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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박홍기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씁니다. 저는 53세 주부입니다.
20년동안 종자돈을 모아서 8년전에 대구 칠곡에 15평 재건축아파트를 한 채 투자하였습니다. 70대 조합장 할머니가 무슨 사기를 치겠는가 생각하고 또 법원에서 소송까지 하는 등 너무 겁주고 해서 결국 꾐에 넘어가서 집문서, 인감증명서, 인감도장을 주고 조합원 120명은 사기를 당했습니다. 총 214세대 중에서 50세대만이 끝까지 도장 안찍고 아직 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답답했는데 사람에게 사기당하고 사람이 너무 싫었는데 여러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양심가 선생님 같아서 도봉 박홍기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새벽까지 밤 새는 날이 많습니다. 강의 내용이 뉴스에서 접하지 못했던 세상 곳곳의 비리들을 잘 캐내주시고 미래의 부동산 전망을 잘 캐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관료들과 건설사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너무나 통쾌하게 듣고 있습니다. 대구 우리동네 제가 아는것만 해도 3곳이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도 지역주택조합 간판이 여러군데 보입니다. 부동산, 관리실, 동네 상가에는 시내에 볼 일이 있어서 볼 일보다가 나처럼 당하는 사람이 더 이상 없게 하기 위해 들어가서 “당신들 사기치지 말라고” 하면 저한테 욕을하고 내쫓습니다. 정말로
도시락싸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 결혼 생활 33년 주부입니다. 재건축 투자해서 박XX 조합장, 최XX 시행사, 종교재단 사채업자하고 농협하고 공동으로 조합원들께 사기쳤습니다. 지금 저의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신탁 명의가 되었고 농협에서 이사비용 명목으로 받았던 2500만원은 비싼 이자로 대출받아서 500만원은 농협에서 이자로 빼앗아가고, 계약금 2000만원은 조합장 통장에 들어가고 지금 만기가 지나 농협에서 이자 못내서 경매하겠다고 하니 앞으로 살고있는 집까지 TV에서 본 빨간딱지를 붙일 것만 같아 변호사님 하시는 말씀이 “있는 것 다 빼앗아 가니 조심하라고 하셔서” 주소는 친정에 있고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적금, 통장, 재산, 직장월급까지 다 빼앗겨버린다고 하니 열심히 콩나물 깎아가면서 알뜰하게 살았는데 53세의 나이에 시어머니 중풍 수발을 10년간 모시면서 고생만하고 돈도 제대로 못쓰고 여행도 못 가보고 아이들 교육, 시댁 뒷바라지 하며 살았던 지난 세월이 너무 허무합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더 이상 사기꾼이 날개달고 사기치지 않게 도와주세요 지금 재건축, 지주택으로 사기당한 많은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주위에 40년 동안 한복집을 하시던 할머니도 재건축아파트 빼앗기고 우울증이 왔어요. 지금 저는 조합장이 시키는 대로 도장을 잘못 찍어서 경매로 빼앗기는 이 상황이 너무나 기가 막힐 뿐입니다. 경매하고 남는 돈도 조합원 통장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조합통장도 사채업자 손에 넘어가버렸습니다. 제가 재건축아파트 인감도장 찍었다는 이유로 2억 빚이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뿐입니다. 주민을 만나면 매일같이 자살 하고 싶다고 누가 그럽니다. 저도 처음에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지만 저는 아직 할머니에 비하면 젊고해서 지금은 정신 차리고 다 잊었다고 생각하는데 조합원 아파트 지나가다가 광고보면 답답합니다.
요즘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속 시원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죽든 신경을 안 씁니다. 국민들은 TV만 보며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투자한 재건축 아파트가 나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니 도봉 선생님~ 지금 대구 사기꾼이 내당동, 두류동, 태전동 (칠곡 성창아파트, 칠곡 목련아파트, 태전역 한양수자인)하고 여러 동네에서 여기조금, 저기조금 사기꾼 목적은 인간도장, 인감증명서입니다. 더 이상 저처럼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저는 한국에 살아도 재건축 때문에 내 이름으로 소유권이 있으면 사기꾼에게 다 빼앗긴다고 하네요. 통장, 적금, 직장... 지금 농협에서 신용불량자 만들어서 그 흔한 보험설계사 시험도 못봅니다. 가족들이 이해해주면 미국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도봉 선생님, 이 나라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멀리서라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경북 대구 정서는 이왕 도적질할거 나라를 도적질하자고 하며 사기를 칠때는 몇백명도 동원 가능한 지역입니다.
몇명 사기 치는데 수십명에서 수백명 동원하고 기꺼이 동참하더이다.
조희팔이 그런 문화에서 무럭무럭 성장을 했습니다.
정보는 느려서 옷 잘입고 선전하면 다 넘어가는 동네, 공부해라고 하면 죽어도 안하는 동네. 차라리 죽겠다는 정신.
재건축 사기 20년전부터 유명했고요. 혹시나 걸려도 몸빵은 따로 세워놨습니다.
그 몸빵은 몸통, 즉 모든 사기의 기획자가 자기편이라고 확신까지 하지요.
2억 갚는데 20년 걸립니다.
안스럽네요. 하지만 용기를 잃지마세요
토닥토닥..ㅠㅠ
용기를 잃지마세요..ㅠㅠ
글에 정성이 담겨 있네요
조희팔이 경북 성주서 1조 대구서 1조 사기쳤다하더라고요.
이 세상이 왜 이러냐!~
글을 읽으며 많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글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어찌 이런일이? 힘내세요!!
사기꾼놈들
목를 작두로 싹둑 잘라야 속이
시원하겠는데....
끝까지 버티셔서, 꼭 다 받아냅시다..
누가 이기는지 버텨봐요...ㅜㅜ
저도 멀리서 응원합니다
죽일넘들
안타깝네요...
항상 이런일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한테 생기는 건지 모르겠네요. 말로만 듣던 재건축에 이런 함정이 많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힘내십시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도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힘내시고 부디 건강을 지키셔서 죽을 각오로 살면 희망도 옵니다.
꼭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건강하세요..문밖에만 나가면 사기치는 사람들만 보이네요..오늘도 무사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국으로 친구, 형제, 부모님께서 이런 사기 당하지 않도록 많이 알려주세요
추석 전에 칠곡 목련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한다고 하는데 갈수록 걱정입니다
칠곡 성창에는 다음주부터 시행사 새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엔 땅 까지 사기쳐서 도망가려는 것 같아 보여요
힘 내세요.
슬기로운 동네님의 어려움을 이해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후 지금은 마음을 가다듬고 재기를 하려는 중 인데 이곳을 알았습니다.
실패에서 지혜를 얻어 성공하면, 과거사는 추억으로 말 할 수 있습니다. 힘 내세요.
힘내세요 전 잘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첨 듣는 일이라 정말로 속지 말아야하는데 안타깝네요
이글 하나에 대한민국 586세대들의 어두운 민낯이 다 들어가 있네요. 카페활동 1년 넘게 하며 느낀점은 분명 사기 당한사람들이 많을텐데 다들 끙끙대며 침묵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하려는 교묘한 글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봅니다.
시간이 지나 사회시스템이 바뀌어 이런일이 않일어났으면 합니다. 에휴...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일이 잘풀리시길 기도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나 또한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섬찟합니다.
용기내 글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글로서 나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부정부패 척결만이 이 나라가 살길입니다.
촛불을 들고 모입시다.
부정부패 척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먹먹해집니다. 지금도 재건축에 부푼꿈을 꾸고 있는 주변사람들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나면 달콤한 꿈은 잠깐이고 길고긴 고통의 시간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시장감시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재개발 재건축을 민간조합에게 맡겨서는
안된다 국가등이 나서야 된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아픔의 역사를 ~~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남을 등처먹고,사는 인생 자손대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희망을 갖고 용기내서 힘차게 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