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금)/지하철 사고/페리(오찬)/수족관/중국집 만찬
아침 식사를 하고 고 목사님과 손목사님 자동차 두 대로 지하철 정거장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페리를 타러 가기로 하다. 고 목사님댁에 인터넷을 넣기 위해서 10시에 사람이 온다고 해서 우리는 먼저 지하철에 가서 손 목사님께서 다시 고 목사님 댁에 가서 고 목사님을 모시고 오기로 하고 우리는 기다렸다가 같이 가기로 했다.
차가 와도 타지 말고 손 목사님이 오시면 같이 가자고 다음 차를 타기로 했는데 지하철이 오고 임 전도사님이 그 이야기를 못 듣고 그냥 차를 타고 가셨다.
빅토리아 목사님이 다음 차로 가겠다고 했다고 하는데 못 듣고 그냥 타셨다. 우리는 모두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역마다 전도사님이 내려서 우리를 기다릴지도 모른다고 목을 빼고 살폈지만 못 보고 그냥 우리끼리만 페리호를 갈아타고 큰 크루즈 배를 타고 스테이크와 디저트와 멋진 식사를 잘하다.
그러나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전도사님은 고 목사님댁 전회 번호도 주소도 모르셔서 더 걱정이 되었고 고 목사님댁은 인터넷이 안되고 와이파이도 없어서 전화도 카톡도 안 되었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영어를 잘 하셔서 경찰서를 찾아가셔서 고 목사님이 새벽예배에 설교하신 교회 이름과 목사님 성명을 대고 교회를 찾고 목사님 전회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목사님은 한국에 가셔서 한국에서 전화를 받으시고 고 목사님 성함을 대니까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시고 경찰이 그곳으로 모셔다 드렸다고 한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손 목사님과 고 사모님께서 집으로 가셔서 모시고 수족관으로 오기로 했다.
우리는 안심을 하고 페리에서 내려서 수족관을 구경을 하고 남편이 먼저 앞으로 가서 나도 남편을 따라 갔다. 다른 사람들은 아래로 내려갔는데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처음에 들어갔던 입구로 가서도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온다.
4시면 수족관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4시가 되어 우리가 나가는데 이 간사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다. 나가는 문의 카페에서 모두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곳으로 가서 모두를 반갑게 만나고 남편과 아이스케키를 하나씩 들다.
저들은 다시 내려가서 물속에서 배를 탔다고 한다. 나도 타고 싶었는데 너무 속상하다. 공연히 남편을 따라갔다가 후회막심이다. 놀 줄도 기분을 낼 줄도 모르고 사진 하나도 찍어줄 줄도 모르고 남편이 참 재미없고 못마땅하다.
어쨌든 모두 모여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고 목사님댁 근처의 중국식당에 가서 오늘 저녁 식사는 임 전도사님이 내시겠다고 해서 식사를 시키고 생선도 시켜서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잘 먹었는데 전도사님이 너무 약소하다고 마음이 상하셨다. 미국처럼 요리로 하지 않고 ... 빅토리아 목사님이 잘 이야기하시다.
오늘은 영상 제작을 잘하시는 노인 장로님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불교회장이신 분을 손 목사님이 전도하셔서 교회에 다니시는데 초청하셔서 빅토리아목사님과 본이 같고 오빠뻘이라고 시애틀로 놀러 오라고 하시다.
빅토리아 목사님이 너무 사교성이 좋고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고 잘 하시다.
집으로 와서 손 목사님이 앞으로의 일정을 이야기하시고 고 목사님이 말씀을 하시고 .... 전도사님도 또 ... 나는 살짝 나와서 샤워를 하는데 물이 차서 ... 이층은 물이 새고 샤워장이 하나밖에 없어서 빨리 서둘러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찬 물로 ...
나는 밤 늦게까지 오늘의 일지를 다 쓰다. 내일은 또 바쁘니까 ..
인터넷이 26일에나 된다고 해서 너무 속상하지만 어쩌랴 ... 주일에 교회에 가서 원고를 보내야 하리라. 전기 코드도 달라서 어답터 코드도 사야 한다. 다 있을 줄 알았는데 ... 내일은 코드를 꼭 사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