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을 깨끗히 씻습니다.(하얀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씻는데 이걸 '백세'라 합니다.
부재료인 솔잎과 송순을 깨끗히 씻습니다. (요걸 넣으면 향과 맛이 좋아지지요 크~으~ 생각만해도 침이...^^)
백세한 찹쌀을 4시간 정도 불렸다가 다시 1시간 정도 물을 빼고 솔잎과 송순을 섞어 1시간 정도 찜통에 찜니다.
밥을 찌는 동안 누룩을 빻습니다.
굵은것이 이스트, 분말이 구연산입니다. 이스트는 안전한 발효를 위해, 구연산의 술이 산폐(시어지는 것)를 막기 위해 넣습니다. (물에 풀어 술독에 미리 넣습니다.)
다찐 고두밥 모습입니다. 맛있네요. ^^ 솔향기 솔~솔~ 풍기고~~
고두밥을 적당히 식혀 누룩가루와 섞습니다.
잡균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뜨거운물로 소독한 항아리에 누룩을 섞은 고두밥을 넣고 물을 적당량 붓고 잘 섞어준 후 한지로 항아리 뚜겅을 덮습니다.
이제 밑술의 과정이 끝났네요. 아침부터 6시간 반 동안의 과정이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루 두번씩
발효가 잘 되도록 고두밥을 섞어주다가 발효가 잘 되면 다시 고두밥을 4-5배 분량으로 쪄서 섞어주는데
이를 덧술이라 합니다. 덧술이 잘 발효되면 고두밥 위에 맑고 노란 술이 고이게 됩니다. 그걸 청주, 또
는 약주라 하는데.. 찹쌀로 담근 술은 밥풀이 동동 떠다니기 때문에 동동주라 칭합니다.
술이 잘 익기를 기원해주세요. ^^
잘 익으면 소리여울 회식때 가져 갑니다. 안되면 말구요.... ^^
첫댓글 ^^ 꼭 먹어 봤으면 좋겠네...
잘 익어라~ 잘 익어라~ 술아~ 술아~ 잘 익어라~
ㅋㅋㅋㅋ 관산님 표정과 말투가 완전 생생합니다~ㅎㅎㅎ
잘 안 익으면 돈으로라도 사오시요 ...왜 꼭 잘 되어야 가져올 생각을 하시지 ??? 안되면 돈이라도 많이 내면 됩니다..허허 나도 먹고 싶어 지네 ..
저두 배워서 동동주 한번 담구워 봐야 겠네요...맛있게 익으면 저두 한모금 시음할수 있을까요...*^^
무쟈게~~~~~~~~`자~`알,익기를,,,쩝~~~~!
꾸울.......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