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학생회
Genius School. 통칭GS 말그대로 천재학교다. 설립년도 25년 정부소속 학교로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GS를 졸업출신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정계. 연예계. 예술계. 등 다방면
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매월마다 치뤄지는 테스트는 왠만한 선생님들도 못 풀고 있다.
학생들이 GS에 열광하는 이유는 자유복장 자유두발 자유등교와 각자의 특기를 살려준다는 점
이다. 전원 기숙사제 학교로 친분을 다져 사회에 나가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왠만한 학생
들의 동경의 대상이다. 그리고 반은 유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등부(자유졸업)으로 크게 나뉘며, 또한 사
진A반 수학A반 종합A반 약 12가지 정도의 종류와 한 반에 6명씩하는 소수의 클래스로 이루어져
있다.
08
"그게 무슨소리야?"
황당 황당. 삼촌이 이사장인 것도 황당한데 이건 또 무슨 개소린지... 문득 시선을 돌려 명패를 바라봤다. 검은색 명패에 하얀색 글씨로 쓰여 있는 '이사장 윤재현' 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그때서야 삼촌의 이름이 윤재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너.. 반 배치고사에서 수석해라."
높낮이 없는 말. 나는 순간적으로 "어"하고 대답할 뻔 했다. 그...근데 미쳤어?! 수석이라니...
"지금 나랑 장난 쳐?"
"아니. 수석해라. 그게 니가 여기 올 조건이야."
"뭐!!! 삼촌 미쳤지. 미친 거야. 이런 학교에서 수석하려면 얼마나 똑똑해야 되는 거야!!!"
나는 이사장실이 울리도록 소리를 꽥 질렀다. 이건 조용히 말할 정도의 수준의 얘기의 수준이 아니라고... 그러나 삼촌의 표정은 무척이나 평온했다. 나는 너무나 얄미워 주먹을 한 방 날려주고 싶었다. 제길. 내가 삼촌이라 참는다.
*
결국 삼촌과 아웅다웅하다 결론없이 싸우고만 나왔다. 삼촌의 말로는 반배치고사는 일주일 후라고 했다. 고작 일주일가지고 내가 수석을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이런 학교에서 지내는 것조차도 막막한 내가 말이다. 삼촌은 날 너무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다. 그냥 평범하다...그냥 평범하고 싶다. 원래의 나로 돌아가기로 삼촌과 약속했지만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어쨌든!! 반배치는 다음주인데..."
막막하다. 머릿속이 헝클어지며 결론이 나지 않는다. 휴우 정말 이럴때 너무 나 자신이 한심했다. 천재인은 자신감없고 소심한 괜한 쎈 척 하는 아이다. 그러나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나는 약하다. 왠지 결과가 너무 씁쓸했다.
일단 무작정 서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닥치는 대로 문제집을 사기 시작했다. 안심하기위해...바보같이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 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다 싶어 이 것 저 것 사다보니 어느덧 문제집만 산더미였다. 나는 그저 내 문제집양을 보고 한숨만 푹푹 쉬고 있을 뿐이었다.
"345000원입니다."
허거덕! 다...풀 수나 있을까..? 나는 삼촌이 준 용돈으로 책값을 지불하고 산더미 문제집을 들고 힘겹게 집으로 향했다. 집에 오자 유레카 자식이 땡그래진 눈으로 나를 바라본건지 째려본건지 애매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야! 너...폐지 줍냐?"
너..넌 이게 폐지로 보여?! 누가 봐도 반짝이는 새거 무려 30만원가량 투자한 문제집이라고...나는 30만원과 맞바꾼 문제집을 폐지취급하자 무지하게 기분이 나빠졌다.
"유레카 눈 삐었냐? 누가 봐도 새거 새책이잖아!"
"...그래서 어디서 주웠냐?"
이자식. 내 말 잘근 잘근 씹고 자기말만 퉁명스럽게 내뱉는 그녀석이 그렇게 미워보일 수가 없었다.
"...야 이제부터 내 방 들어오지마! 나 오늘부터 열.공해야 되니까"
"니방은 원래 안 가거든?"
나는 그저 픽-말 그대로 픽 웃어주고 2층 내 방으로 향했다. 참고로 유레카방은 내 방 맞은 편에 있었다. 나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 서랍에 있는 긴 하얀띠를 찾았다. 그리고 검은색 네임펜으로 '수석만이 살 길이다'이라고 썼다. 역시 각오가 중요한 거니까. 말이 너무 평범하다. 뭐 유레카자식이라면 '수석은 껌값'이라고 머리에 두르고 있겠지.풋 얼마나 웃길까?
나는 모락모락 피어나는 상상의 나래를 접고 제인이에게 문자로 '일주일 간 문자 두절하겠음. GS 반배치고사때 다시 만나세'라고 짧은 문자를 보내고 휴대폰을 껐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릴 시간 조차도 부족하니까. 사실 나는 영어와 수학을 그리 못하는 건 아니었다. 엄마의 공연을 따라 외국을 자주 다녀서 그 때 사귄 외국 친구와 이메일을 어릴 때부터 하면서 영어실력은 그다지 부족한 게 없었다. 그리고 수학은 유레카의 째림에 놓지않고 있었다. 그래서 내게 필요한 건 깊은 심화였다. 나는 일단 영어듣기를 시작했다. 사실 나는 듣기는 약했다. 이메일로는 듣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벽하게 잡을 필요가 있었다.
*
"휴우~! 할수있다. 천재인!"
일주일이 지났다. 나는 일주일동안 그야말로 폐인이었다. 방에서 꼼지락 꼼지락 나오는 날보고 시궁창 쥐라고 까지 유레카자식은 말해댔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웃겼던 건 유레카 자식도 공부를 시작했는데 머리띠에는 'GS정복'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처음 그걸보고 한참 웃어댔다. 세계정복도 아니고..GS정복이 뭐야. 유치하게..(←정작 자신은 '수석만이 살 길이다'인 인간)
그리고 오늘. 대망의 반 배치고사가 이루어진다. 4일간은 지필평가를 치르고 이틀 간은 실기평가를 치른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떨어지느냐? 붙느냐?의 생사가 달려 있었다. 나는 실기평가는 사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많이 걱정이 됐다. 그리고 커트라인 85점 이였다. 나는 커트라인이 아닌 올백을 노리고 있었기에 손에 식은땀이 나려고 하고 있었다.
제인이는 그런 내마음을 알았는지 내 손을 꽉 잡아주었다. 제인이는 '과학'으로 신청해서 인지 나와 반배치고사를 치르는 고사장이 달랐다. 그래도 일단 우리는 긴장을 풀기위해 숨을 쉬며 긴장을 풀고 있었다. 그 때였다.
"헬로!헬로! 백번째! 또 만났네."
퍼런대가리의 도라에몽이 그려진 티셔츠에 목에는 여전히 카메라가 목에 걸려 있는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캐논이었다.) 그리고선 손이 빠져라 흔들며 방긋방긋 웃고 있는 꼬맹이를 만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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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록이에요.
제가 왜 이렇게 늦었는지.. 사실 초록이는 고3이에요(흑ㅠㅠ 고3이 이러고 있다. 미쳤나봐~!)
그래서 개학하고 나니11시까지 야자하고...오늘은 토요일인데 6시에 끝났어요.흑..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 토,일에 연재해야할꺼같애요.
힘들어요...아 인강들어야 되는데...이게 뭐하는 짓인지...
나중에 11월에 제대로 짜서 예쁜소설 하나 올릴계획입니다.
어중이떠중이같이 쓴 GS학생회같이 말고요.
그 때까지 최대한 GS를 끝내고 열공기를 가져야 겠어요.
가끔제가 연재가 늦더라도 이해해주세요.ㅠㅠ
이번에 새로운 님들이 많이 생겼는데..피곤해서 고마우신분을 못쓰겠어요.
죄송해요
첫댓글 잼있어 담편이 보고싶어요
앗~! 쪽지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오시다니...
저 감동이에요^^
사쿠라님 담편에서 뵈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쉬 아하루님과 사쿠라님 ^^
쪽지도 안 보냈는데 흑흑
제가 좀 힘들어요 흑
응원 좀 해주세요^^
다음편이 궁금하네요, 전개 빨리해주세요!!ㅋㅋ(빨리 보고싶은 마음에....;;)
잘 봤습니다, 추천하고가요!!
(아, 업쪽도 주시면 감사해요....ㅋㅋㅋ)
아 전개가 느려졌군요ㅋㅋ
빨리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흑, 죄송해요.GS에 집중 할 시간이 부족해요.ㅋㅋ
죄송해요. 좀 더 신경쓰도록 노력할게요.
흑. 담편에서 뵈여.
허럴?
그러면 초록언니구나ㅠㅠ
나도 요번에 고딩들어갔자너..!
그래서 언니마음을 알것만같은 그런ㄷㄷㄷㄷ;;;
그럼 나 반모해도되는걸까...요?
요번편도 잘봤구!괜찮아괜찮아 이렇게
연재해주는게 어디야~난 언제 연재하닝ㅜ0ㅜ
나도 담편 기대된다 힛 힘든언니 힘내시라구
추천 꾹꾹 누르고갈게!.!
악>0< 초록 언니라니...부담부담...
ㄷㄷㄷ 내맘을 알아준다니...흐흑..
근데 반모가 뭐임?(아 촌시런 나...흑)
담편에서 봐^^ 규니야^^(악! 부끄부끄)
아핫 반말반말모드ㅋㅋㅋㅋ
나도 몰랐어!.!누가 알려줘서 알게된거라는ㅋ0ㅋㅋ
반배치고사에서 수석하겠조???
은근 걱정중,,
암튼 담편도 기대할게요
저는 악마인가봐요.
이런 말을 하니까 또 작가의 농간질이
맘속에 꿈틀거리고 있어요. ㅋㅋ
암튼 링님 다음편에서 뵈요^^
흐억.언니 고쓰리였다니!!!!바쁠것같은데.....ㅠㅠㅠ
근데,너무재밌는거아냐??
다음편기대할께><
재미있다니...다행이에요.
흑흑 지금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흑
응원해주세요.
재미있다니 다행다행이에요.
그럼 다음편에요 뵈요
아 제가 쪽지를 늦게 확인했네요!! 오늘도 역시 재미있어요><다음편 기대할게요!!
초록이슬님 ㅠㅜ 저 너무 늦게왔죠 ㅠㅜ
저도 18살인데 정말 고딩 바빠요ㅠㅜ
들어올 시간이 없는거 있죠 ㅠㅜ
ㅎㅎㅎ반모 가능하나용 히힛 언니라 불러도 되나용 ㅎㅎ
추천누르고 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