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긴급담화문]
북한의 김정은이 담화를 발표했다.
"북조선은 앞으로 10년 내에 태양에 인간을 보낼 것이다."
기자가 궁금해 물었다.
"태양은 너무 뜨거워 인간이 도저히 갈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간단 말입니까?"
그러자 김정은이 웃으며 말했다.
"그거야 쉽지요.
밤에 보내면 됩니다."
그러자 트럼프가 이 담화문을 보고 비웃으며 SNS에 글을 올렸다.
"바보! 멍청이!
밤에는 태양이 없는데 어떻게 보낸다는 거야?"
[공원 데이트]
나이 드신 할배 할매가 컴컴한 공원 한 구석에서 진하게 끌어안고 비비고 있었다.
그때 젊은 남녀가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목격하고 한마디 했다.
"아이구, 나이 잡순 분들이 주책스럽다. 남사스러워라." 했다.
그때 할아버지가 한마디 한다.
"야, 이놈들아!
늙은 말이 콩을 마다 한다더냐?"
옆에 있던 할머니가 한마디 거든다.
"야이, 년놈들아!
찌그러진 냄비는 고구마도 못 삶는다 카드나?"
[미국여행 다녀온 할매들]
시골 할매 두 사람이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할매들이 고향으로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우르르 마을회관으로 몰려 들었다.
마을 사람들이 한 할매에게 물었다.
"할매, 그래 어디가 제일 좋던가?"
그 말에 한 할매가 대답했다.
"난 그 뭐시냐, 그년도 개년(그랜드 캐년)이라는 데가 제일 좋드만.
하늘 땅만큼 어마어마 혀..."
그러자 같이 다녀온 다른 할매가 말했다.
"난 뭐시냐, 거 뒤질년들(디즈니랜드)인가 하는 디가 젤루 재밋드랑게.
베라별 도깨비도 많이 나오고..."
그 말에 동네 사람들이 수근거렸다.
"허어, 그노무 미국 사람들은 욕질만 허고 사나벼..."
[치악산에 갔어]
어느 날 아파트 경로당에 갔더니
할머니는 한 분도 보이지 않고 할아버지들만 앉아 계셨다.
평소에는 할머니들이 대세를 이룰 정도로 더 많았는데 이상했다.
노인회장님께 그 까닭을 여쭈어 보았다.
"으응, 그 444호 할머니 있잖아?
그 노인네가 치악산에 갔다가 글쎄 젊은 놈에게 당했다지 뭔가."
"아이고! 그 노인네 70이 넘은 분인데...
그래서 할머니들이 위로하러 모두 가셨나 보군요?"
"아냐, 멋지게 치장들 하고 모두 치악산에 갔다나봐."
[말하는 저울]
어느 집에서 말하는 전자저울을 사 왔다.
저울에 올라가면 "당신의 몸무게는 몇 킬로그램 입니다." 라고 정확하게 말해주는 저울이었다.
상당히 뚱뚱한 어떤 사람이 이 저울위에 올라갔다.
그러자 전자저울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저울은 일인용 입니다.
한 사람만 올라가 주세요."
[회복실에서]
어느날 밤 수술실 옆 회복실에서 근무하는 당직 간호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거기 허맹구라는 환자 있지요?"
"네, 여기 계십니다. 왜 그러시지요?"
"혹시 지금 그 환자의 상태에 대해 좀 알 수 있을까요?"
"아, 예~. 수술은 잘 끝났구요. 아마 내일쯤은 일반 병실로 올라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행이네요."
이 말을 들은 간호사가 친절하게 물었다.
"실례지만, 누구신지 알려 주시면 전화 왔었다고 전해 드릴게요."
"나요? 내가 허맹구요.
의사도 간호사도 아무런 설명도 없기에 전화를 했지요."
[서울 참새와 경상도 참새]
서울 참새와 경상도 참새가 전깃줄에 앉아 재잘대고 있었다.
이때 포수가 일렬로 앉아 있는 참새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맨 앞에 앉았던 경상도 참새가 총알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소리쳤다.
"쑤구리!" ('고개 숙여!'라는 뜻)
그런데 경상도 참새들은 모두 고개를 숙여 총알을 피했는데,
서울 참새 한 마리가 총알에 맞아 떨어졌다.
서울 참새들이 경상도 참새에게 '쑤구리'의 뜻을 물어 그 답을 알았다.
이제 또다시 "쑤구리"하면 얼른 고개를 숙이기로 했다.
얼마 후 또다시 포수가 참새를 향해 총을 쏘았다.
맨 앞에 앉아 있던 경상도 참새가 이번엔 "아까맹키로!"라고 크게 외쳤다.
이번에도 서울 참새가 총알에 희생되었다.
경상도 참새들은 '아까처럼'이라고 사투리를 알아 들었지만,
서울 참새들은 무슨 말인지 외국 말인지 몰라 또 당하고 말았다.
[아내가 데리고 온 아들]
아들이 엄마에게 대들면서 이렇게 불평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하세요?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찬을 5~ 6가지씩 놓고 먹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 가지만 주냐구요?
너무하지 않아요? 웬만큼 차이가 나야지..."
정말 그랬습니다.
아내는 남편 없으면 자신의 입맛도 별로 없다고 하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아들이 꼭 찝어서 지적한 것입니다.
이때 아내가 지혜롭게 대답을 했다.
"상준아, 너는 내가 낳은 아들이지 않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아빠는 그렇지 않단다.
아빠는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 데리고 온 아들이야!
생각해 봐라.
내가 낳은 아들은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하고 또 받아들이지만 내가 데리고 온 아들은 그렇지 않단다.
데리고 온 아들은 눈치도 많이 봐야하고, 또 삐지기도 잘 하잖아?
내가 낳은 아들하고 똑같이 데리고 온 아들한테 하면 데리고 온 아들은 금방 시무룩해지고 삐지고 그런단 말이야!
어떻하니? 내가 낳은 아들 네가 이해해야 되지 않겠니?"
아들의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그렇게 들어보니깐 그 말도 일리가 있네요.
그런데 뭣하러 아들은 데리고 와서 밤에는 나죽어 나죽어 하며 밤낮으로 고생이람..."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