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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카운티(COUNTY)
현대자동차에서 1998년 3월 2일에 코러스의 후속 모델로 출시한 25인승 준중형버스.
토요타 코스터(Coaster)를 벤치마킹해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지만 준중형버스는 코스터뿐만 아니라 닛산 시빌리언, 미쓰비시 후소 로자 등 일본의 여러 제조사에도 존재하며, 애초에 카운티를 처음 만들 때 코스터를 의식하고 만든 것도 아니다. 스타일 면에서도 코스터뿐만 아니라 미쓰비시 후소 로자 등 여러 차량의 모습이 섞여있다. 그래도 버스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나름대로 단독 개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트럭을 급히 개조한 티가 나던 기존의 어설픈 코러스와 다르게 제대로 된 버스 모양을 비로소 갖추게 되었다.
차명인 카운티는 1998년 출시 당시 신문 지면 광고에서는 "중세 백작(Count)이 다스리는 영토를 의미하며 기존 중형 버스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신개념 중형 버스의 새로운 이름입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2002년에 콤비가 단종되고 2012년에 자일대우버스에서 레스타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한국 최강의 준중형버스라고 부를 수 있었지만 자일대우버스 측에서 완전 절치부심해서 내놓은 레스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예전만큼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 특히 자일대우버스에서 레스타 하나에 사활을 걸기라도 했는지 무조건 카운티를 잡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카운티가 풀체인지를 하지 않는 이상 구조상 채택하기 어려운 점을 깊게 파고든지라 카운티 입장에서 낙관하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상용차의 올드카 3형제 중 막내다. 에어로시티 출시 1991년, 에어로타운 출시 1994년에 가려져서 그렇지 카운티도 1998년으로 2022년 기준 출시 24년이 넘은 올드카이다.
1998년 3월 2일에 출시되었다. 전장은 표준형이 6.3m이며 장축형은 7m이다. 출시 초기에는 마이티 2에 올라가던 자연흡기 디젤 엔진(96ps D4AF)과 인터쿨러(155ps D4DA) 엔진이 올라갔고, 코러스 최후기형에 장착된 휠커버를 적용했다. 전 모델인 코러스도 당시의 마이티 섀시를 사용했듯이 카운티도 마이티의 섀시를 사용하는데, 일단 차체는 같은 차체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엔진과 변속기는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이후 2000년대 초반에 지금의 휠커버로 바뀌고, 배기가스 규제로 자연흡기 디젤 엔진이 단종되고, 인터쿨러 2종류(120ps D4AL 기본, 140ps D4DA 옵션)로 바뀌었다.
2002년 11월에는 조수석 창문 구조를 변경한 2003년형 카운티가 출시되었으며, 2004년 8월에는 기존의 엔진을 유로3 기준에 맞추어 D4DD 엔진이 탑재되고 그릴이 3줄에서 4줄로 바뀐 e-카운티가 출시되었다. 그리고 2006년 하반기에는 인터쿨러 폰트가 생략된 2007년형 e-카운티가 출시되었다.
2007년 11월에 페이스리프트되어 차체 앞 부분만 약간 각을 지고 거기에 맞춰서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변경, 그리고 로고를 크게 붙였고, 계기판이 바뀌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3.9L F 엔진으로 바뀌었고 2008년형 모델부터 F-150 엔진 + 현대다이모스 수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팩이 등장했지만 2011년부터는 F-160 엔진 + 현대다이모스 수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팩이 적용되었다.
2012년 5월에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 카운티가 출시되었다. 외장은 2008년 버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되 엔진이 F-170으로 개량되었고 측면 방향지시등이 추가되었으며, 수동변속기 기어 노브가 제네시스 쿠페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는데, 기어단수 표시만 다르다. 참고로 출품된 차량은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었으며 2013년부터 앨리슨 자동변속기도 옵션사양으로 추가되었다. 다만, 이런 차의 특성상 아직은 수동변속기가 압도적인 탓인지 수동변속기 차량에 비해 출고 때까지의 기간이 훨씬 길다고 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항간에서는 레스타에 위협을 느낀 현대자동차가 너무 성급하게 자동변속기 카드를 내세운 것이라는 평도 있다. 그리고 2015년에 레스타에도 자동변속기 옵션이 생기면서 이제 이는 장점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카운티도 굳이 장점이 있다면 2도어 모델이 있다는 것이다.
2015년형 유로6 모델부터는 루프온 에어컨이 적용되었으며, 차폭등이 적용되었고, 휠도 5볼트 휠에서 마이티 3.5톤 모델처럼 6볼트 휠이 적용되었다. 또한, 시내버스용 한정으로 노란색이던 봉 색깔이 뉴 슈퍼 에어로시티 F/L과 같은 주황색으로 바뀌었다. 1998년 초기형과 비교하면 2015년형이 그나마 크게 변경된 셈이다.
2016년에는 쓰촨현대에서 치도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내수형 차량에 배지 엔지니어링을 한 듯한 e-카운티를 판매하고 있다.
2017년에는 기존에 MP3 CDP+AUX만 지원되는 오디오에서 USB 플레이어까지 지원되는 오디오로 변경되었다.
2018년에는 상단 슈트락 에어컨의 디자인이 조금 변경되었다.
2019년에는 뉴 슈퍼 에어로시티 F/L에도 달리는 측면 센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서 정차하지 않으면 출입문을 열지 못하며, 모든 출입문을 닫아야 출발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이는 부저음이 조금 더 길게 울리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스윙도어 제외).
2020년에는 기존의 데크+엠프 형식의 1-Din 오디오에서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신형 2-Din 오디오로 변경되었다.
2015년 상하이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앞부분은 마이티와 패밀리 룩을 따르는 모양. 대한민국 내수 시장에는 2020년 중순에 카운티 뉴 브리즈 출시와 동시에 해당 디자인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2020년 7월부터 디젤 모델의 기존 사양이 단산되며 2차 페이스리프트 사양으로 주문을 받고 기존과 동일하게 단축형/장축형으로만 출시되고 전기 모델과 달리 초장축형은 한동안 출시되지 않았다.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카운티 뉴 브리즈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대 상용 홈페이지에 새로 게시된 카운티 가격표에 신규 사양이 대거 등장하였으며, 풀 오토 에어컨, 공식이 아닌 특수형 차량에 볼 수 있으며 선택사양에만 존재했던 후부 양측비상문 일반형 차량까지 보급 확대 적용, 내부 인테리어가 바뀌었고 전면부/후면부가 변경되었는데, 전면부는 호불호가 강하나 후면부는 22년간 우려먹었던 후미등이 드디어 교체되며 약간 쏠라티 느낌이 강하다. 또한 장축 스페셜 등급 이상에서는 운전석 에어백이 기본 장착된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전기 모델과 다르게 마이티 Qt처럼 YF 쏘나타와 동일한 것을 장착하며, 계기판은 현행 마이티의 것에 중앙 LCD를 포터와 같은 3.5인치 모노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형태로 변경되었다.
둥근 모양의 하차벨을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인지 은색 풍뎅이 하차벨을 사용한다.
전국 최초 페이스리프트 디젤 모델은 대한고속이 처음으로 출고했으며, 수도권에서는 종로05번을 운행하는 나경운수에서 최초로 출고하였다.
2021년 4월에는 디젤 모델도 초장축형을 출시했다.
2021년 8월부터 마을버스 라인업을 제외한 전 라인업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 장치가 기본 적용되며, FCA 센서 장착으로 인해 범퍼 형상이 일부 변경되었다. 또한 1도어 마을버스 모델에도 후방 비상탈출문이 적용되며, 초장축 모델이 어린이버스를 넘어 슈퍼/골드 라인업까지 확대되었다. 드디어 마을버스 모델에도 자동변속기가 선택이 가능해졌다.
수출형 모델은 내수형 모델과 일부 다른데, 내수형 모델은 운전석에만 에어백이 달리지만 수출형은 운전석, 조수석 듀얼 에어백 사양이다. 계기판의 경우, 내수형 모델은 3.5인치 멀티 디스플레이와 함께 스티어링 휠에 조작 버튼이 있으나 수출형은 단순히 트립 미터 기능만 존재한다.
참고로 15인승 리무진도 있는데, 리무진은 폴딩도어가 아닌 스윙도어가 적용된다. 가격은 약 8,500만원 정도.
2019년 8월 29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트럭&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파비스와 함께 카운티 일렉트릭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공개가 이루어진 전기버스 사양으로, 2020년 4월 말에 출시되었다. 장축형보다 대략 반 칸 (60cm) 정도 길이가 길어진 초장축형으로만 생산된다. 외관 디자인은 먼저 판매하고 있던 중국형 카운티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 128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2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72분 정도의 완충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저가형은 64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1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실내는 대시보드가 기존 카운티와는 완전히 달라져서 2019년형 유니버스의 대시보드와 비슷한 분위기로 변모했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가 적용되며, 스티어링 휠이 2020년형 포터 II와 똑같은 것으로 변경된다. 그 외에도 풀 오토 에어컨,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자동변속기, 기존의 케이블 방식의 브레이크가 아닌 에어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짜잘하게 기존의 주황색 봉에서 개선형 차량에 달리는 회색의 금속제 봉으로 바뀌었으며 바닥재, LCD 시계 조명도 초록색에서 파란색으로, 하차벨도 은색의 풍뎅이 모양의 벨로 바뀌었다.
주로 마을버스나 어린이 통학용으로 이용되는지라 안전 장비들이 많이 적용되었는데, 차량 자세 제어 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어린이 시트·안전벨트·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버스 용) 등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로우백 플라스틱 시트 등이 적용되었으며, 디젤 차량에 비해 연료비를 1/3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마을버스 사양으로는 기존의 디젤 버전과 달리 프론트 엔진이 차지하던 공간이 없어진 대신, 뒤의 배터리 공간 문제로 2도어 사양이 불가능하다.
2020년 6월, 대진여객에서 일렉트릭 모델을 전국 최초로 출고해 8002번, 8003번에 투입했다. 또한 경북 2번째 전기버스이자, 도 내 최초의 플러그인식 전기버스로 포항시 시내버스 외곽노선 신설 법인인 코리아와이드 포항마을버스에 7월 22일까지 41대, 금아여행에 4대가 도입됐다. 5월 27일 포항시에서 전기버스 시승식이 이뤄졌다. 사실 포항의 경우 중형 전기저상버스를 투입하려고 예산을 받았으나, 당시 저상 모델이 아직 없어서 카운티 전기를 구매했다.
2020년 10월에 전주시 마을버스 투입을 위해 전라북도 최초로 출고하였다.
2020년 11월에 천안 보성여객 소속 차량이 목격되었다. 천안 심야버스 운행분으로 천안 버스 10번에 투입되었다.
파주시 마을버스 업체인 기흥여객에서도 경기도 최초로 출고했다. 기흥여객의 경우 1년 뒤에는 잔고장 때문에 스마트 087을 구입했다.
2020년 12월에 경남 최초로 고성버스에서 출고했으며,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최초 전기버스로 대진여객에서 출고해 성북07번에 투입되었다.
2021년 1월에는 성주군청에서 성주읍 순환버스 신설을 위해 카운티 EV를 도입했다. 경상북도에서는 3번째로 운행하는 전기버스며, 대구권에 속하는 경북 지자체에서는 최초 플러그인식 전기버스다. 읍내 남쪽의 성산리로 이전한 임시터미널을 기점으로 운행하고 성주군청이 직영한다. 또한 새천안교통에서도 출고했다.
2021년 5월에는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셔틀버스로 출고했으며 기존에 운행하던 기아 그랜버드는 중고로 팔린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8월에는 전기버스 모델에도 자가용 모델이 추가되었으며, 마을버스에도 비상문을 달아서 14인승으로 바뀌고 18인승 마을버스가 추가되었다.
2021년 11월 초에는 울산 최초 전기버스로 우리버스에서 출고했다.
2021년부터 마을버스에도 전기차 입찰을 시작했으며 입찰 대상 업체로 현대, 에디슨, 우진산전, 디피코, 기타 중국산 전기버스들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중형 전기버스의 부재와 카운티 EV의 가성비가 좋지 못해 2021년 서울시 마을버스 수주 0대를 기록하였다.
남은 지역은 수요가 저조한 농촌 지역의 버스나 경기도 일부 마을버스 정도이였으나 2021년 12월 31일에 저상버스 의무화 법안의 통과되어 저상버스가 투입되기 어려운곳을 제외하고 카운티 일렉트릭은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게 될것이다.
광고영상은 어린이집 버스편, 마을버스편과 같이 제작되었다.
2021년 12월에는 신안군 공영버스에서 1대 도입해서 비금(가산)-도초(시목) 노선에 투입되었다.
중형버스이지만, 업계에서는 준중형버스로 자주 쓴다. 교통 동호인을 포함한 세간에서는 아예 소형버스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단, 법적으로는 카운티는 중형버스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형버스라는 말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법적으로는 소형버스는 원박스카와 승합차가 해당된다. 그린시티와 NEW BS090은 흔히 중형버스로 취급되지만 법적으로는 그린시티는 대형버스로 분류되며, BS090은 한때 법적으로도 중형버스였는데 전면 범퍼 보강으로 인해 대형버스로 분류된다.
주로 마을버스 노선에 많이 투입되고 있으며, 농어촌버스에도 도입되고 있다. 중형차량을 굴리기에는 수요가 많지 않거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등 조금 부적절한 노선에 쓰이고, 심지어 좌석 설정에도 시내버스형 좌석 배치가 있을 정도다. 2010년부터는 앞문과 뒷문이 있는 마을버스 2도어 모델도 등장했다. 물론 카운티는 엔진룸이 앞쪽에 있기 때문에 앞문은 차체 중앙에 있고, 뒷문은 맨 뒤 끄트머리에 있다. 장축형 모델만 해당되며 단축형 모델은 해당되지 않는다. 처음 타본 사람은 헷갈리기 쉽다. 그리고 이 옵션은 좌석 수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으며 맨 뒷좌석 밑에 있는 트렁크를 쓰기 어렵다. 한편 온두라스의 테구시갈파에서도 카운티를 시내버스로 굴린다.
마을버스가 아니라면, 관광버스, 스쿨버스(어린이집, 유치원 버스 포함), 학원버스, 셔틀버스로 많이 쓰인다. 관광버스로 쓰이는 경우에는 디럭스 모델에 기본 적용되는 폴딩도어 대신 카운티 골드 모델과 리무진 모델에는 스윙도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그리고 리무진 모델은 우등시트 옵션도 있는데, 대형버스와 같은 시트가 아니라 별도 시트가 적용된다. 그리고 공공버스로는 이동도서관차, 경찰, 소방, 군용버스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경찰버스로는 호송차, 작전차 등으로 많이 쓰이고, 청와대 앞에 가면 지휘버스들이 많이 있는데, 이 차량은 외부는 일반 차량과 똑같지만 내부는 경호 담당 경찰들이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개조되어 있다.
군용버스로 쓰이는 경우에는 많은 육군 운전병들이 선호하는 땡보직 중 하나로, 일반적인 육군 군용차(전투차)에 비해 훨씬 운전이 쉽기도 하고, 정비할 때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단, 보통 외부의 블루핸즈나 일반 공업사에 맡기기 때문에 손이 덜 가기도 한다. 실제로 운전해 보면 시트 포지션이 높고 시야가 매우 좋아서 오히려 웬만한 준중형차보다도 운전하기 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는 레스타도 마찬가지다. 다만 연식있는 카운티의 경우 만차 혹은 그에 준할 정도로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면 힘이 딸려 오르막길을 힘들게 올라가거나 심하면 시동이 꺼지는 불편한점도 있어 연식이 있는 차량을 받았을때는 뭔가 찜찜해한다. 2020년 출고분 부터는 엘리슨 6단 자동변속기 사양으로 출고되고 있다. 공군의 경우에는 예전에 기아 콤비가 하던 조종사 출동 차량, 기지 인원 수송 임무에 쓰이고 있다.
이외에 구급차 모델도 있었지만 골목길이 많은 한국 사정에는 맞지 않아서 그런지 금방 없어졌다. 참고로 콤비도 구급차 모델이 있었지만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금방 없어졌다.
승차감은 마이티도 그렇듯이, 전혀 좋지 않다. 심지어 포터보다도 좋지 않다고 혹평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 그래서 카운티로 동전을 밟으면 얼마짜리인지 분간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마이티 트럭 섀시에 그냥 버스껍데기만 올려놓은 차량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특히 뒤쪽 서스펜션이 마이티와 같이 판스프링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카운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주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에서 카운티 승차감에 대한 불평이 상당하다. 레스타가 가장 크게 어필한 장점이 바로 이 승차감이였고, 레스타가 대성공한 이유.
근데도 왜 승차감이 개선되지 않았느냐? 콤비 단종 후 10년 간 경쟁 없이 독점지위를 누리다보니 발전이 없었던 것은 사실.
하지만 레스타의 출시를 의식해서인지 2012년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은 서스펜션이 독립현가 방식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레스타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가 카운티와 다른 서스펜션 방식을 통한 승차감 개선이었으며 이 덕에 사실상 독점이었던 준중형버스 자리에 레스타가 끼어들 수 있었던 것. 또다른 단점이 있는데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하이패스가 없다면 창문 구조 때문에 통행권을 뽑기가 어렵다. 이유는 맨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창문이 수동인데다가 운전자 기준으로 볼 때 창문이 너무 앞에서 열리거나 너무 뒤에서 열려서...
경쟁모델인 레스타는 누가 대놓고 카운티 저격용 아니랄까봐, 운전석 창문이 모두 열리는 것에 버튼을 눌러서 여는 반자동식으로 되어 있다. 심지어 카운티의 전 모델인 코러스, 콤비 조차, 레버를 돌려서 열어야 하는 수동이긴 했지만, 운전석 창문 부분은 레스타와 동일했다. 그러니까 카운티만 승객석 창문 개폐방식과 동일하다(...)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의 동결자산을 무단으로 유용하는 과정에서 버스를 비롯한 많은 자산이 북으로 넘어갔다. 그래서 평양에서 달리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되었다. 2007년 말에 남한 안과의사들과 전문가들이 평양의대 병원에서 개안수술을 하기위 해 방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평양에서 이용한 차량이 카운티였고 그리고 2015년 11월에도 달리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참고로 영상 중간에 슈퍼트럭 카고모델도 나온다.
퇴역한 마을버스로 쓰던 카운티로 세계일주를 한 사람도 있다!
다큐 공감에서 해당 여행기를 촬영하였다. 부제는 '쳇바퀴같았던 내 인생. 세계일주로 2막을 연 세 남자들의 이야기'로 2016년 7월 10일 방송. 참고로, 저 차량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폐차되지 않고 종로구의 새검정 초등학교 주차장에 세워져있다.
소방서의 구조버스로 사용되는 카운티는 조수석 도어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순정으로 장착된 게 아니라 특장업체에서 소방차량으로 개조할 시 장착하는 것이라고 한다.
에어로타운, 일렉시티와 더불어 CNG 모델이 없는 현대버스 모델 중 하나다. 그리고 레스타는 출입문을 BS090 앞문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카운티는 전용 출입문을 사용하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 다만 자동문 구동장치는 레스타와 카운티 모두 동아특수정밀주식회사 에서 공급한다.
일각에서는 현대에서도 신형 마이티를 베이스로 개발할 여력은 되지만 그렇게 되면 어차피 트럭 기반 버스라는 기본을 벗어나지는 못하기에 레스타를 상대할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신형모델 개발에 큰 의욕이 없다는 의견도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고 레스타처럼 완전히 버스용으로 새로 설계하자니 개발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사실상 생산라인을 마이티와 공유할 수가 없고 새로 깔아야 해서 생산비용 또한 많이 든다. 굳이 신형모델이 나오지 않아도 상당히 잘 팔리고 있기도 하다.
방송사에서는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KBS의 경우 전국노래자랑 서울경기와 강원도지역 녹화중계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35인승까지 중형승합으로 분류되어 3차로 이상 고속도로 통행 차로가 승용차와 동일한 2차로이며, 추월 시 1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
우핸들용 사양이 태국에서 맨 처음 나왔다. 기존 좌핸들용 사양과 다르게 오른쪽 뒤에 비상구에 있으며 연료 주입구는 쌍용 이스타나처럼 주입구가 운전석 쪽이다.
멕시코에서는 카운티에 사용된 섀시에 BUSSCAR 현지법인의 바디를 올린 차량이 있다. 사진
2021년 8월 9일 낮 12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도덕동의 한 도로에서 카운티 뉴 브리즈 전기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월 12일에 화재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24V 저전압 배터리의 합선이 원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