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간호사가 같은 자리에 또 주사를 놓았다.
한쪽 궁디는 아프지만 주사덕에 컨디발이 그럭저럭 괜찮다.
9시쯤~ 검단산 밑자락서 문정동 2.5가 떴다..
조았스~~흐흐~[금요일은 이상하게 난 일이 잘 안된다]
오늘은 머피를 잡나보다 싶어서 한달음에 붕~
전화 받은 손이 돈을 주며 잘 모시란다.
"넵 ..걱정 마세요" 답하고 ...운행중 ...
검단산을 벗어나는데 뒷자리서 난리 부르스다..
500m남짓 왔나...?
갑자기 남손이 가까운 좋은 모텔 가잔다..흐흐~~
난 바로 시청앞 ..그니까 한 2k거리에 있는 모델로 향했다.
"손님 아까 문정동 요금 받았는데 어찌 할까요?"
"아~ 그냥가져가세요..그사람한테는 암말 말고.."
후아~~~ 아싸 ~ 가오리~~다...
.
.
.
나의 운은 여기까지...ㅋㅋ
창우동서 자양동 2.0 뜨길래 잡았다.
타자마자 존다...으~
네비켜서 착지 그리고 주차...
그래도 뭐 ~ 여기까지는...
.
.
자양동 국민은행서 중곡역..1.5 ..괜찮다..
잡고 손하고 통화..후 바로 상황실서 전화온다.
"기사님 어떻하져? 더블 배차 됬어요..ㅠㅠ죄송해요.."
"아~ 아가씨 괜찮아요..그럴수도 있죵...흐흐흐"
그 상황실 직원 참 착하다.
대부분의 상황실은
"그 오더 취소 됬어요.."뚝~!...ㅋㅋ
.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가고...
건대역서 길동 1.2 뜬다..
아쉬운데로 우리동네로 가자..
손하고 통화하고..
그 복잡한 건대 먹거리서 차를 빼면서..확인..
"길동 가시죠?"
" 엥? 몬 길동이요..길음동인데.."
헉~!!
"에고..손님 죄송합니다..그가격에는 운행이 좀 힘드네요..흐흐~
다른 기사분 불러서 가심이..어떠할런지요.."
그 마누라 방방뜬다..
"요즘 다 그가격에 가잖아요.."
오메 미치겠다..ㅋㅋ
"전 그쪽을 잘 몰라서 .....흐흐~~죄송합니다..."
사무실 바로 때렸더니 ..상황실 직원왈~
"오더 빼드릴께요.." 뚝~!! ㅋㅋ
그리고 또 30분이 흘러 흘러~~
강물은 흘러갑니다~~아아~~ 제 3 한강교밑을~~...
이노래가 왜 생각이 나나...쩝~!!
시간은 11시
다시 건대역~ 광주[경안] ic 2.3
가격은 뭐..그지 같지만 가서 13번 타고 복귀해서
장타 하나 타야지..하는 생각에 ..벌컥 똥을 물었다.
근데...그 똥은 완전 왕건이였다..ㅠㅠ
경안ic 오니 여기서 3분거리란다..
송정동쯤 되나 싶어서 암말 안했다..
오메~~...
가다 보니 지월리 브라운 돌뎅이 지나서 삼육 제활병원...ㅎㅎㅎㅎㅎㅎㅎㅎ
웃음밖에 안난다..
마침 돈이 없다고 브라운 앞에 편의점에 들렸는데
하필 은행업무시간..[12;00~12;30]
딱걸렸다..ㅎㅎㅎㅎㅎ20분 대기..조아 조아~
담달에 결혼할 예비부부란다..
나이가 어려서 뭘 모르는거 같다..
대기비같은건 생각도 안한다.
안되겠다 싶어서 삼육까지 가면 만원 추가에요..ㅋㅋ
.....끌고 간단다...
그 손한테 탈출...[두시간을 ...오메...ㅋㅋ]
1시
여하튼..경희고에서 수지동천동..2.0
수지 동천동서 보라동을 보정동으로 착각..똥값1.5 받고.피융~~
그럼 그렇지..역시 금요일은 안돼..난...ㅋㅋㅋ
...
...
마지막콜이 히든이었다..
상갈마을 입구서 과천 별양동.3.0
약 800m를 졸~ 열씨미 걸어서..도착하니..
여손이 남손을 마중한다.
남손...완전 꽐라다...햐`~
여손 사정 사정해서 일단 출발 하고..
지금부터가 코메디다~~
남손...여손이 시야에서 벗어나니..바로 반말 한다. [연세 ..약 40세 가량..]
"손님. 별양동 어디세요?"
"6단지야..너 거기 알어?"
"별양동은 아는데 6단지가 거긴가요?"
"6단지가 별양동밖에 더있어?"
"아~~네..전~ 전국구 대리라서 전국에 6단지만 800군데가 넘게 있어서 다 못외워요.
죄송합니다..ㅋㅋ"
아~~~ 미치겠다...ㅎㅎㅎㅎㅎㅎㅎ웃음이 욀케 나오냐..오늘..
마침 라디오에서 째즈가 흘러나온다.[난 가끔 째즈를 듣는다..]
손왈
" 음악 딴거 들을까?'
"아뇨..좋은데요..그냥 듣죠"
"그래 그럼 너 편한데로 해" ㅋㅋㅋ
내가 편한건 니가 퍼질러 자는거거든?
어쨋든 더 꽐라가 대기전에 주소 확보 해야 한다.
"손님 6단지 몇동이세요?"
"아~ 그니까 6단지 가~"
아씨~~...위에말을 몇번을 반복하니 좀 짜증난다..
"아.. 손님.하이패스세요?"
말귀를 못알아 먹는다..7~8번 반복하니..아니란다.
"그럼 천원짜리 몇개 주고 기절하세요"
지갑을 가슴어디에 숨겼는지...
한참만에야 가슴속 어딘가에서 지갑을 꺼낸다.
2천원을 빼준다.
그리고...기절..~
경부톨비 1700원..중부선 접어드니 900원 또 내란다.
시비하기 싫어서 그냥 내껄로 냈다.
....드디어 별양동 6단지..진입...
'손니~~임...6단진데요.. 일어나세요.."
눈을 뜨더니~~
"여긴 왜 들어와? 돌려서 나갓~!"
"여기 6단지에요..잘 보세요..몇동이세요?"
"니가 나랑 살아봤냐? 내가 여기 사는걸 어케 알어?"
"아니~ 손님이 6**동 이라고 하셨잖아요...그래서 알죠"
"ㅇ ㅑ~~ 내가 언제 그랬어?"여가 우리집아냐..일단 차돌려서 나갓~!"
슬슬 약이 오른다..ㅋㅋ
"반말 하지말래? 아줌마 낼모레 나이가 50이야~~ 알았지?"
"알았어~ 일단 우리집가자~ "
.... 난 되돌아 나왔고..뉴턴해서 또 거길가고....
별양동을 서너번을 도니 눈에서 별이튄다. 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네비 틀란다...
"손님. 네비가 내것이 아니라서 못틀겠는데요?"
"야~ 넌 대리가 되서 네비하나 못틀어?"
"손님. 휴대폰 네비 제꺼 드릴테니 이네비 한번 틀어보실래요?
네비 종류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외워요?"
네비가 꼬물이다..전원연결이 잘 안된다..ㅋㅋ
쪼물딱 거리면서 시퐐 시퐐을 연발한다.
"아~씨퐐 이거 왜 안돼?니가좀 해봐~"
휴~~죽여 살려..이걸~~
"내 네비 틀어서 갈테니 ..아줌마 한번 믿어봐..알았지?"
갑자기...
"네~" 갑자기 몬 존대 시츄션???
완전 싸이코다..
너무 많은말을 해서 기억이 안나는데...
씨팔 부터 시작해서 존나게 말 안듣는다는둥~
중간에 내려라~ 내가 알아서 갈련다..
대리비 달라~못준다...
집도 못찿는데 몬 대리비냐..ㅋㅋ
여하튼 막말 막말...
근데 왜 화가 안나고 웃기는지...ㅋㅋㅋ
사실 대리비를 줘도 중간에 안내렸을것이다.
손이 술이 너무 취해서 음주하면 매우 위험...
내가 좀만 참으면 만사 형통..
..결국은 ...
"파출소 가서 니네집 찿아 달라고 하자...응?" 했더니..
자기가 몰 잘못했는데 파출소 가자고 방방~~
"아니 ~ 니가 니네집을 못찿으니 순경은 잘 찿아 줄거 아니야?
요즘 순경들 집 잘찿아줘..아줌마 가야 하는데 니가 집을 못찿으니까
가서 도움좀 청하자 응?"
"네~ 알았어요..미안합니다..."
오메..ㅎㅎㅎㅎㅎ반말에 막말에 존대에~
파출소 앞에 다와서..가만 가만 앞을 보더니..
앞으로 쭉 가잔다..
"아까 이길 갔잖아요..3번이나~~"
"내가 언제 여길 왔었어요? 이아줌마 사람잡네..."
ㅎㅎㅎㅎㅎㅎㅎ완전 술...우와~~~
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래 술이 왼수다..니가 그러겠냐..술이 왼수지..그치?"
그손 멀뚱 멀뚱......정신이 나는지..
처음 들어갔던 아파트 단지로 안내를 한다..
오메..~~
따지면 뭐하겠나 싶었다..
직진.~~ 좌회전~~ 우측으로...왔다리 갔다리~~주차까지~~
"고맙습니다."
"고맙긴 뭘요..술이 왼수죠.."
"ㅇ ㅓ..? 내지갑 어딧지?"
"아까 2000원 나주고 쳉겼잖아요..차안에 어디 있겠죠.."
" 아~ 그니까 내가 너를 의심하는게 아니라~ 지갑이 없다고..씨퐐~"
" 아~ 그니까 잘 찿아봐..불키고~..내가 집어서 도로에 버렸을까바 그러냐?"
차안에 불을 밝히니 지갑은 지가 발로 밟고 있다.
도로비 주고 가슴속에 도루 쳉긴다는게 발아래로 굴러떨어져 있었다.
"아~ 여깄네..죄송합니다... "
아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미치겠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조심해서 가세요.."
그리고 가방을 막 뒤지더니..한장의 명함을 꺼내준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에 한말.......
.
.
.
.
"이 은혜 잊지 않겠읍니다...다음에 연락 주세요"
ㅎㅎㅎㅎㅎㅎ미치겠다.....
........덧붙히지 않았는데도..우롸지게 기네요...죄송...흐흐흐.......
첫댓글 ㅎㅎㅎ 재미있게 잘읽었다면....약오르실려나요..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으죄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쓰고 양치질 안한기분...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남 일 없어요..진짜 없어요..절대로 없어요..5만원떠도 오지마세요..
머리나 좀 스다듬어 주시고 오시지요...^^ 담부턴 정신바로 차려라~~~~~ 재믿게 쓰셨으니 재믿게 읽었슴다.^^
개기름이 줄줄 흘러서..차마....
으~~ 잘참으시네여..도가 트셨는지...ㅋㅋㅋ 나도 웃음 나옵니다. ㅋㅋㅋ
실제 상황은 진짜 코메디였어요.......왼지 땡기는 ........
밀집온냐...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래온냐...등장도 아니고 작가도 아니에요..제발...
...여기사를 하도 궁금해 하길래..극적 거려봤어요....
이쁘게 봐주
달쑨 언냐 성질 마이 죽었네...ㅋ
마스온냐..나 얼레 성질 엄써요...
그 명함 잘 갖고 계시져
명함있어요..영어때기로 써있던데..번역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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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General Manager/Team Leader
HK Sales & Marketing Dep
HK*BO Sales & Marketin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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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아파서 못 뺏기겠네요..
여하튼 어쩌구 저쩌구...써있어요..
오토바이수입상인가?판매상인가?마케팅이면 판매상이나 홍보쪽`뭐그런건가?
야마하 뮤직 (악기파는업체 : 전자피아노,바이얼린 기타등등) 판매 마케팅부의 차장인 조뭐시기입니다.
난.. 그저.. 명함은 잘 갖구 계시냐구 물었을 뿐이고.. 난.. 명함의 내용엔 관심이 없을 뿐이고 ..
┗━답변회피모드━┓=3=3==3
ㅋㅋㅋㅋ
일 잘 하고 있샤
귀여운것..
* 경력이 있다 한들 어찌하리오
* 떵콜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는데
* 딱히 뭐라 하기도 그렇고
* 노련한 밤이슬의 회원님들이야
* 에혀, 하고 맙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와같이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 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쩝
~^.^~
∩_∩
ㅎㅎㅎ
(っ ̄∇ ̄)っ
달순님 대단하네요. 여간한 인내심 갖고는 버티기 힘든상황인데 지혜롭게 꿋꿋하게 이겨나가시네요.^^
전 손님이 반말하면 순간 속에서부터 뒤틀리면서 잠깐 심호흡을 하게 된다는...ㅠㅠ;;
암튼 조금은 한가로운 휴일날 재밌는 글 읽었어요.
저두 요즘 하남은 안간다는...콜이 없어요..ㅠㅠ;;
p.s 달순님 글은 이래 쓰셔도 속마음은 너무 아프셨죠? ^^;;
오나 안오나 카메라아놔야지...
더 아픈것도 많은데 이까짓것 가지고 아프겠어요...흐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후배님 테리는 언제 소개 해줄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메..우딜 토껴욧
궁디 주사맞고 막돌아 댕기다간 짝궁디 된다는디요
소식통에 의하면 벌써 그렇케 되었따는 소문도 있던디요
인작업 함 들어 가봐야 긋네요
ㅋㅋㅋ
안그래도 한짝은 궁디
.............한짝은 방디
달순님..하루동선을 재미있게 그려 놓으셨네요,,ㅋㅋ
웃음과 재치 짜증나는일 등등..열심이신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 집니다
저는 항상 화이팅을 외쳐 드립니다___화이팅___!!
쪼옥
이 은혜 잊지 않겠읍니다 다음에 연락주세요 (극반전이지만 진심이긴 할겁니다 ㅎㅎ)
은혜갚으면 글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