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121석중 민주 33~75, 통합 44~85, 통합 대약진 예상- 전국판세, 민주 74~129, 통합 119~173. 통합당 1당 관측- 지난 20대 선거에서의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표심 가르는 현상
▲ 오는 4월 15일의 판세는 어떻게될까? 우리 신문의 예측으로는 미래통합당이 제1당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 민심의 흐름이 무섭다!]
투표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의 민심이 놀라울 정도로 바뀌고 있다. 한마디로 판이 뒤집히고 있다는 의미다. 여러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발표되는 흐름과는 상당히 다른 움직임들이 감지되고 있다.
우리 신문은 지난 3월 이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재된 모든 여론조사 결과들과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 자료들, 그리고 지난 총선 당시의 자료들을 모두 동원해 판세분석을 하는 정밀 자체 분석팀을 가동하고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3월 이후 전국 각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반영했고, 이 결과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우리 신문사의 노하우를 활용한 정밀 판별 분석까지 실시해 유권자의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 했다. 여기에 지난 20대 총선 자료도 참고를 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82곳,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35곳, 국민의당이 10곳, 정의당이 1곳에서 각각 승리했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 결과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49석: 흐름이 통합당으로 가고 있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전체 49석 가운데 민주당이 35석을 휩쓸었고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12석, 국민의당이 2곳을 차지했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49개 의석의 서울에서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약 30~35곳을 꼽으면서 압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이다. 우리 신문의 자체분석 결과는 이와 달랐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누가 뭐래도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맞붙은 종로 선거구다. 현재 여론조사 상으로는 민주당의 이낙연 후보가 일방적 승리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판별분석 상으로는 거의 박빙으로 나타난다.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고 판단하는 지역은 중랑구 갑(서영교), 강북구을(박용진), 도봉구갑(인재근), 노원구을(우원식), 은평구갑(박주민), 서대문구갑(우상호) 등 6곳 뿐이다.
민주당의 경합우세 지역으로 구분된 곳은 마포구을(정청래), 구로구갑(이인영), 구로구을(윤건영) 등 3곳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서초구갑(윤희숙), 서초구을(박성중), 강남구갑(태구민-태영호), 강남구을(박진), 강남구병(유경준), 송파구갑(김웅), 강동구갑(이수희) 등 7곳이다.
미래통합당이 경합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중구·성동구을(지상욱), 광진구을(오세훈), 동대문구을(이혜훈), 노원구병(이준석), 동작구을(나경원), 관악구을(오신환), 송파구을(배현진), 송파구병(김근식), 강동구을(이재영) 등 9곳이다.
여기서 동대문구을 지역은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병두 후보로 인해 여권표가 분산됨으로써 통합당 이혜훈 후보가 덕을 보고 있다.
이른바 강남벨트에서 미래통합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었고 그 외 지역에서도 미래통합당이 오히려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확실한 승리를 할 것이라는 장담과는 달리 경합지역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성동구갑(민주당: 홍익표, 통합당: 진수희)
-용산구(민주당: 강태웅, 통합당: 권영세)
-광진구갑(민주당: 전혜숙, 통합당: 김병민)
-동대문구갑(민주당: 안규백, 통합당 허용범)
-중랑구을(민주당:박홍근, 통합당: 윤상일)
-성북구갑(민주당: 김영배, 통합당: 한상학)
이 지역의 경우 최근 민주당 김영배 후보가 검찰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이 사건이 선거 판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성북구을(민주당: 기동민, 통합당: 정태근)
-강북구갑(민주당: 천준호, 통합당: 정양석)
-도봉구을(민주당: 오기형, 통합당: 김선동)
-노원구갑(민주당: 고용진, 통합당: 이노근)
-은평구을(민주당: 강병원, 통합당 허용석)
-서대문구을(민주당: 김영호, 통합당: 송주범)
-마포구갑(민주당: 노웅래, 통합당: 강승규)
-양천구갑(민주당: 황희, 통합당: 송한섭)
-양천구을(민주당: 이용선, 통합당: 손영택)
-강서구갑(민주당: 강선우, 통합당: 구상찬)
-강서구을(민주당: 진성준, 통합당: 김태우)
-강서구병(민주당: 한정애, 통합당: 김철근)
-금천구(민주당: 최기상, 통합당: 강성만)
-영등포구갑(민주당: 김영주, 통합당: 문병호)
-영등포구을(민주당: 김민석, 통합당: 박용찬)
-동작구갑(민주당: 김병기, 통합당: 장진영)
-관악구갑(민주당: 유기홍, 무소속: 김성식)
관악구갑 지역의 경우 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막말 파문으로 제명됨에 따라 갑자기 무소속 김성식 후보가 막강 주자로 떠올랐다. 김성식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38%이상의 득표율을 올렸던 후보라 통합당 김대호 후보의 표까지 끌어 온다면 상당히 당선권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서울지역에서 초경합을 펼치고 있는 지역만 무려 23곳이다. 서울지역이 이렇게 전체 지역구 43곳 중에서 절반 넘게 접전을 펼치는 이유는 이번 21대 총선 자체가 확실한 양강구도로 선거를 치르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보수의 새누리당과 진보의 민주당 사이에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일전을 겨루었으나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음으로 인해 결국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택하느냐에 따라 서울의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서울지역 가운데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곳들이 대부분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당 득표율 비율이 최소 60%이상을 넘은 곳들이다. 따라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서울 판세가 엄청나게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우세 6, 경합우세 3, 백중 23, 경합열세 10, 열세 7곳이며, 통합당은 우세 7, 경합우세 9, 백중 23, 경합열세 3. 열세 7곳이다.
이는 곧 민주당의 경우 최소 13석, 최대 32석 정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통합당은 최소 17석, 최대 40석 정도를 내다볼 수 있게 되었다. 흐름이 민주당이 아닌 통합당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다.
[인천 13석: 통합당이 민주당 앞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7석, 새누리당 4석, 무소속 2석으로 나뉘었던 인천지역은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계양구갑(유동수), 계양구을(송영길) 2곳뿐이다.
민주당의 백중우세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부평구을의 홍영표 전 원내대표 지역구 1곳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중구·강화군·옹진군(배준영), 연수구을(민경욱) 등 2곳이며, 경합우세 지역은 연수구갑(정승연), 남동구갑(유정복), 부평구갑(정유섭) 등 3곳이다.
주목할 지역은 동구·미추홀을이다. 이곳은 민주당 남영희, 통합당 안상수,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맞붙었는데, 보수표의 분산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앞서 가 있다.
한편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4곳이다.
-동구·미추홀구갑(민주당: 허종식, 통합당: 전희경)
-남동구을(민주당: 윤관석, 통합당: 이원복)
-서구갑(민주당: 김교흥, 통합당: 이학재)
-서구을(민주당: 신동근, 통합당: 박종진)
여기서 서구을 지역은 통합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행숙 후보가 단일화로 인해 사퇴함으로써 통합당 박종진 후보는 힘을 받게 되었다.
인천지역 판세는 민주당 우세 2, 경합우세 1, 백중 4, 경합열세 3, 열세 3곳이었으며, 미래통합당은 우세 2, 경합우세 3, 백중 4, 경합열세 1, 열세 3곳이다. 나머지 1곳은 무소속 우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인천지역 13개 중에서 민주당은 최소 3석, 최대 7석, 통합당은 최소 5석, 최대 9석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그동안 인천지역의 승부는 전국 판세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여겨져 왔다. 인천지역에서 승리하면 전국 선거에서도 승리한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이 흐름이 전국 판세에서 드러날지 두고 볼 일이다.
[경기도 59석: 역시 통합당이 아주 선전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바로 경기지역이다. 무려 59석이나 있는 지역이기도 하거니와 전국적 판세를 좌지우지한다는 점에서 매우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전체 60석 가운데 민주당이 무려 40석을 차지했고,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19석, 정의당이 1석을 나눠 가졌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1석이 줄어든 59석을 두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 우세지역은 수원시을(백혜련), 의정부시을(김민철), 부천시병(김상희), 광명시을(양기대), 안산시 상록구 갑(전해철), 안산시 상록구을(김철민), 구리시(윤호중), 시흥시을(조정식), 파주시갑(윤후덕), 화성시을(이원욱), 양주시(정성호) 등 11곳이다.
민주당의 경합우세 지역은 수원시갑(김승원), 수원시정(박광온), 수원시무(김진표), 성남시 수정구(김태년), 안양시 동안구갑(민병덕), 부천시정(서영석), 오산시(안민석), 군포시(이학영), 용인시을(김민기), 화성시병(권칠승) 등 10곳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평택시갑(공재광), 평택시을(유의동), 용인시병(이상일), 안성시(김학용), 포천시·가평군(최춘식), 여주시·양평군(김선교) 등 6곳이다.
또한 미래통합당이 경합우세를 보이는 곳은 성남시 중원구(신상진), 성남시 분당구갑(김은혜), 성남시 분당구을(김민수), 안양시 만안구(이필운), 안양시 동안구을(심재철), 동두천시·연천군(김성원), 안산시 단원구갑(김명연), 고양시정(김현아), 의왕시·과천시(신계용), 남양주시갑(심장수), 남양주시병(주광덕), 하남시(이창근), 용인시갑(정찬민), 이천시(송석준), 김포시을(홍철호), 화성시갑(최영근), 광주시갑(조억동) 등 17곳이다.
정의당이 경합우세를 보이는 곳은 고양시갑으로 심상정 후보가 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겨루고 있다.
한편 경합지역도 무려 14곳이나 된다.
-수원시병(민주당: 김영진, 통합당 김용남)
-의정부시갑(민주당: 오영환, 통합당 강세창)
이 지역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권의 표를 분산시켰다. 이로인해 여야 경합지역이 되었다.
-부천시갑(민주당: 김경협, 통합당: 이음재)
-부천시을(민주당: 설훈, 통합당: 서영석)
-광명시갑(민주당: 임오경, 통합당: 양주상)
-안산시 단원구을(민주당: 김남국, 통합당: 박순자)
-고양시을(민주당: 한준호, 통합당: 함경우)
-고양시병(민주당: 홍정민, 통합당: 김영환)
-남양주시을(민주당: 김한정, 통합당: 김용식)
-시흥시갑(민주당: 문정복, 통합당: 함진규)
-용인시정(민주당: 이탄희, 통합당: 김범수)
-파주시을(민주당: 박정, 통합당: 박용호)
-김포시갑(민주당: 김주영, 통합당: 박진호)
-광주시을(민주당: 임종성, 통합당: 이종구)
경기도 지역 판세는 민주당 우세 11, 경합우세 10, 백중 14, 경합열세 18, 열세 6곳이었으며, 미래통합당은 우세 6, 경합우세 17, 백중 14, 경합열세 10, 열세 12곳이다. 나머지 1곳은 정의당 경합우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도 지역 59개 중에서 민주당은 최소 21석, 최대 35석, 통합당은 최소 23석, 최대 41석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 20대 선거에서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겨우 19석에 그쳤는데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이렇게 보면 경기도 역시 흐름이 통합당으로 향해 가고 있는 듯 보인다.
[수도권 전체 판세: 통합당이 우위 점할 것으로 예측]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 전체 의석수는 121석이다.
일단 전반적 예측 결과 민주당 우세 19, 경합우세 14, 백중 41, 경합열세 31, 열세 16곳이었으며 미래통합당은 우세 15, 경합우세 29, 백중 41, 경합열세 14, 열세 22곳이다. 나머지 1곳은 정의당 경합 우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수도권 지역 121개 중에서 민주당은 최소 33석, 최대 75석, 통합당은 최소 44석, 최대 85석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82곳,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35곳, 국민의당이 2곳, 정의당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각각 승리했었는데, 이에 비하면 미래통합당은 최소 10석 이상을 더하면서 천지개벽의 대약진이 예상된다.
[전국 전체 1차 판세: 통합당이 우위 점할 것으로 예측]
전국의 지역구 의석수는 253석이다.
일단 전반적 예측 결과 민주당 우세 57, 경합우세 17, 백중 55, 경합열세 39, 열세 85곳이었으며 미래통합당은 우세 81, 경합우세 38, 백중 54, 경합열세 16, 열세 64곳이다.
정의당은 1곳에서 경합우세였으며, 무소속은 경합우세 2, 백중 4, 경합열세 3곳으로 분류되었다.
이를 종합으로 보면 전국 253개 지역구 중에서 민주당은 최소 74석, 최대 129석, 통합당은 최소 119석, 최대 173석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미래통합당이 제1당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