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순 수중촬영을 위해 찾아간 만경강.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라 다양한 어종을 촬영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있었지만
물속에는 베스와 블루길뿐...
허탈감에 물밖으로 나와 만경강 옆에 있는 수로를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7월초 전국적으로 많은양의 비가 내린 탓인지 수로에도 물이 가득했습니다.
작은 납자루들과 피라미들이 요리조리 움직이고 있었고 한참동안이나 그 모습을 바라보던 그때...
물살이 약한 수로 가장자리에 대륙송사리들이 무리지어 움직이고 있네요!!
대륙송사리들은 주로 물흐름이 없고 탁도가 높은 농수로에 서식하기 때문에 수중촬영을 하기 어려운 어종입니다만
많은양의 비로 인해 수로의 각종 부유물이 쓸려내려가고 물흐름이 생기면서 탁도가 좋아진 상태였습니다.
물흐름이 약한 수로 가장자리에서 무리지어 다니는 대륙송사리 무리.
수로 중간은 물살이 센 편이라 사람이 다가가도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수로가장자리에서만 배회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대륙송사리들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버들붕어와 더불어 꼭 촬영해보고 싶은 어종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만경강본류에서는 제대로된 어종을 촬영하지 못해 상심했었는데, 의외의 어종을 촬영할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ㅎㅎ
첫댓글 만경강은 저희 친할머니가 사는곳과 가까운데요.ㅎㅎㅎ 배스와 블루길이 많군요ㅜㅜ 씁슬합니다
쟤들도 무리지어 다닐때는 열대어 못지않게 예쁘더군요
안녕하세요 저희 집 작은 어항(2자)에 생이 새우와 송사리 키우는데 지금 송사리가 두마리 없어요 전주에 사는데 근처 저수지 몇군데 가봐도 송사리 보지 못해었요ㅠㅜ 만경강 어디쯤에 있는 수로 인가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민물고기는 자연에서의 모습이 역시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