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있는 월이산-국사봉타고 내려과 다시 어류산-(시루봉 왕복)-마니산-노고산 타고 내려와 봉화산-동골산 타고 내려와 호탄교까지 이어지지 않는 산들을 이어 봉따먹기인지 두번 죽이기인지....어쨌든 2번을 바닥치고 다시 오르는 힘겨운 산행으로 시루봉 왕복 2.2km를 빼고도 아침먹는 시간외에는 계속 간식으로 때우며 약 16.5시간이 걸리고 거리는 30km이지만, 고도오름짓만 2750m 고도하강 2750m의 짭짤이 산행이다...
날씨가 새벽까지 눈오고 추워 별로 땀 안흘리고 달리기에 매진(?)할 수 있었다.
월이산(555.1)-국사봉(502.4)타고 내려과 다시 어류산(482)-(시루봉(346) 왕복)-사자머리봉(555)-마니산(639.8)-노고산(429) 타고 내려와 봉화산(388)-마니산능선합류-(493)동골산 타고 내려와 영동 호탄교까지의 여정이다.
영동역에 00:25분 내려 간단히 야식하고....택시로 들머리인 옥계폭포에 도착한다.
산행시작 01:30분경~
옥계폭 물소리가 요란하고 물은 잘 안보이나 작은산이 옹골차다는걸 보여준다.
폭포상단으로 우회해 올라 물건너고 일지명상센터가는 길 버리고 정자가 있는 447봉으로 오르는 약250m의 고도차이가 첨부터 추운 봄눈에 바람까지 부는 날씨가 오늘의 험한 길을 예고 해준다.
월이산 정상석은 2등삼각점을 깔고 있다. 준비한 막걸리로 정상주 마시자만자 추워서 일어난다. 거리 관계상 막걸리 3통에 독주1병에 물에 버너 콕헬에 3끼 취사준비를 했지만 아침에 1끼만 제대로 먹고 나머지는 메고만 다닌~
금강 부근의 야경
암릉으로 내렸다가 다시 바위를 오르니 507봉에는 천모산이라는 이름이...지도엔 없다...
오늘 이런봉이 많다는~
사면으로 서재 도로를 넘어 절개지 네발로 올라 꺽이는 능선에 주의하면서 462봉에 오르니 케언이~
국사봉의 삼각점...
옆구리에 준희님의 국토봉(?)이라는 이름표가~ㅎ
내려서다가 산불초소에서 본 맨 뒤가 마니산 좌측 뒤가 오늘 갈 동골산 같다는~
좌측 뾰족한 어류산의 위용~
아침이 밝아오는~
좌 어류산 가운데 544봉 우 555봉(사자머리봉)
국사봉 아래 산불초소를 떠나며~
내려와 진주강씨 묘에서 아침으로 오뎅라면을 먹고~ 바라본 마니산의 암릉들
좌측으로 접근해 보이는 능선을 타는게 정석이다.
도로건너 풀밭을 가로질러 고압선으로 바로 직등해 능선을 잡으니 급경사지만 등로가 어느정도 형성되어 별문제 없이 올라오며~ 건너온 도로
지나온 국사봉 바라보기
꽤나 급경사가 계속 이어진다. 약350m 올려치기
어류산 조망
영동쪽 조망
산이름이야 차제이고 그저 이러한 모습이 정말 좋다는~
가야할 마니산의 544 555봉이 만만치 않다...모두 200m씩 올려야~
어류산 정상에서 지난주 일부러 와서 맥주를 묻어준 문필x후배의 맥주를 고맙게 간수한다.
어류산도 암릉 마니산도 암릉
좌측 뾰족한게 노고산...그앞 소나무에 가린 작은 m자 봉이 시루봉이 머리만 조금 보인다...우측 445봉에서 왕복이나 난 포기~ㅎ
어류산 내림길이 불명확해 조심해 족적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445봉을 우회해 일행과 헤어져 난 먼저 천천히 진행한다.
여긴 544봉을 직등하는 중인데 마끄럽진 않지만 무거운 배낭에 뒤로 자빠지면 황천행 ㅎㅎ
되돌아본 어류산
좌 국사봉 우 어류산
마니산 오름길의 바위에서~바라본 험한 지능선
성터의 흔적
국사봉-어류산
마니산 정상에서 ~
다시 데포한 복분자술과 맥주...결국 맥주는 나눠먹으려다가 봉화산(388)에서 도저히 만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독식
새벽까지 내린 눈의 흔적
대성 천태산인듯~
마지막에 오를 동골산
내려서다 되돌아본 마니산 능선
어류산
암릉이~
지능선
뾰족한 봉화산
노고산에서 저 오장저수지 아래로 내려서서 우측 봉화산으로 진행
마니산
좌 봉화산 우 동골산
중간에 오른 480봉에 봉따먹기 의 진수
어류산 바라보기
노고산
노고산(429) 정상
저 농가를 지나 능선인 봉화재로 올라 봉화산 가려고 내려가다보니 등로가 아니지만 무조건 내려치기
능선에 접어드니 등로가 형성되어 있는 봉화산(388)에서 시원한 캔맥주 들이키고~
댓잎현호색
봉따먹고~
안부의 까마귀밥여름나무
누군가 묘에다가 심은 개나리가 무성하여~
괴불나무....
멀리 백두대간인듯~추풍령 부근이 아닐까?
435.9 삼각점
일엽초
동골산 가려면 마니산 능선과 다시 만난다...
노간주나무...
동골산(494) 정상....오름길이 150m올리는게 장난이 아닌 급사면의 깔딱이다...ㅠ
올괴불나무
진행할 까칠 능선
되돌아본 동골산
금강
내림바윗길이 이쪽에 밧줄이 있었는데 잘리고 여기로 말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내려옴....
금강의 호탄교에서~ 저게 동골산이다....
여긴 월영봉인듯~ 01:30~18:00까지
따로 헤어져 영동역에서 조우....칼국수 만두에 소맥 말아먹고 맥주한통 사서 기차에 오른다...
첫댓글 아주 호되게 산행하셧네요.덕분에 시원한 조망들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사서 하는 고생이시니 뭐라 드릴 말씀두 읍구..ㅋㅋ
미세먼지 없는 깔끔한 산하가 보기 좋네요.
저정도의 업다운이 심한 산행
담날엔 다리가 뻑쩍찌근하니
온샥신이 쑤셨을 텐데요~.ㅋ
예전의 왕성한 산행모습을
재현 하셨네요.ㅎ
입술이 부르틀려고~
이젠 틀렸어유ㅠ
@캐이 아직 몸이 예전을 기억하지
못하나보네요..ㅎㅎ
동두천 한바리 하시고나믄
신체가 전(前)을 기억할겁니다.
저같았으믄 아마 오늘까지두
그로키상태에 빠졌있을꺼예요.
@ddc. 함께 가는거쥬? ㅎ
@캐이 확실성 분명 없구요.
만약 간다면..
한바퀴는 아직 무리구
1부나 (일련사-말턱고개)
2부중(말턱고개-동광교)
하나만요.
막초나 마니 가꾸와유~산에선 막초가 쵝오 ㅎ
2부가 좋을거 가타유
코스로봐선 2부가 훨
편하지요.
*참고*
2011.04. 24.
16시간 25분 홀로)
그때도 4월 이었네요.
점심은 말턱고개 약수터의
간이 매점에서 부탁하면
라면끓여주니
이용하시면 될꺼예요.
근데 토욜이라 영업하는지
학씰치가 않네요.
@ddc. 끓여묵을거 다 준비해서 가요
물만 있음 되어요
고생하셨네요...
극기훈련을 하실 수 있다는 힘에 찬사를드립니다.대한민국 1% 이십니다.
"산은 묻지마라"
전 ...쬠씩 따라 익히겠습니다(한 3분지 1 정도만요)
대단들하십니다.그 무거운 베낭에 삼십키로!절로 고개 숙여 집니다
왜 그러십니까? 무안하게 ㅜㅜ
참으로 멋진 산행하셨네요
형님 반갑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