 느꼈다요!!(?) 이제 매일매일 확인하던 업쪽쪽지를 못보겠네요ㅠ,.ㅠ그래도 이제 슬량님의 새로운소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즐거운마음으로 있겠습니다! 이 소설이 완결소설방에 올라오면 재밋게재밋게 또 읽고 친구한테도 추천해줘야겠어요. 아 정말 마지막까지 남는 이 느낌은 뭐라고 설명해야되죠ㅠㅠ?뭔가 마음 짠하고 흐믓하고..헿!!
허졉하다뇨..완결이 너무 흐믓흐믓해서 입이 찢어질지경입니다ㅜ.ㅜ! 이제 다음소설의 업쪾을 기다리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소설 보여주셔서 고마워요ㅠ,.ㅠ 악 1!12 가슴짠하네요. 흐어어엉ㅇ후ㅜㅜㅜ.... 슬량님ㄴ최고!!!
제가 드디어 완결을 냇답니당!!!(?) 제가 완결을 낼수있게 맨날 길게 댓글달아주시구 힘드셨을텐데.......헝헝 이거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할지..... 제 마음을 바치겠습니다.....뚜뱌?님 내 하튜를 받아라!!! 뿅뿅뿅! ㅋㅋㅋㅋㅋ 저두 이제 매일 뚜뱌?님한테 업쪽을 못드리겟네요... 아쉬워요!!!!! 제가 더 아쉬운 이느낌!!!!흐흐 그대신 뚜뱌?님이 항상 저에게 업쪽을 주셔요! 전 뚜뱌?님의 팬이니깐요! ㅎㅎ 제 다음소설 기대해주신다니 진짜 (꾸벅꾸벅꾸벅)인사를 몇번해도 모자랄 지경이네요..ㅎㅎ 정말 감사해요!!!! 우우왁... 뚜뱌?님의 친구분한테 까지 추천해주신다니 하늘이 도와주시네요(?) ㅎㅎ 이거 왠지 쑥스러운데요....ㅎㅎ
제 비루비루한 소설이 뚜뱌?님의 가슴한구석에 콕! 박혀있는건가요(?) 그렇다면 왠지 저는 뿌듯합니다! ㅎㅎ 뚜뱌님의 마음을 쨘하게 했다니 음하하하...? ㅎㅎ 다음소설도 꼭 업쪽드리겟습니다! 저야말루 제소설 항상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그때 또뵐 끼니?!←헐 명수아저씨 따라한건데.... ㅈㅅ.. ㅎ 그럼 이만 줄일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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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소설 완결내고 나도 완결내고 !!! 뿌듯하다 그치그치? 다음소설은 어떤 이야기로 돌아와야 대지...... 하하하 이제 고3이다 보니 소설쓸시간이 .. 2주에 한번쓸까말까다 ㅠㅠㅠㅠㅠㅠ헝헝허어헝헝. 세빈이 도둑인건가! 그래 잘생겼으니 봐주자!!!!!ㅋㅋㅋ 너도 완결낸거 추카하구 항상고마워어어!!!! ♥
원츄원츄!!
아 진짜 행복한결말인데 뭔가 아쉽죠ㅜㅜ
다음작도 기대많이많이할게요><ㅎㅎ
혹시나 선생님이랑 여운이랑 잘 안될까봐
불안해했었는데 정말다행이군요!ㅎㅎ
아 완전 달달한거 사랑해요♥
슬량씨소설 오늘도 잘봤어요!
전언제 완결을 낼까요ㅜㅜ
꾸준히 할수나있을라나?에휴휴휴~
우왓! 아쉽다니 조금더 길게 쓸껄 그랫나요~? ㅎㅎ
ㅠㅠ 다음작도 기대 많이! 해주신다니 정말 두근두근
너무 기쁩니다!!!!! 저는 해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마지막을 해피로! 장식햇답니다....ㅎㅎ
아직부족한 제소설 재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푸규니님의 소설 항상 기대하구 잇을게요!!!!!
완결까지 힘내세요 ! 아자아자
제가 있잖아요(?) 중단하시면 절대안댑니당!ㅎㅎ
그럼 이만 줄일게요 감사해요~♥
완결 내신거 축하드려요!! 쪽지를 받았는데 28完 이라고 적혀있어서 깜짝놀랬다는!!ㅜㅜ
벌써 완결이구나... 하는 섭섭한 마음도 있고 어떻게 끝날까 궁금함도 있었는데.. 역시 마지막까지
너무너무 재밋게 끝나서 좋앗어요!! 다음에 또 소설쓰시는게 있다면 ...귀찮으시더라도
쪽지를 날려주시면 감사할게요 ㅠㅠㅠㅠ !!!!
제가 너무 홧김에 완결을 내버린걸까요!!!!!!!? 푸른하트님을 깜!짝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능ㅠㅠ
우왁 마지막까지 재밋으시다구 해주시니 저는 정말 무한 감동이에요!~!!!!!
매일 힘나는 댓글 달아주시구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구 있었답니다 ㅠㅠ
표현을 할순없지만 정말 감사해요! ㅠㅠ 더 재밋는 소설로 찾아뵐께요!
업쪽 꼬옥~ 날려드릴게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므흣므흣♥
[원츄]대박나야지!!!
으헝으헝 ㅠㅠㅠ 조금만더 길게 써주시지 ㅠㅠㅠ 아쉽다 ㅠㅠㅠ 대게대게 재밋게밧는데 ㅠㅠㅠ
진짜진짜 ㅠㅠ ㅋㅋㅋㅋ 어휴 나 왜이려..
아무튼...! 다음소설도 재밋겠쬬?? ㅋ 원츄원츄.. 꺄오~!! ㅜ 그래도 마지막에 해피앤딩이어서 다행이에요 ㅋ
유혜는.. 여친이.. 허허허;;; ㅋ 다음소설은 어떻게되는 내용인지,.. 참 궁금..해요 !!
업쪽 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다음소설에도 제가 쭈욱 읽을께요!ㅎ
ㅠㅠㅠ 수리응님 지금까지 저의 소설을 재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너무 짧은감도 있지만..... ㅠ 아쉬워해주시구.. 정말 감동! 가슴이 찡~한데요? 헝헝.
다음소설도 재밋게끔... 네! 노력하겟습니당~! ㅎㅎ 제가 해피엔딩을 좋아해서요 흐(?)
번외를 쓸까하다가 못썻네요 ㅠㅠ 유혜한텐 미안하지만 ㅎㅎ
담소설은 더 재밋는 내용으로 찾아뵙겟습니다!
업쪽은 꼬옥 드릴게요 ㅠㅠ 우와 담소설까지 읽어주신다니 뭐라고
감사의말씀을 ㅎㅎ 정말 사랑합니다!! ♥
새 소설 쓰실거죠?난 왜 키스신만 나오면 손으로 화면을 가리지?
그리고 저번편아니더라도 댓글달아주신하고 여덟번째에 나있다!!오예~!!감사합니다~
넵! 새소설을 언제 들고올지는 모르지만....쓸거랍니다~ ㅎㅎ
엇 제소설은 키스가 쪼금 나왔을텐데....흐흐(?)
지금까지 제소설 재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ㅎㅎ 언니 잘보고 갈겡^^
다른소설로 컴백해~~^^
진짜진짜 수고많이햇규.. ㅎㅎ
우웅!
아이야 마지막까지
재밋게 봐줘서 정말고마워~ ㅎㅎ♥
흐믕................아쉽구만용.....................늬늬꼮돌아오시길융*
마지막까지 재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ㅠㅠㅠㅠㅠ아쉽다 ㅠㅠㅠ 먼가조금더읽고싶은그런느낌이들어요 ㅋㅋㅋ 하지만 슬량님힘을내셧군요!!
다음후속작도완전기대하고있을께요!!
우왓! 그러니깐.....저도 뭔가더 보여주고싶은 그런느낌!!!!!! (?)ㅎㅎ 슈팅시아님의 댓글을 보고 힘을냇답니다!
다음작도 기대해주신다니 영광입니닷! 마지막까지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 완전!! 슬량아 완결이라뉘 완결이라뉘!! 안돼에ㅠㅠ 너무 빨리끝내는거 아니니??
너무너무 재미있는데!! 그래도 다음소설 많이 기대하고 있는거 알쥐? 소설 빨리 들고 와야대><
이번에도 너무너무 잘보고가!! 그동안 쓰느라고 고생했어><!!
그런가..!? 너무 빨리 완결을 낸건강!!!!!!!? ㅎㅎ
재밋게 봐줘서 고마워 ㅠㅠ 우왓 ! 담소설도 기대해준다니 감동이야!!! 헝헝.
그래..빨리 들고와야대는데 우리이제고3이잖아? 좀늦을지도 ..윽 ㅠㅠㅠㅠ헝헝.
재밋게 봐주서 고맙구! 너도 언넝 소설올려! 빤낭 보고싶단마랴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