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토)/결혼감사 예배(손 목사님과 김 선교사님)/백화점 쇼핑/오리고기
새벽예배 나 목사님의 설교 모두 너무 은혜 받았다고 ... 이 간사님은 울음이 나오려고 했는데 참았다고 ... 이런 간증이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이렇게 여행을 오고 보람을 느끼는 남편이다. 모두 목사, 장로, 전도사, 사모들로 말씀을 잘 알고 은혜가 넘치는 사람들이라 큰 은혜가 된다.
손 사모님이 나에게 사모들도 말씀을 전하자고 해서 좋다고 하다. 나도 간증도 있고 말씀도 있고 얼마든지 ... 손 사모도 GSM 선교사로 본인도 하고 싶으신 것 같다.
아침에 과일로 식사를 하고 11시에 주님의 교회에서 손아브라함 목사님과 김 선교사님의 결혼 감사예배가 있었다. 우리 모두 각자가 축의금을 내다. 회비에서 내도 되지만 될수록 남겨서 고 목사님께 드리면 좋겠다. 우리 6명을 극진히 대접하시는 사모님과 목사님이 너무 감사하시다.
은퇴 목사님들과 하객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음식이 모자를 것 같아서 우리는 딴 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남았다. 나도 돼지고기는 하나도 안 먹고 다른 사람이 다 싸가다. 우리 일행들이 모두 화사하게 입고 사진을 찍다. 오늘의 주인공 손 사모가 너무 화사하고 여자답고 예쁜데 나와 동갑이다.
은퇴 목사님들의 설교, 축사, 축가 등 은혜롭게 끝나고 손 목사님의 결혼 하게 된 이야기와 김 선교사님도 자기가 손 목사님을 미국에 살자고 붙들었다고 간증 이야기를 하다. 노인 목사들이 부러워할 것 같다. 특히 노 홀아비 신세인 불교회장님과 사진 촬영하시는 90세 장로님과 85세 임 전도사님등 ... 재산도 많이 있고 아직 건강하신 임 전도사님을 나에게 중매하라고 한다.
식이 다 끝나고 손 목사님이 촬영하시는 노 장로님을 댁에 모셔다드리고 우리는 교회 식당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오늘은 무척 더운데 식당은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고 배도 부르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
내일 빅토리아 목사님이 설교하러 가는 순복음 교회 젊은 목사님이 청소를 하고 계셔서 어답트가 필요하다고 하고 줄을 드리고 내일 꼭 교회에서 원고를 보내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다. 나에게는 너무 중요한 일이다. 우리 숙소에 인터넷이 없고 내 노트북도 밧데리가 다 없어지려고 한다고 경고가 나온다.
그런데 손 목사님이 어답터를 사 오셔서 내가 줄이 없어서 너무 후회가 된다. 손 목사님이 너무 바쁘시고 정신이 없으셔서 못 사오시면 어쩌나 해서 ...
시원한 백화점으로 가서 키위 쥬스를 한 잔씩 들면서 그곳에서 남편을 위해 꿀과 기침에 좋은 입속에 뿌리는 약을 사다. 빅토리아 목사님과 이 간사님과 같이 그곳 한국 옷가게에 가서 내 파란 색 반코트를 25불에 빨간 코트는 122불에 사고 내가 입은 옷은 나에게 너무 큰데 빅토리아 목사님이 자기가 입고 너무 맞고 좋다고 해서 그냥 드리다. 살이 통통해서 꼭 맞고 좋다. 나에게는 컸는데 ... 입고 나를 생각하리라.
이곳에서는 세금도 없고 달러가 시드니 돈보다 1.5배가 비싸고 ... 막 빨아도 되고 ... 빨간 바바리가 입고 싶었었다. 한국에도 입고 가고 ... 옷을 안 사야 하는데 ...
오리 고기 집에 가서 고 목사님이 저녁 식사를 사셨다. 사모님과 두 분이 자주 오셔서 드신다고 ... 두 분이 모두 식사를 잘 하시고 알콩달콩하게 사시고 ...
김 선교사님은 전남편 장로님이 너무 좋으셨는데 돌아가셨고 지금의 손 목사님도 아내에게 너무 잘해서 사람들이 남편 복이 있다고 한다고 한다.
빅토리아 목사님, 고 사모님, 손 사모님 등 노 신혼부부들이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신다.
집으로 와서 어답터로 이리저리 노트북 충전을 하니 잘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일지를 다 쓰고 내일 교회에 가서 보낼 원고와 시도 정리하다.
밤에 잔뜩 사오신 망고를 먹었는데 아직 익지 않아서 맛이 덜하고 골드가 아니라고 ... 이제 내일 주일을 위해 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