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스케치
Franz Joseph Haydn -
The Symphony No. 94,
in G Major 'The Surprise'
2nd Mvt Andante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G장조,
'놀람 교향곡' 2악장 안단테
2악장 팀파니의 일격이
듣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해 '놀람' 교향곡이란
부제가 붙었습니다.
하이든은
58세에 30년간 일했던
에스테르하지家의
궁정악단을 그만두고,
인생2막을 펼칩니다.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쉰아홉이던 1791년 작곡해
이듬해 런던에서 초연했으니,
인생2막의 출발점에
서있는 작품입니다.
하이든은 궁정악단을 떠나
빈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이때부터는
프리랜서가 되었죠.
이 무렵 독일 음악가로
영국에서 활동하던 잘로몬
(J.P.Salomon)은 하이든을
영국으로 초청합니다.
하이든은
잘로몬을 매니저 삼아
1791년부터 1794년 사이에
런던에서 활동했습니다.
하이든은 이 기간 동안
작품93에서 104번까지
12곡의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이를 묶어서 '런던 교향곡'
또는 '잘로몬 교향곡'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감상할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의
장난기가 드러납니다.
연주 소리가 점점
낮아지다가 느닷없이
팀파니가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데요,
조용한 연주에 긴장을
풀던 관객들이라면,
'쾅'하는 타악기 소리에
크게 놀랄 수밖에 없겠죠.
느리게(안단테) 연주되는 2악장은
현악기로 연주하는 조용한 주제,
그리고 이를 변형한 4개의
변주가 이어집니다.
놀람교향곡 2악장
https://www.youtube.com/watch?v=lLjwkamp3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