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정부 중심의 공공조달 전시·상담회 -
- 한국 기업 진출 어려웠던 美 공공조달 분야, 신규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작용 -
□ 행사 기본정보
행사명 | 4th Annual SoCal Business Connect Summit |
일시 | 2018년 11월 7일(수), 08:00~16:00 |
장소 |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컨벤션 센터 |
주최 | County of Riverside Economic Development Agency(리버사이드카운티 경제개발기관) |
후원 | U.S.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California CITD |
참가 규모 | 약 60여 개 기업 출전, 49개 바이어(공공기관) 참가 |
행사 내용 | 공공조달 분야 바이어(공공기관)와 출전 공급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 및 세미나 등 |
홈페이지 | http://www.rivcoeda.org/oft/business/ |
◦ 행사 요약
- SoCal Business Connect Summit은 미국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공공조달 전시회로,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표적인 공공조달 분야의 전시·상담 행사임.
- 올해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리버사이드카운티 경제개발기관에서 주최하였음.
- 행사에는 남가주의 주요 공공기관과, 공공조달 분야에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자 하는 다수의 공급기업이 참가하여 홍보 및 파트너 발굴을 진행하였으며, 1:1 비즈니스 상담 및 세미나 등도 이루어짐.
◦ 참가 바이어
- 본 행사에서는 연방 정부 및 캘리포니아주 소속 49개 공공기관이 바이어로 참석함.
- 연방 기관, 주(캘리포니아) 단위의 기관, 카운티 단위의 기관, 시 단위의 기관, 교육 관련 기관 등 다양한 종류의 공공기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음.
- 종류별 주요 참여 공공기관(바이어)으로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미국 육군, 미국 총무청 산하 기관, 캘리포니아주 교정청, 캘리포니아주 총무청, 리버사이드카운티 소속 다수의 산하 기관(아동보호청, 동물청, 사회복지청, 소방청, 교통·토지관리청, 구매청 등), 오렌지카운티 보건기관(OC Health Care Agency), 메니피(Menifee)시, 리버사이드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버너디노(San Bernardino), 리버사이드 대학교, 팜스프링스(Palm Springs) 통합 교육구 등이 있음.
◦ 참가 공급업체
- 식품, 자재, 차량, 청소, 전자기기, 조명, 운송, 리서치, 투자 컨설팅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포진된 기업들이 전시 및 상담 행사에 참가해 공공분야의 바이어들을 만날 기회를 가짐.
-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서는 미국 공공조달 분야의 행사에 처음으로 3개의 부스 규모로 참여해, 2개의 한국 기업 참가를 이끌었음.
□ 현장 분위기
◦ 집중도 높인 행사 구성
-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유입과 이탈이 비교적 자유로운 일반적인 전시·상담회와는 차별화를 두어 참가자들이 최대한 분산되지 않도록 구성되었고, 전시·홍보·상담·식사 등의 구체적인 일정을 바이어와 공급기업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독려함.
- 참가 공급기업들이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소규모의 부스도 마련되었지만, 대부분의 상담은 1:1 비즈니스 매칭 신청을 통한 별도의 바이어 미팅을 통해 이루어짐. 행사 이전에 미리 이루어진 비즈니스 매칭 신청은, 현장에서도 추가 신청이 가능했음.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 현장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체 촬영
- 본 행사에는 전시 부스 및 1:1 미팅뿐만 아니라, 공공조달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 기업의 담당자들을 위한 유익한 세미나도 준비되어 호응을 받음. 세미나는 크게 국제 무역(Foreign Trade), 소기업 관리(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리버사이드카운티 공공조달(Procurement) 분야로 나뉘어 진행됨. 특히 공공조달 분야의 세미나에서는 바이어(공공기관)의 입장에서 입찰과 같은 조달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음.
◦ KOTRA를 통한 한국 기업 부스 성황리에 개최돼
-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을 통해, 미국 남가주 공공조달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2개의 한국 기업이 본 행사에 참가하였음.
- 미국 공공조달 시장은 지금까지 특히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드물었던 분야였으나, 이번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바이어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우리 기업들은 해당 분야에서의 새로운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음.
- 참가 한국 기업 2개의 부스뿐만 아니라 1개의 KOTRA LA 무역관 부스도 마련하여, 부스에 방문하는 공공조달 분야 관계자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음. 또한 이러한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됨.
◦ 참가 한국 기업 반응
-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직접 인터뷰한 행사 참가 한국 기업인 신신제약 America의 하종석 차장은, 이번 행사에서 매우 긍정적인 바이어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처럼 공급기업과 바이어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 1:1 미팅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전함.
- 하 차장은 바이어가 부스로 찾아와 홍보 및 상담이 시작되는 일반적인 상담회나 전시회와는 달리, 본 행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마련된 전체 점심 행사를 통해 바이어들과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가능했다는 점을 언급함. 그 이후 진행된 1:1 미팅에서는 보다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했고, 그 뒤에 이어진 바이어들의 자유로운 부스 방문을 통해서는 제품 샘플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기로 협의하는 등 바이어들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음.
신신제약 America의 부스와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 모습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체 촬영
- 본 행사에 참여한 또 다른 한국 기업인 W사의 관계자 또한 현장에서 접수한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가치 있는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입찰 정보 파악 및 지속적인 후속 상담을 기약하는 등 이번 행사는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고 전함.
□ 시사점
◦ 집중적인 네트워킹 기회의 장
- 본 공공조달 전시회는 특화된 분야인 만큼 누구에게나 공개된 행사가 아니었기에,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참석으로만 한정되었음. 따라서 기존의 일반적인 수출상담회와는 달리 좀 더 집중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으며, 행사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일괄적인 오찬 시간을 통해서는 특히 더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의 기회가 제공되었음.
- 매우 집중적으로 진행된 1:1 미팅은 대부분 사전 조율이 된 만큼, 바이어와 공급기업이 서로의 기본적인 정보를 미리 얻을 수 있었고, 이러한 상태에서 진행된 실제 미팅을 통해서는 더 친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지며 거래 성사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었음.
- 이와 같이 네트워크가 형성된 이후에는 업무 유관도가 높은 공공기관끼리 좋은 공급 기업들을 소개해주기도 하는 등, 이번 행사는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한 업계에서 좋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으로 평가됨.
◦ 한국 기업 진출 적은 美 공공조달 분야, 새로운 가능성 발견
- 지금까지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공공조달 분야에 진출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이번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공공조달 업계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었으며 해당 분야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음.
- 일반적으로 민간 분야에서의 비즈니스만을 생각할 수 있으나, 공공조달 분야는 이와는 다른 성격으로, 공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제품 및 서비스를 훌륭히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사업 진출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또한 입찰 등 거래의 절차가 민간 분야와는 약간 다르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얻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임. 따라서 동 분야 행사들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정보 및 네트워크를 얻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보임.
- 다만 미국에서는 공공조달 과정에서 미국산을 우대하는 이른바 ‘Buy American Act’ 라는 조항이 있어, 특히 연방 기관의 조달 프로젝트에는 외국 기업의 진출에 한계가 있음.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우선 작은 도시나 카운티 단위의 공공기관부터 진출을 공략하거나,공공조달 입찰 프로젝트 수행 사례와 경험이 많은 미국 파트너사를 통한 컨소시엄 형식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혹은 일부 제품에 대해 미국 내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하여 ‘Made in USA’의 조건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음.
- KOTRA로서도 동 분야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여한 경우였으며, 공공조달 분야 바이어들에게 한국 기업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더 많은 유망 한국 기업들이 공공조달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자료원: SoCal Business Connect Summit 공식 웹사이트, 공식 안내서,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