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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드디어 말했다.
매일 가슴속에 꽁꽁 감춰뒀던말, 항상 입에서만 맴돌던 말을 드디어 말해버렸다는 생각에
나도모르게 기분이좋아 베시시-웃으면, 나의 머리를 툭툭건드리는 누군가.
혹시..하는 마음으로 뒤를돌면 사악한웃음을 짓고있는 학주선생님이 서있다.
"한여울."
"안녕하세요."
"허허허, 참 오랜만이지?"
"네, 몸 건강하세요. 전 바빠서 이만..."
"여울아?"
"…네?"
"도망가면 알지?.당장 학생부로 따라와!!!!!!."
.
.
.
\학생부
그렇게 학주선생님한테 끌려와서 벌써 다섯시간째, 반성문만 쓰고있는 중이다.
교내봉사 5일에, 오늘 본 시험은 모두 빵점처리. 그것도 모자라서 반성문세장이라니..
엄마가 알면 난 죽음인데…으헝.
"한여울."
벌써 다섯시간째 반성문을 쓰는 내가 한심했는지, 지루하다는 얼굴로 나를부르는 학주선생님.
세상에서 최고로 슬픈표정으로 학주선생님을 쳐다보자, 내 연기가 통했는 듯 약간 움찔-거리신다.
"네?…"
"반성문은 집에가서 써와. 그리고 내일 검사맡아라! 알았냐!"
"네네!!학주선생님 최고최고!!진짜 멋있어요 쌤!!"
"녀석도 참, 어서 빨리 가라."
말은 무뚝뚝하게 하지만, 나는 보았다. 학주선생님의 입가에 살짝 걸려있는 웃음을.
으헤헤헤! 아무튼 우리 학주선생님최고최고!
다시한번 고개숙여 선생님께 인사를드리고, 학생부를 나오다가 누군가의목소리에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나.
"한여울."
그래.... 이 목소리는 강하원이다.
갑자기 밀려오는 창피함과부끄러움에 다른곳을 쳐다보자, 내 턱을 잡고 자신과 마주보게하는 강하원.
"너 갑자기 왜 내숭이야."
"아니…내숭이 아니라, 나 지금 창피해."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강하원이다.
"오랜만에 한여울이랑 데이트할랬는데, 부끄럽다니까 할수없네."
강하원, 지금 뭐라고했니. 설마 데이트는 아니겠지?
강하원의 한마디에 아까의 부끄러움은 어디갔는지,
"아냐아냐! 나 안부끄러워! 데이트하자!"
라며 어느 새, 강하원의 팔을 잡고있는 나.
자존심이고 뭐고... 지금은 강하원과의 데이트가 중요하니까!.
자신의팔에 매달려 웃고있는 나를 보더니 덩달아 웃는 강하원.
"가자."
"응응!!"
강하원과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라서 한껏들떠 시내로 나갔다.
오늘 시험이 끝나서 그런지, 다른 때보다 더욱 북적거리는 시내.
강하원을 놓칠세라 강하원의 손을잡자, 갑자기 내손을 놓아버리는 강하원.
나랑 손 잡기 싫은건가? 하는 생각에 당황하여 강하원을 쳐다보면
"남자새끼들 존나 많아."
라는 말과 함께 한팔로 내어깨를 감싼다.
아씨! 강하원 이런 귀여운자식같으니!!
저절로 웃음이지어져 헤-하고 웃고있다가 누군가의목소리에 그자리에 멈춰버렸다.
"강하원, 누가 너 부른것같은데?"
"한여울, 벌써 환청까지 들리냐."
"아니거든요!?!..진짜로 누가 강하원!!이라고 외치지않았어?"
내 말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누굴발견했는 지, 살짝 미소짓는 강하원이다.
설마 여자는 아니겠지?..
강하원이 쳐다보는 곳을 그대로 쳐다보자, 이 쪽으로 다가오고있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보였다.
교복을 보니 다른학교인 것 같은데.. 아니, 그것보다도 둘이 커플인가? 아닌가? 또 괜히 불안해지네.
"씨발!!강하원!!존나 오랜만!!"
호탕한 웃음을 짓더니 강하원의어깨를 세게 때리는 남자아이.
원래 이때쯤이면 강하원의얼굴은 아주 딱딱하게 굳어져있어야되는데..
나의 생각과는 달리 더 환하게웃으며 남자아이를 반기는 강하원.
"너도."
"이 새끼, 고딩되더니 더 잘생겨졌어. 어? 옆은 누구야? 여자친구?"
이내 나를 발견했는지, 안녕!이라며 인사를 건내는 남자아이다.
귀엽게 생긴 얼굴과 아기같은 눈웃음... 딱 내 이상형인데, 아쉽네.
"안녕하세요.한여울이라고 해요."
"네!전 하원이중학교친구 윤서환이라고 합니다!.강하원에게 이렇게 귀여운여자친구가 있었다니!! 말도 안돼!!"
인상을 마구 찡그리며 엄청나게 오버하는 서환이.
마치 이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아, 귀여워."
나도 모르게 저런말을 내뱉어버리자, 환했던 웃음은 어디갔는 지
인상을 찡그리는 강하원. ...나 지금 실수한 거 맞지?
왠지 내 어깨를 감싼 강하원의손에 더욱 힘이들어오는 것 같구나.하하하.
"강하원, 방금 한 말은 농담이였어!"
"알아."
"그럼 표정이 왜 그래?"
"원래 이래."
"삐졌어요? 우쭈쭈쭈!"
"안 삐졌다고."
에이! 삐진거 맞네, 뭐.
그럼 할 수없지. 오랜만에 비장의무기를 꺼내는 수밖에.
어차피 방송으로 고백도했고, 나에게 더 이상의 쪽팔림과 창피함따위는 없다!
"여보, 화푸세요!"
약간의 콧소리와 함께 말하자 결국엔 굳었던표정을 풀고 웃어버리는 강하원이다.
"한번 더."
"나중에!"
아쉽다는 듯 나를 쳐다보는 강하원. 역시 내 애교는 어디서나 통한다니까!!
뿌듯한 마음으로 고개를 돌리자, 벙쪄서 우리를 쳐다보고있는 서환이와 여자아이.
아참...얘네들도 있었지... 애써 어색한웃음을 짓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헐!!!이라며 놀란다.
"..강하원 존나 닭살!! 나 닭살돋음!!"
또 다시 시작된 서환이의 오버연기.
그리고 그런 서환이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쳐버리는 여자아이다.
"윤서환, 좀 그만하지?. 그리고 강하원!! 나한테는 인사 안 해주냐!!!"
서환이와 마찬가지로 강하원과 엄청친해보이는 여자아이.
새침해보이는 얼굴과 아담한체구. 저런 애가 내 동생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 존나 안녕."
"응응!! 너 내문자 다십더니, 여친생겼다고 십은거였어?! 나보다 여친이 더 중요하다 이거지!!"
"어."
"아~존나 중학교때 나한테 매달릴 땐 언제고."
"내가 언제. 홍성아."
"아씨아씨!!"
저 귀여운아이의 이름이 홍성아인가?
그런데 매일 강하원한테 문자를 했단말이지?. 아 왠지 갑자기 질투난다.
둘의 장난을 지켜보고만있기에는 심심했는지, 불쑥-끼어드는 서환이.
"우리 이러지말고, 영화보러가자!! 안 그래도 홍성아랑 영화보러갈랬거든!!"
서환이의 말에 나를쳐다보는 강하원.
오랜만에 강하원이랑 단둘이서 데이트하려고했는데…흠! 뭐 어쩔수없지.
강하원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알았다는 듯 서환이에게 말한다.
그럼 해맑은 웃음으로 말하는 서환이.
"강하원도 오케이했고, 그럼 영화관으로 고고씽!"
.
.
.
그렇게 시내에서 제일 큰 영화관으로 온 우리들.
"보고싶은 거 있으세요?"
동그랗게 눈을 뜨며 나를쳐다보는 서환이.
볼 수록 귀엽다.귀여워.
"음! 나는 아무거나 괜찮아."
"그럼 아무거나 예매하고 오겠습니다!"
"응!"
서환이가 영화표를 예매하는 동안, 팝콘과 콜라를 사서 대기실의자에 앉았다.
"야, 강하원 그거 기억나? 우리 소풍갔을 때!!"
아까부터 강하원에게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는 홍성아.
그것까지는 참아줄수있다만, 왜 자꾸 얘기를하면서 강하원을 툭툭-건드리는 건데!
뭐라고 욕해주고싶지만 강하원의 중학교친구라 그냥 가만히 입을다물고있었다.
잠시 후, 서환이가 오고 영화를 보러 영화관으로 들어간 우리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홍성아, 너가 왜 강하원의 오른쪽자리에 앉는건데!!!
아무도 모르게 투덜거리며 강하원의왼쪽에 앉았다. 그리고 애꿎은 팝콘만 잘근잘근 십어먹었다지.
"정말 아무거나 예매했으니까 볼 때 나보고 뭐라고하지않기!"
대체 무슨 영화를 예매했길래..
로맨스코미디? 멜로? 여러가지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영화가 시작하고,
"헐."
이건 어린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케로케로케로님의 극장판?.
어쩐지 이 영화관안에 애들이 많다했어.
그래도 호기심에 영화를 보고있다가,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하원아, 저거 웃기지?"
"아니."
"아 완전 무뚝뚝해!"
거의 강하원에게 붙다시피해서 말하고있는 홍성아다.
제발 강하원한테서 떨어져라고 머릿속으로 열심히 텔레파시를 보내도, 끄덕도 안 하는 홍성아.
홍성아를 신경쓰다보니 영화는 이미 뒷전이요, 들고있던 팝콘은 바닥에 쏟아져버린 지 오래다.
짜증나는 마음을 주체하지못하고, 음료수빨대만 질겅질겅씹다가 영화에 집중해보려고 스크린만 빤히 쳐다봤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스크린만 응시한 지 몇분정도가 흘렀을까. 아직도 강하원에게 말을 걸고있는 홍성아.
"홍성아, 말 좀 그만하지."
"왜! 영화는 말하면서 보는 재미거든!"
"아무튼 말 시키지마. 나 잘꺼니까."
"헐!"
그리고 갑자기 한쪽어깨가 묵직해짐을 느껴, 살짝 고개를 돌려보면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감고있는 강하원.
왠지 홍성아에게서 강하원을뺏었다는 통쾌함에 홍성아의 얼굴을 살짝보면, 분하다는 얼굴로 영화를 보고있다.
...나 좀 사악한 것같지만...그래도 기분은 좋네.
"강하원."
"…."
"너 진짜 자?"
"…."
진짜 자는 건가?. 아무리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는 걸로봐서는.... 진짜 자나보네.
가만히 영화를 보고있다가, 아파오는 아랫배에 문득 생각이 난 나.
그러고보니 나 오늘 마법에 걸린날이였지, 거기다가 아침에는 열도있었는데.
이마를 만져보자 약간의 열기운이 남아있었다. 이제 머리가 어지러운것은 괜찮지만, 이놈의 생리통이 문제구나.
"아 정말…."
가방에서 아침에 강하원이 줬던 약을 꺼내어, 입에 넣고 콜라와 함께 넘겼다.
조금 나아지는 것같기는 하지만....
"잠을 못 자겠네."
자꾸 들썩거리는 나때문에 신경이쓰였던건지, 다시 똑바로 자리에앉는 강하원이다.
뭐야, 그럼 안잤던거야?
"미안미안!."
내 사과에 강하원은 잠시 나를쳐다보더니, 자신이 입고있던 교복마이를 벗어서 나에게 건내준다.
"왜?"
"너 생리통이지."
"……어어,응."
강하원의 단도직입적인 말에 얼굴이붉어져 버리고..
잠시 생각하는 척하더니, 이내 강하원은 자신의마이로 나의 배를 덮어준다.
"배 따뜻하게 해주면 된다던데."
"아, 맞아. 고마워."
"그리고 이건 내가 해봐서아는데."
"응?"
나의 머리를 자신의어깨에 기대게하는 강하원.
"아플 때는 자는 게 최고지."
.
.
.
"한여울, 일어나."
나를 깨우는 강하원의목소리에 눈을뜨면, 영화가 끝난건지
영화관을 나가는 사람들이보인다.
그리고 엄청나게 신나있는 서환이도 보인다.
"케로로 완전 멋있어!! 아 존나 최고다!!!"
"미친."
또 엄청나게 짜증나있는 듯한 홍성아도.
"쟤네 버리고 나가자."
"응응."
강하원과 단둘이 영화관을 나오면, 깜깜해져있는 하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건가?..
비몽사몽한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있으면 언제나왔는지 연신 케로로를 칭찬하고있는 윤서환.
"내일 또 보러와야지!! 강하원, 이제 우리 술마시러가자!!"
"너네끼리 가."
"헐!!! 배신이야!!"
"어, 가자. 한여울."
에에?. 나의 손을잡고 돌려세우더니 정말로 가는 강하원이다.
"강하원! 쟤네들이랑 안 놀아? 나때문에 그런거라면…."
"쟤네들이랑 술마시면 하루종일 마셔야 돼."
"응?"
"술주정을 하루종일 듣고있어야된다고."
"아~"
생긴 건 안그렇게 생겼는데, 술주정이 심하다니..
윤서환의 귀여웠던이미지가 술주정으로 다 날라가버리는 순간이다.
그동안 강하원과 못 나누었던 얘기들을 하다가, 어느 새 도착한 우리집.
이상하게 강하원이랑있으면 시간이 빨리빨리가는 것 같단말이야?.
"잘가."
"아참! 강하원!"
내 외침에 나를 빤히쳐다보는 강하원.
강하원, 너가 빤히쳐다보니까 얘기를 못하겠잖아!
흠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왜."
"너… 내 고백에 대답 안 해줬어."
"아."
"그러니까 빨리 대답해줘. 거절해도 상처는 안 받을께!!"
그리고 그 순간, 쪽- 하는 소리와 강하원의 입술과 내입술이 맞닿았다.
아쉬울정도로 짧은순간 다시 입술이 떼지고, 멍하니있는 나에게 말하는 강하원.
"한여울, 내 대답은 이거다."
#050
"아…."
"그러니까 빨리 들어가."
"…응."
내가 지금 제정신인지도 모를정도로 미친듯이 뛰고있는심장.
아마 집에들어와 잠을잘때까지도 심장소리에 설레었던것같다.
마치 우리집앞을 밤새서성이던 강하원의 수줍은미소처럼.
.
.
\다음날학교.
오늘은 오전수업만 하고가는 날이라서 학교가 빨리끝난다.
학교가 빨리끝난다는 말은 즉슨, 강하원과 데이트를 더 많이 할수있다는거지!
헤헤-웃으며 강하원과의 데이트를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윤지아.
"아! 진짜 깜짝놀랬네."
"여울아, 오늘 끝나고 놀자."
"싫어.강하원이랑 데이트할꺼야!"
"야! 강하원이 바쁜일이있어서 너랑 데이트 못 할수도있잖아. 그러니까 나랑 놀자."
"너 지금 저주하냐? 나랑 강하원이랑 데이트 못하게?"
"어떻게 알았냐!!"
메롱- 이라며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윤지아년.
내 친구라지만 정말 얄밉다. 윤지아를 흘겨봐주고,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강하원에게 문자를 보냈다.
[끝나고 데이트할 수 있어?]
역시나 단답문자라서 그런지 빨리오는 답장.
[오늘 바쁜일있어. 미안.]
…?…
눈을 부비고 다시쳐다봐도, 선명하게 보이는 글자들.
그럼 오늘 데이트 못 한다는소리야?… 기대하고있었던 마음이 모두 사라지고, 내심 서운한마음에
책상에 엎드려있으면 재밋다는얼굴로 나를 약올리는 윤지아년.
"그치? 강하원이 오늘 데이트 못한다고 그러지? 그러니까 넌 나랑 놀아야돼!"
"……."
"오랜만에 노래방도 가고, 오키오키?"
"…어."
"그리고 스티커사진도찍고…"
신나서 얘기하는 윤지아의 말에 `응,그래?`라며 대충 대답을해주자, 더욱 신나서 얘기하는 윤지아.
한참동안 말하다가 국어선생님이 들어오는바람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윤지아다.
조금있으면 기말고사라서 마냥 놀 수도없기에 이번만큼은 집중하자!라고 생각하며 책상서랍에서 교과서를 꺼냈다.
"120페이지 펴라."
120페이지를 펼치자, 위에보이는 조그만 낙서들. 난 분명 낙서같은 건 안하는데?..
아니… 저건 낙서가 아니라, 무언가 적혀있는 것같은데?
교과서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면,
[한여울 낙서해서 존나 미안. 다음장 넘겨.]
라고 써있다. 말투를 봐서는 대충 짐작이가는데…?
다음장을 넘기자 또 무언가 적혀있다.
[무뚝뚝한 남자친구라서 미안해.]
다음장.... [너 울게한 것도 미안하고.]
또 다음장...[아무튼 다 미안해.]
.....[이제부터는 착한남자친구될께. 한여울 안 울릴께. 담배도 끊었고, 술도 안 해.]
.........[다른 여자애들도 안 만나고, 죽을 때까지 한여울만 만날께.]
...............[존나 오글거려.]
순간 풋-하고 웃음이터진 나.
다행히 국어선생님은 못 들었는지, 수업을 하고계신다.
...[마지막으로 한여울사랑해♥ 이제 마지막이니까 뒤로넘겨.]
한 장을 넘기자, 테이프로 붙여져있는 은색의 예쁜반지.
그리고 마지막 말.
[커플링이니까 잃어버리지마.]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눈은 울고있는데, 입은 환하게 웃고있다.
누가 볼세라 급하게 눈물을닦고, 조심스럽게 반지를 떼어내면 HY E G라는 알파벳이 반짝거리며 밖혀있는 은반지.
HY 은 하원인데...E G 는 뭐지? 곰곰히 생각해도 E G 라는 알파벳은 잘 모르겠네.
쉬는시간에 강하원의반을 찾아가보았지만 어디로간건지 강하원은 보이지않았고,
아무리 전화를 해도 문자를 해도 모조리십어버리는 강하원.
그렇게 허무하게 학교가 끝나버렸다. 혹시 강하원이 날 피하는건가?.. 그래, 아마 그럴지도 몰라. 그럼 왜?
진지한얼굴로 고민하고있는데, 나의 등을 퍽-소리나게 치는 윤지아.
"아!!!"
"무슨 생각을 하고있었어?"
"아무것도 아냐."
"아무튼 빨리 시내가자!!시내!!!"
윤지아는 아마도 시내에 환장한귀신이 아닐까....
시무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윤지아에게 끌려서 시내에 나왔다. 어제보다는 덜 북적거리는 시내.
윤지아와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노래방에 들어왔다. 그러고보니 노래방도 참 오랜만이네.
노래를 이것저것 등록하고, 미친듯이 지르길 한시간째.
"아 지친다, 지쳐."
"야!! 한여울!! 벌써 지치면 안돼지! 어서 나랑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가자."
지치지도 않는 지, 거뜬해 보이는 윤지아년.... 그렇게 또 다시 윤지아의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왔다.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저 멀리 보이는 익숙한 뒷통수.
"저거 강하원아냐?"
윤지아도 발견했는지, 그 뒷통수를 가르킨다.
그래그래. 나도 강하원이 맞는 것같은데… 옆에 있는 건 여자아이들이니?.
여자애들 안 만난다고 교과서에 적어놓고, 딱 걸렸어 강하원!!!!
"지아야, 우리 강하원 미행하자."
"그래그래.스티커사진보다는 미행이 더 재밋을 것 같아."
강하원에게 들키지않게 조심스럽게 뒤를 따라가는 중.
여자애들이랑 참 친한가보구나. 볼을 꼬집고… 아주 난리났네. 난리났어.
나랑 데이트 못한다는 이유가 이런거였어?… 이게 바쁜일이야?
강하원에 대한 배신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을무렵, [쥬빌레] 라는 술집으로 들어가는 강하원.
술도 끊었다며!!! 결국엔 화가 끝까지 폭팔하여 쥬빌레의 문을열었다.
"야 강하원!!!!"
어...어라...?...
옛날에 보았던 쥬빌레는 이런곳이 아니였던것같은데..?
내가 지금 보고있는 쥬빌레의안은 누군가 프로포즈라도 하려는 듯한 그런 분위기.
벽에는 풍선들이 빼곡히 붙여져있고, 하트모양의 촛불들이 예쁜빛을 내며 입구부터 놓여져있었다.
"허억… 죄,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시 문을 닫으려는순간, 나를 밀어넣는 윤지아.
얘가 갑자기 왜이런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쾅-하는 소리와 닫히는 문.
어떻게 된 영문인지도 모르고 문을 열어보려했지만, 밖에서 잠궜는 지 열리지않았다.
"윤지아! 문 열어!"
그러다가 뒤에서 무슨소리가 들리는바람에 뒤를돌면,
삐딱한표정의 강하원이 서있다.
"강하원, 누가 문을 잠궜나봐.어떡하지?"
강하원에게 따져야한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강하원에게 매달리는 나.
이거 혹시 누가 납치한거야?라는 이상한생각도 해보고, 안절부절못하며 서있는 나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가는 강하원.
"뭐,뭐야? 어디가는건데?"
"들어가봐."
강하원의 말대로 201번이라고 써진 룸으로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한쪽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한여울사랑해♡ 라는 글자들. 또 오른쪽벽면을 쳐다보면 강하원♡한여울이라고 빼곡하게 써져있다.
설마..하는 생각을 가지고 한발자국 움직이면, 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아래를 쳐다보면 축하메세지가 적혀있는 종이비행기들이 흩어져있었다.
그 중하나를 들어 읽어보면..
[한여울, 강하원이랑 오래가고 깨지면 나한테로 와. -서주형]
주형이. 주형이다.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는 우리 주형이. 풉- 하고 웃으며 다른 종이비행기를 주워서 읽어보았다.
[난 강하원같은 남자가 좋더라. 그러니까 강하원이랑 깨지지말고 오래가^3^ -한여운오빠님]
[축하해요. 여울씨.. 저 다음달에 지후오빠랑 미국으로 가요. 여울씨덕분이에요.고마워요.-공선아]
[어이, 꼬맹이!! 아 쓰려니까 부끄럽네. 아무튼 너덕분이야. 강하원이 울리면말해, 내가 패줄게!! -강지후]
등등의 여러가지 축하메세지들.
넘치는 기쁨에 눈물을 흘리고있으면, 나를 부르는 강하원.
강하원의 목소리에 뒤를돌면 하얀색꽃들이 꽂혀있는 예쁜꽃다발을 내미는 강하원이다.
"어?!"
꽃다발을 받아들어 자세히보면, 하얀색꽃이 아닌 글씨가적혀있는 편지들이 꽃모양으로 예쁘게 접혀있었다.
"지금 읽지마. 나중에 읽어."
라며 얼굴을붉히는 강하원.
고개를 끄덕이자, 나를 안아주는 강하원이다.
"우리 계속 사겼으면, 오늘이 백일이야."
"정말? 강하원, 너 설마 우리몇일인지 다 세고있었어?"
"어, 너는."
"....다,당연히 세고있었지..."
...사실 강하원과 사귀는것에 바빠서 그런건 세지도않았지만..
강하원이 세고있었다니... 조금 놀랬다.
"그 꽃다발, 백송이다."
"아- 이 편지들 다 누가 적어준거야?"
"내가."
"정말?"
"어."
"…아, 강하원 완전완전 고마워.그리고 미안해. 나 사실 백일인 거 몰랐어."
"나중에 나랑 결혼해주던가."
잠시 강하원을 쳐다보다가 좋은생각이 떠올랐다.
일단 강하원의 시선을 다른곳에다가 고정시키고..
"그런데 이 반지에 HY은 하원인데 E G는 뭐야?"
"하원 이 꺼."
웃음이 나올뻔했지만, 완벽한연기를 위해 꾹꾹참고.
"그런데 나 반지에서 이상한 거 발견했어."
"어디."
그리고 이때다!
쪽-
강하원에게 기습뽀뽀를 해버린 나. 얼떨떨했는 지 잠시 멍-하게 있다가,
입꼬리를 올리며 야릇한웃음을 짓는 강하원.
"예전에도 말했지만, 단 둘이 있을 때 유혹하지말랬지."
"하…하하."
그리고 입을 맞추는 강하원이다.
어느 새, 꽃다발을 손에서 놓아버리고 강하원의 허리를 감싸고있는 나의손.
한참동안 그러다가 먼저 입술을떼는 강하원때문에 나도 모르게 아쉬워하는표정을 짓자,
큭큭거리며 웃는 강하원.
"토끼가 존나 야릇해서는."
"토끼라고 하지말랬지!"
"토끼."
아아, 정말 잊을만하면 또 나오는구나.
"아씨…나 그냥 가버릴까보다."
"가면 죽어."
"넵."
"마지막 선물."
강하원이 내민것은 갈색의 박스.
그것을 받아들자 무언가 움직이는 느낌이들어, 바로 박스를 열어보면
"토끼야!!!"
옛날에 서주아에게 뺏긴 토끼가 들어있었다.
그런데 이걸 강하원이 어떻게 가지고있는거지?
"서주아가 미국갈 때 주고갔어."
내 속을 읽기라도 한 건지, 바로 대답해주는 강하원.
토끼를 품안에 안고 쓰다듬는데, 내 품에있던 토끼를 가로채버리는 강하원이다.
"뭐야! 다시 줘! 내 토끼!"
"하던 거 마저하고."
뭐라고 물을세도 없이 다시 입을맞추는 강하원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듣기좋은 말과 함께..
"사랑해, 한여울."
※ 업데이트 쪽지를 원하시지않는 분은 [X] 라고 써주세요.
이번엔 두편들고왔어요, 늦는김에 두편씩!!!
그리고 여러분, 이거 완결아니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결인줄아시고 가면 안돼요. 알았죠. 덜덜X100
이번에는 답글을 세세히 못 달아드릴것같아요.ㅠ,.ㅠ 오늘은 몸이 좀 아프네요ㅠ^ㅠ.여울이와 같은증ㅋ상!! 그대신 다음번에 답글을 더욱정성스럽고이쁘게달아드릴께요. 알았죠.사랑하는 나의독자님들♥ 하핳ㅎ...
딱바도
EG는 이꺼아님?ㅋㅋ
♥ 오 ~ 내게놀러와님 천재ㅋㅋㅋㅋ E G 는 아무도 모르던건데, 내게놀러와님만 맞추셨네요.ㅋㅋㅋ 에이, 다 속일 수 있었는데 쬐끔 아쉽네요!! 다음엔 더 알쏭달쏭한 이니셜로 반지를 만들어버려야겠어요 !! 농담이구요ㅋㅋ 만약에 낸다고해도 내게 놀러와~님이 다 맞출 것같은 이 예감은 뭔가요~ 이런 똑똑한님같으니라궁!!ㅋㅋㅋ다음편도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게놀러와~님♥
우아...ㅎㅎㅎㅎ완전부럽네요...ㅋㅋㅋ지금 부럽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욬ㅋㅋ
♥ 우와~ 저도 지금 제 소설을 읽으면서 하원이에게 멋진고백을 받는 여울이가 그저 부럽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ㅠㅠㅠ..채채채님도 언젠간 꼭 멋있는 훈남분께 더더더 멋진 고백을 받으실꺼예요ㅎㅎ!이번편은 그야말로 부러움그자체네요.. ㅋㅋㅋㅋㅋ오랜만에 달달한 것을 썼더니, 부러움이 넘칠지경ㅠ3ㅠ!! 저는 여울이와하원이따위...그냥 솔로만세를 외치는 뚜뱌가되겠습니다!! 채채채님도 혹시 솔로만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채채님♥
우와 하원이 오늘 무지무지 멋있어요ㅎㅎㅎ
여울이는 남자친구하나 엄청나게 잘뒀네요ㅎㅎ
토끼 엄청 오랜만이네요ㅎㅎ잘봤어요 오늘 진짜 감동의 쓰나미가.ㅎㅎ
♥ 하원이가 고백을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 멋있어보이네요! 여울이는 정말 남자친구하나는 잘 둔것같아요. 저도 저런남자친구 한명만 있었으면...ㅠ.ㅠ!!! 헿헿! 토끼 정말정말 오랜만이죠!? 토끼는 이소설의 트레이드마크인만큼, 잊어버릴 때 쯤이면 꼭꼭 한번쯤 나와준다는...ㅎㅎㅎ! 오늘 소설에 감동의쓰나미가 밀려온다니~ 울랄루님최고최고!! 앞으로도 감동백배천배만배인 소설 꼭꼭 쓰도록할께요! ㅎㅎ 좋은 칭찬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랄루님♥
ㅎㅎㅎㅎㅎ이번편두 잼나욜!!!담편부터 2편씩 연달아서 올리실껀가요??
♥ 그런가요~? 분홍양말님은 항상 제 비루한소설에 칭찬을 해주시는 것같아서 정말 감사드린다는...ㅠㅠ 이번편이 조금 늦게나왔기때문에 너무나도 죄송한마음에 2편씩 올렸답니다. 다음편부터는 한편부터 올리려구요..ㅠ3ㅠ..두편씩 연달아 올리다보면 완결이 빨리 날것같아서 개인사정이 생기지않는 이상은 한편씩 올리려고해요~ 길게길게 재밋게 올려줄테니까 많은 양해부탁드려요!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홍양말님♥
으헝헝헝 ㅠㅠㅠㅠ눈에 눈물이.. 찔끔 맺혔어 ㅠㅠㅠ(?)
이거이거.. 우씨...ㅜㅜ 왜케 감동이여... ! ㅠㅠㅠ반지 이벤트.. 우헝헝 ㅠㅠ 감동이다 ㅠㅠㅠ
지아랑 하원이랑 다 짜고 그랬구나 ㅠㅠ 이것도 감동이야 ㅠㅠㅠ(??)
우어 ㅠㅠ 이거 재밌어요 ㅠ ㅋㅋㅋㅋ 하원아 너 진짜 멋있다 ㅠㅠ 진짜 정말로 ㅠ
업쪽 감사해요 ㅠㅠ하원이는 멋진 남자여..~ ㅠ
♥ 제 소설이 수리응님을 울리다니~ 울지마세요ㅠ3ㅠ 하원이의 이벤트에 감동을 받으셨군요! 헿.. 반지이벤트.. 조금 기발했나요~? 뭔가 이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 잘했죠!!! 헿헿!! 지아도 알고보면 착한아이랍니다. 여울이를 위해 하원이와 이벤트를 준비+3+!! 하원이의 이벤트로 왠지 하원이가 더 멋있어보인다는ㅋㅋㅋ..앞으로도 하원이가 많은 감동을 드릴꺼니까 기대해주세요..으흐흐.. 제 소설을 마음으로 읽어주신 수리응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소설로 누군가를 감동시킨다는 건 참 좋은일같네요. ㅇ뿌듯뿌듯~~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리응님♥
[토끼]
아 ...아...아....아...
하원이같은 남자친구 ㅠㅠ
♥ 저...저도 하원이같은 남자친구가 필...요합니다. 왜 저의주변에는 이런남자들이 없는 걸까요ㅠ.,ㅠ 그래도 언젠간 훈남이 나타나서 저에게 저런이벤트를 해줄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ㅋㅋㅋㅋㅋ 전 열심히 소설을쓰겠습니다.!! 여울이는 정말 복받은여자네요. 얼굴되지, 공부되지, 돈되지.... 하원이는 그야말로 대박선물세트!! 뚜비뚜밥밥님은 항상 [토끼]라고 써주시는 것같아요~ 뚜비뚜밥밥님덕분에 제가 [토끼]라는 것을 잊어버리지않고 있었답니다.ㅠ3ㅠ.. 앟..정말정말 고마워요~ ㅎ 저도 [토끼]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뚜비뚜밥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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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역시` 재미있다니.. 아직은 비루한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재밋다고해주셔서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파란하늘나라같은 독자님들덕분에 제 소설이 이만큼까지 온 것같구요.ㅎㅎ 매일 불성실연재를 해도 아무말없이 재밋다고 말해주시는 독자님들덕분에 제가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진짜 사랑해ㅛ요!! ㅎㅎ 다음편도 빨리빨리 업데이트하도록 할게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란하늘나라님♥
[토끼]쪽지 보고 바로 왔어요ㅠㅠㅠ 여울이가 부럽네요^^
♥ 제 쪽지를 보고 바로 정주행해주시다니... wpeir님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이런맛에 업쪽 보내는 재미가 드나봐요ㅎㅎ저도 여울이가 엄청엄청부럽답니다. 남자친구에게 저런 이벤트도 받아보고.. 저는 평생 못 받아볼 이벤트인데 말이죠..ㅠㅠㅠ 흐규!! 이번에도 업쪽 꼭꼭 보내드릴께요~ ㅎㅎ [토끼]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peir님♥
으악 완전 대박 ㅠㅠ 진짜 완결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ㅠㅠㅠㅠㅠㅠ
이대로 쭈욱 결혼해서 신혼생활까지 ㅋㅋㅋㅋㅋㅋㅋ
하원이가튼 남자 어디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담화 기대할게요@@
♥ 그러게요. 저도 완결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입니다.ㅋㅋㅋ 이렇게 완결해버렸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하지만 아직 완결까지는 조금 더 남아있으니까 마음편히기다려주세요~ㅎㅎ 흐음.. 이대로 쭈욱 결혼+신혼이라.. 한번 생각해보도록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한번써보고는 싶은..ㅎㅎ.. 이세상에 정말 하원이같은 남자없나요~? 있다면 대답좀 해주세요~(?) ㅎㅏㅋㅋㅋㅋ다음편도 재미있게 쓸테니 기대많이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닝님♥
순간 완결인줄!!!근데 아니라니 다행이닷!!전 하원이 바람피는 줄 알았잖아요~
하지만,뒤에 가니 하원이랑 주변인들이 짠거였군...아,진짜 하원이같은 카사노바인데 나중에 나랑 사귈때 나만 좋아해 줄 남자 어디 없나~~~근데 이런 소설 보면 눈만 높아지는것 같음...ㅎㄷㄷ
쨋든 재밌게 봤어요~~그리고 소설 오래오래 쓰세요~화이팅!!
♥ 허걱! 완결이라고 오해하실 뻔한 분들이 많았네요!! 큰일 날 뻔ㅋㅋㅋ!! 에이, 하원이가 설마 바람을 필리가요...우리의 하원이를 믿어봅시다!! 엇?! 완전 공감!! 저도 인터넷소설보다가 눈이 너무 높아져서 원빈같은 남자가 아니면 눈에 들어오지않는다는..ㅠㅠㅠ...그리고 오토바이+카사노바+훈남 이런 사람들보면 저절로 눈이 간다는!?..에잇..소설을 끊어야겠어요.그렇다고 제 소설은 끊으시면 안돼요~ㅠㅠㅠ! 양호소설인님도 저와 완결까지 오래오래~갑시다요!!ㅎㅎ 화이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호소설인님♥
완결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ㅠ.ㅠ
하원이 넘 멋진거 같아요ㅠ.ㅠ
담화 기대할게용^^♡
♥ 우와~ 모두 완결인 줄아셨다니.. 사실 이건 제 작전이였답니다!! ㅎㅎ 다음편을 아주 확!!바꾸기 위한 작전이여요..헿헿..놀라셨나요~~ 다음부터는 안 헷갈리게 하겠습니다!!ㅋㅋㅋㅋ하원이가 점점 더 멋있어지는 것같아요.거기다가 황홀한고백까지하니까 더 멋있어보이네요.핳.. 어디 저런 남자 없나요....ㅠㅠ? 다음편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리고 많은기대부탁드려요~헿헿!!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누구갱??님♥
와~ 감동의 이벤트..
♥ 저런 이벤트를 해준다면 정말 안넘어가는 여자는 없을것같아요. ㅠ3ㅠ 핳..이벤트가 좀 감동이였나요!! 저 이러다가 나중에 이벤트회사에 취직하는 게 아닐까모르겠어요..ㅎㅎㅎ!! 이벤트가 좀 이상할까봐 조마조마했었는데, 감동이라고 해주시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네요! ㅎㅎ .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제 소설에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yeppy님♥
부러운 커플이네요 ㅎㅎ 전 완결 난줄 알았어요 ㅎㅎ 영원히 깨지말고 결혼까지 골인했으면~ㅎㅎ
♥ 그러게요.완전 귀요미커플에, 부러운 커플입니다. 저도 언젠간 저런 커플로 탄생하고 말겠어요....(?)...핳ㅋ 이건 절대절대 완결이 아닙니다. 완결엔 더 쇼킹!!한 것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함께 완결까지 달려봅시다~ ㅎㅎ 저도 하원이와 여울이가 깨지말고 결혼까지 골인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러니까 완결날 때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세요~ㅎㅎ 우리 하원이와여울이가 과연 어뜨케 될지!! ㅎㅎ 다음편도 많이많이 기대해주시길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아♥님♥
강하원이 이런 사람이였군요ㅋㅋ 까도남인줄 알았더니 여울이한테 이렇게 잘 해주다니... 너무 부럽네요ㅋㅋ 이 소설을 열심히 봤더니 눈이 높아진듯..ㅋㅋ 아무튼 너무 재미있어요!! 이번편이 완결이였다면 저 펑펑 울었을 꺼예요ㅠㅠ 저는 항상 댓글을 열심히 다는 충실한 독자 랍니다ㅋㅋㅋ
♥ 네..우리 하원이가 이런남자였답니다ㅋㅋㅋ까도남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아주아주 따스한!! 따뜻한 도시 남자=따도남이였던 것이였던 것입니다!! ㅋㅋㅋ 저도 소설쓰면서 엄청나게 눈이 높아진 것같네요. 왠만한 남자는 눈에 안들어와요~ㅠㅠㅠㅠ... 헉.. 이번편이 완결이 아니라서 갑자기 저도 완전다행!! 야옹멍님이 우시면 저도 슬퍼요~울지마세요!! ㅠㅠ... 항상 제 소설에 댓글달아주셔서 정말감사드려요! 야옹멍님도 꼭꼭 기억하고 있을게요 !!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옹멍님♥
이제야 봤어요 ㅠㅠㅠ 죄송해여~~~~ 아..뚜뱌님 소설은 언제봐도 심장 소리 울리는 소설...♥
하원이 어쩜저래요>< 근데 저둘 못할짓하는군요 ..!
솔로 앞에서 저런.......흐그윽 ㅠㅠ 완결아니라니 다행다행!!!!!!!!!!
아마 이제 이소설없으면 탈퇴할지도.........................................
뚜뱌님 뽀레버~~앤드 하원&하원이꺼 뽀레버어~~~~~♥
♥ 괜찮아요~ 저도 늦게늦게 올리는데요 뭘ㅠㅠ..저야말로 죄송하죠~ 제 소설이 sm소사님의 심장을 울리는 소설이라니..으핫, 과찬이십니다!! 뿌듯뿌듯!! 하원이랑 여울이..정말 솔로를 너무 외롭게 만드네요ㅠㅠ..저도 솔로라서 그런지 참.. 부러웠습니다ㅋㅋㅋㅋ완결이였다면 정말 큰일날뻔했네요~ 제 소설이 없으면 탈퇴할정도라니..sm소사님 완전 짱ㅋㅋㅋ!! 앞으로도 더 재밋게 올려야겠네요흐흐흐!! 제 소설완결나도 절대 탈퇴하면 안돼요!! 제 소설은 또 있으니까요~ㅎㅎ sm소사님도 뽀레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m소사님♥
우와...재미있어요!!
♥ 우와!! 감사합니다ㅎㅎ 매번 읽어주시고, 저에게 고민도 털어놔주셔서 정말 친근하게 느껴지는 런데빌런런런님!! 앞으로도 제소설에 많은 관심부탁드리고 매일 재미있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런데빌런런런님은 꼭꼭 기억하고있을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런데빌런런런님♥
완존 멋져~
나도 이런 남친 하나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