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따라 쫄랑쫄랑 간 물왕리...
삼촌 아시는분이 릴을 10대가량 펴놓으시고
잡는 고기 약한다고 ...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한 열마리정도 떡붕어 잡구나서요
밥먹으로가자고. 위에 식당 [똘이네집] 으로 갔습니다
별로 배가 고프진 안아 . 저혼자 내려왔는데요
릴하나가 축 느러져있더군요. 전 고기를 살살 달래며 끌어냈어요
25정도 대는 떡붕어.. 살림망에 넣자마자. 딸랑이는 다른 릴...
그중간에 구경하던 어떤 아저씨..
휙하니달려가더니 휙하고 풀챔질을 하더군요...
-_-; 순간 놀람과 동시에... 한마디 했죠
"아저씨 여긴 글케 챔질하면 안대는데.."
낚시대를 건네주며
"릴은 이렇게 채야지 아라시가 잘대요"
"-_-; 여기 고기는 주둥이가 약해서 ..."
릴을 감으면서 보니 역시나 없더군요;;
순간 아저씨는 반대편 살림망으로 가더니
쓰윽... 살림망을 들어볼려고 합니다.
"아저씨 그거 들쳐보시면 안대요..."
"저두 낚시 20년 했습니다 잘집어넣을게요"
라고하시면서 들쳐보십니다..
분명 들은바로는 약할고기는 자꾸들쳐보면 죽어버려서 못쓴다고
그러셨는데..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휙하니 사라집니다... 여자분이랑 오셨더군요...
물론 그러려니 하지만... 남자로서
여자분데려와서 기분은 이해하지만... [오바]는 자제 해주셨으면 하네요
고기가 보고 싶었다면 약할고기 말고 같은 일행이잡으신
살림망 보여드릴수도 있는데 말이죠
저도 한 5년 낚시하고 릴부터 대낚 다 갖추고 낚시하지만.
나이는 21살입니다...어려도 낚시예절은 충분히 알고 실천하고있습니다
기본 매너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20년이나 대신 분께서.... 주인이 자리뜬 릴도 아니고.
바로 코앞에서 남의 낚시대를 만지고
안됀다고하는거 맘대로 하신다면... 그분은 20년이아니라
20일도 안댄 낚시꾼이나 다름이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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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물왕리 저수지...에서
붕어야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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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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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개인적으로 물왕리를 저주 받은 곳이라 부릅니다...이번 년에만 10여차례 갔지만 참게 하나,비오는 날 장어 한마리,떡붕어 몇 마리 이게 전부 였죠....그리고 낚시대 두대만 부러 졌습니다.이번 년 마지막으로 한번더 가려고 생각중입니다....시간되시면 같이가서 얼굴뵙고 싶네요...
전 한번도 안가봤는데 조황이 좋은가요^^ 전 저수지는 가까운 반월을 애용하고...이번에 새로간 칠리저수지뿐인데...저두 내년에 한번 도전을...ㅋ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긴합니다 최소한 조사들은 그런사람이 없길 바라지만 내가 그런 경우라면 여자앞에서 망신좀 줬을텐데...
물왕리는 올해 초봄에 대낚으로 재미좀 봤네요. 글구 가을 들면서 저희 삼촌이 대낚으로 잉어 50급으로 12수 하고 저랑 삼촌이 또 갔을적에 잉애 잉어 합쳐 7수 했구요 지금은 ... 글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삼촌 아시는 분들이 전부다 릴꾼들이라;;
참고로 저희 삼촌 아시는 분들은 릴 떡밥을 [메기치어]사료 쓰신답니다. 어디서 구하는진 모르지만 무지값싸고 무지잘먹습니다. -_- 릴던진지 5분이 채 안대 딸랑이더군요;; 암튼 사료를 갈아서 ... 밀가루를 섞어쓰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