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이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협력 관계를 기대해 달라고 말합니다.
덕담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으로 포장했습니다마는, 한가해 보입니다.
지금 집에 불이 나서, 대들보와 석가래에 불이 붙었고, 외양간 어미소는 도망을 갔고, 송아지는 다쳤습니다. 식구 모두, 불 끄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는데, 빚쟁이 가장은 친구 사귀겠다고, 소주잔 부딛치러 가는 꼴입니다.
한동안 숨어 지내시던 배우자 김건희 씨도 동행했습니다. 연예인들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합니다.
김건희 씨의 윤리의식과 염치는 그보다 못합니까?
아니면, 6개월간 자숙으로 충분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윤 대통령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장과 자신의 사건을 담당한 차장들을 교체하고 나니 자신만만해지신 것입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장관 등 공식 수행원들이 있어야 할 곳은 실크로드로 가는 비행기 안이 아니라, 비상경제대책회의장입니다.
김건희씨가 있을 곳은, 해외 정상 배우자와 마주 앉는 화려한 사교장이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이어야 합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추락시킬 작정입니까??
-2024.6.10(월)
국회에서 조국.
-지인이 보내준 톡 글-
https://www.youtube.com/watch?v=APDZsw9M6ZY
조양들판이 파랗게 변해간다
모 심었으니
곧 벼 벤다는 말 나오겠지
톡보내고 다시 잠 한숨
어제보단 더 나아진 것 같지만 그래도 바로 활동하기 어렵다
머리는 멍하고 몸은 처지고
언제 이걸 떨쳐낼 수 있지
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일곱시가 넘었다
집사람이 백합국 끓이고 식은 밥을 데워 놓았다
백합국에 밥 말아 한술
어쨌든 먹어야 감기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
문사장아 어젯밤 화산저수지에서 낚시했다고 붕어를 가져왔다
붕어가 손바닥만하다
고아먹어도 괜찮겠다
동물들 먹이를 챙겨주었다
그물망안에 있는 새끼기러기는 어딜 통해 나오는지 아침이면 두세마리가 밖으로 나와 있다
난 구멍을 찾을 수 없는데 저 녀석들은 잘도 찾아서 나온다
그런데 나왔으면 다시 그 구멍을 찾아서 들어가면 될건데 들어가질 못한다
참 알 수 없다
오늘은 아래 닭장 문을 열어주었다
모처럼 밖에 나와 풀을 쪼아 먹어라
아프다고 누워만 있으니 답답
에이 일 한바탕 하면서 감기를 이겨낼까?
솔밭에 풀이 많이 자랐다
예초기 날을 새로 갈아 끼우고 연료를 채워 솔밭으로
새 날이라 그런지 풀이 잘 베어진다
풀을 베어주면 닭들이 놀기 좋겠다
한참을 하고 나니 몸이 넘 피곤
안되겠다며 예초길 끄고 쉬었다
보리수가 빨갛게 잘 익었다
올핸 유난히 많이 달려 가지가 휘어진다
보리수 한주먹을 따서 입에 넣으니 과즙이 터져 입안 가득
약간 신맛이 가미된 달콤함이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두어주먹 더 따먹으니 피곤이 좀 가시는 듯
다시 힘을 내어 예초길 돌렸다
솔밭 한쪽을 다 베었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고관절도 아파 걷기가 불편
벨 곳이 더 남았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땡
아직은 무리인것같다
문사장아 가져다 준 붕어를 손질
지져 먹기보다 고아먹으면 좋을 것같아 큰처형에게 고아드시겠냐니 그러시겠다고
마늘과 생강만 넣고 고아도 좋다며 가실 때 가져가라고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집사람에게 관휘어머님께 전화해 보리수 따가라고
넘 보리수가 좋아 따다 먹었음 좋겠다
보리수 딸 생각은 없고 놀러 오겠다고 했단다
샤워하고 나니 몸이 처져 안되겠다
몸이 피곤하면 자는 수밖에
음악 들으며 한숨 잤다
관휘어머님이 오셨다
건강해 보이시니 좋다
집사람이 나가서 김치찌개 먹느니 집에서 상추쌈 하자며 밥을 짓는다
돼지고기를 굽고 상추와 열무잎을 땄다
집사람이 죽순된장국도 맛있게 끓였다
상추쌈에 죽순 된장국
모두 다 맛있다
한그릇 야무지게 먹었다
잘 먹었으니 감기가 나을까?
다음주엔 요양보호사 실습을 나가야하니 감기가 빨리 나아야할건데..
침대에 누워 비몽사몽
깊은 잠이 들지 않는다
보통때 같으면 술한잔 마시고 푹 떨어질 건데...
점심 먹으며 술을 마시지 않아 그럴까?
일어나니 세시가 다 되간다
관희 어머님이 보리수를 따가신다고 해서 많이 열린 나무로 안내해 주었다
넘 크고 잘 익어 맛있다고
한그릇을 땄다
큰처형이 가신다니 집사람이 이것저것 챙겨드린다
시골사니까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건 하나라도 더 드리면 좋겠지
짐이 넘 많아 모셔다 드려야한다고
내가 몸이 좋지 않지만 같이 가잔다
그래야 짐을 올려다 드릴 수 있을 것같다고
집사람이 운전한다니 별 수 없이 따라 나섰다
처형댁까지 모두 올려다 드리고 바로 돌아섰다
다섯시 반에 김사범님과 만나기로 해서 시간이 빠듯하겠다
작은애에게 전화
퇴근하면서 집에 들렀다 가라고
열무김치 담았으니 가져가고 수박 한통 가져다 먹으라고
그렇게 하겠단다
큰애도 주면 좋겠는데 집에까지 오기가
아무래도 우리가 가져다 주어야할까보다
바둑휴게실에 가니 김사범님이 나오셨다
몇분이 나와 바둑을 두고 있다
우리들이 나와 바둑을 두면 시장 상인들에겐 좀이라도 도움 될건데...
지금까지 잘 지내오다 왜 갑자기 민원이 들어가 바둑 모임을 할 수 없도록 할까?
민원 넣은 분의 생각이 참 궁굼하다
김사범님과 섬마을에 가서 생태탕 한그릇
생태탕 맛도 괜찮다
여기에 막걸리 한잔
참아야하는데...
모르겠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지 않던가?
바둑 휴게실 문제는 넘 걱정 말란다
여기저기 말을 넣었으니 정 안되면 군수님 면담을 하자고
우리가 상인회에 이익을 주었으면 주었지 손해 끼친게 무엇있냐고
즐겁게 바둑 둘 수 있는 이곳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면 좋겠다
문사장이 친구들과 식사하러 왔다
나에게 자주 붕어를 가져다 주어 고마워 내가 미리 계산
이렇게 만났으니 내가 한번 사주는 것도 좋겠지
바둑 한수 두고 가자니 일이 있으시다며 가신다고
나도 바로 집으로
작은애가 다녀 갔단다
보리수가 맛있다며 따갔다고
잘했다
애들 먹으면 좋겠지
내일 강진 처형이 상피암 수술 받으시러 화순 전대병원 오신다고
집사람이 같이 가보잔다
갈 때 보리수와 매실을 따가잔다
내가 좀 피곤한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 봐야 알겠다며
일찍 잠자리로
가로등 불빛이 희미
오늘도 새벽안개 이나 보다
님이여!
한낮 열기가 장난 아닙니다
무더위 잘 피하시면서
오늘도 몸과 마음이 즐거운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